■ 스마트폰 중독의 주범은 SNS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80%를 넘어섰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6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5명 중 4명(81.5%)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11년 36.2%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응답자 중 18만6천599명(11.9%)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중독 위험군은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고, 정도에 따라 금단현상이나 집착증상까지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꼽았다. 스마트폰 중독자의 77%가 SNS를 스마트폰의 주된 사용 목적으로 꼽았다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상호작용의 즐거움이 대인관계 중독으로 SNS는 웹상에서 지인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이 대표적이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사람
경기문화재단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재단은 기존의 1처(사무처) 1원(경기문화재연구원) 6관(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미술관·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1단(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1센터(경기창작센터)의 조직체계를 경영·문화예술·문화유산·뮤지엄의 4본부 체계로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문화발전 TF팀’을 운영, 핵심 4개 분과와 콘텐츠별 4개 분과를 설정하고 23회의 걸친 논의를 통해 재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집중 파악, 검토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으로, 각 본부 조직은 본부별 고유목적 사업분야를 책임 경영하는 동시에 각 본부와 관련된 소속기관을 지원하고, 내·외부와 코디네이팅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경영본부는 기존 사무처의 경영지원실 기능을 발전시킨 경영전략실과 정책기획팀, 경영지원팀, 홍보마케팅팀 등 1실 3팀으로 개편한다. 문화예술본부는 기존 문화정책실을 문예진흥실로 변경하고 기존 경기창작센터를 통합했으며 생활문화팀, 문화재생팀, 북부사무소 등 3개 사업팀을 신설한다. 문화유산본부는 기존 경기문화재연구원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
수원효문화원이 학생들의 효행실천 저변 확대와 이웃에 대한 나눔활동 실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수원효문화원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수원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식을 맞아 효행실천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매산초, 인계초, 상률초, 명인초, 곡반초, 탑동초, 영일초, 정천중 8개 초·중학교 졸업생 중 효행실천 모범학생을 선발해 ‘효행실천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경기불교문화원과 함께 13일과 16일 두번에 걸쳐 지역 홀몸노인과 저소득층에 전해 줄 떡국떡 250박스(150만원 상당)를 매교동과 고등동, 세류3동 등 3개 동사무소에 기탁했다. 한편, 효문화원은 오는 4월부터 수원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효행교육’을 시행, 학생들의 효성과 인성을 일깨우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과학자 교황’ 제르베르 일생 통해 과학과 종교간 전쟁의 근원 추적 “유럽중세는 과학 ‘암흑시대’ 아닌 수학·천문학 등 꾸준히 발전해와” 중세 과학·종교 관계 새롭게 조명 과학 저술가인 낸시 마리 브라운이 주판으로 상징되는 ‘과학’과 십자가로 상징되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저자는 과학과 종교가 전쟁을 하게 된 동기와 그 시발점을 밝히고 이 전쟁이 벌어진 배경도 분석한다. 과학과 종교의 전쟁은 19세기 중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서기 999년에 교황이 된 과학자 제르베르의 일생을 통해 중세의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있다. 흔히 유럽의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부른다. 대략 서기 500년부터 1천400년까지로, 로마가 멸망한 후부터 르네상스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대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지배하던 시기로, 오직 교회로 대표되는 미신만이 난무했을 뿐 과학과 철학 등 학문은 전혀 발전하지 않은 깜깜한 세계로 인식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
용인 한국민속촌 22일까지 을미년 ‘설맞이 복잔치’ 열어 전통 세시행사 달집태우기 등 행사 다채 엿걸 잇는 새 캐릭터 ‘복장수’ 등장 재미 배가 경기도 박물관 경기 정도 600주년 기념특별전 등 전시 설 세시풍속 체험행사 ‘설 나들이’선봬 경기도 미술관 새해맞이 체험프로그램 20일부터 이틀간 남양주 실학박물관 민속놀이 체험행사 ■ 설 연휴에 도내 가볼만한 곳 민족 최대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고, 연차와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 간 긴 휴식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이처럼 장기 휴식이 가능한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해 친척들과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운 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만한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설 연휴 기간 설 맞이 행사 등을 하는 가볼 만한 경기지역 내 문화공간을 알아봤다. ◇용인 한국민속촌, 설맞이 복잔치 설 맞이 행사가 열리는 명절 추천지로 빠질 수 없는 곳이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새해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2015 을미년 ‘설맞이 福(복)잔치’를 연다. 