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은 수메르인이 토착민을 정복하는 과정 신화화 한 것 고대문명 속 한민족 흔적 추적 어떤 경로로 문명 이뤘는지 설명 ‘성서와 고대문명의 신화 스토리는 왜 비슷한 걸까, 우리는 정말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단군은 신화 속 인물인가 아니면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인가.’ 이러한 의문점을 풀어주는 ‘신화를 통해 본 우리 한민족의 뿌리’는 우리민족의 감춰진 역사 속에서 신화를 통해 민족의 진정한 뿌리는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는 책이다. 책의 주된 키워드는 바로 ‘우리 한(칸)민족의 뿌리는 성서 속의 카인(칸)이며, 수메르인’이다. 우리에게 전래된 단군신화는 그들이 동방으로 이주해 토착민들을 정복하고 융합해 나가는 과정을 신화화한 것으로, 우리의 신화 속에 환인(칸인)과 환웅(칸훈) 그리고 단군에 이르기까지가 이 과정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책에는 또 고대 문명사회를 겪었던 그리스, 인도, 이집트,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신화의 내용을 역사적인 사실과 대비해 분석하고 진정한 우리 한민족의 뿌리는 무엇인가를 찾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우리민족이 아메리카로 진출해 아스텍·마야&mid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성서의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며, 그 이름이 1천번 이상 언급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다윗이다. 우리는 그를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작은 영웅, 신의 사랑을 받아 왕이 된 인물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도발적인 성서 분석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저자 조나단 커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오히려 감추고자 했던 다윗의 인간적인 면모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여러 저자들의 손에서 직조물처럼 정교하게 완성된 성서에서 때로는 강력한 지도자로, 때로는 위대한 혁명가로 등장하는 현대적인 다윗을 읽어낸다. 또 성서 텍스트와 이에 대해 수세기 동안 이뤄진 해석과 주석, 현대성서 고고학과 성서 비평의 발견들을 엮어 만들어진 다윗에서 실재적인 다윗을 분리해낸다. 다윗은 처음부터 제왕이 될 자질을 타고난 남자였다. 체 게바라와 같은 게릴라 전술, 마키아벨리와 같은 정치력과 카리스마로 만인을 사로잡은 그는, 혼돈과 무질서의 시대에서 우리가 바라는 성공한 지도자의 표상이다. 동시에 빛과 어둠을 함께 지닌 인간 본성의 증거자로서, 우리와 가장 닮아 있는 온전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종국에는 여전히
■ 오늘 제1남옹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실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사적 제57호 남한산성의 제1남옹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3일 현장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조사는 남한산성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실시된 첫 번째 발굴조사다. 제1남옹성은 제2, 3남옹성과 연주봉옹성, 장경사신지옹성과 함께 남한산성 5개 옹성 중 하나로, 이들 5개 