치솟은 양의 두 뿔처럼 대복의 기운이 솟아나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전당 대극장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선보인다. 1965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배경으로 폰 트랍가의 일곱 아이들을 돌보게 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청원수녀 마리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뮤지컬의 백미는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으로, 뮤지컬 음악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손잡고 만든 뮤직넘버는 토니상, 그래미상, 골드 레코드상 등을 수상했다.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My Favorite Things’ 등의 노래들은 이미 교과서에 실렸을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국내 공연 이후 9년 만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서 다시 오르는 이번 공연은 기존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탄탄한 연기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오디션을 통해 끼와 재능이 넘치는 7명의 아역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여주인공인 마리아 역에는 뮤지컬 ‘카르멘’, ‘지하철1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쌀 기부 릴레이 행사인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 쌀 50㎏ 들기에 성공하며 기부 열풍을 이어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조 대표는 “들어 올린 쌀의 양은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무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경기문화재단도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문화와 예술로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지목으로 행사에 동참했으며, 다음 도전자로 김방자 경기방송 부회장을 추천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남양주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의 세계 커피 역사탐험대가 오는 20일 인도로 8번째 탐험에 나선다. 세계 커피 역사탐험대는 지난 2007년 커피의 고향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아랍 3개국, 유럽 7개국, 남미 탐험을 통해 세계 커피의 역사와 전파경로,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문화를 조사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4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탐험을 통해 영상물을 제작해 박물관에서 상영 중이다. 이번 인도 탐험은 커피가 처음으로 재배된 인도의 남부지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탐험하고 어려운 커피농가를 후원하고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의 커피역사는 이슬람수피교 수도사인 바바부단(Baba Budan)이 1천600년 경 메카로 성지순례를 떠났다가 7알의 커피를 숨겨 들어와 바바부단 기리(hill)로 옮겨 심으며 시작됐다. 커피 역사탐험대는 인도 커피 협회, 커피농가와의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커피역사는 물론 그 삶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커피문화를 사진과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탐험을 통해 수집한 자료와 유물은 오는 6월 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에 있는 커피 박물관과 함께 세계 커피 박물관 페스
한국 남자의 흡연율 46% 여자는 6%대 수준 머물러 폐암 사망률 압도적 높아 남자는 중병 걸리기 쉽고 여성들은 잔병치례 많아 평소 건강관리 신경써야 남녀 수명 격차 발생 이유는 ■ 남자의 성향과 수명의 관계 먼저 사회학적인 요인을 보자. 통상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사회 활동이 많고 더 많이 돌아다닌다. 그렇다 보니,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여자보다 높다. 또 남자가 더 위험한 직업을 갖는 경향이 있다. 군인, 선원, 경찰관, 소방관, 건설 노동자 등 산업재해나 사고 위험이 큰 직업군에 남자가 월등히 많다. 이런 것들이 남자 평균 수명을 깎아 먹는다. 게다가 남자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성향이 있다. 남자의 기질이 여자보다 다소 공격적이고, 극단적이며, 충동적이며, 폭력적이다. 이로 인해 사고를 자초할 수도 있다.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 그 시도 숫자는 여자가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비율은 남자가 더 높다. 이것도 더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남자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다. 남자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주장도 있다. 남자는 음주나 흡연을 하는 비율이 더 높다. 흡연율의 경우 한국 남자는 42%이지만, 여자는 6%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이달부터 6월까지 암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상반기 암교육 강좌를 갖는다. 상반기 강좌에서 다루는 주제는 폐암, 유방암, 부인암, 전립선암, 간암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비롯해 갱년기, 우울감, 불면증, 스트레스, 만성피로, 림프부종을 다루는 방법과 암예방을 위한 건강 영양습관 등 다양하다. 2월에는 24·25일, 3월에는 10·11·13·24일, 4월에는 7·8·14·24·28일, 5월에는 12·13·18·20·27일, 6월에는 9·10·23·24일에 강좌가 열리며, 암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한편, 경기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경기도의 암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지정한 지역암센터로,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담을 중심으로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문의: 031-219-7142)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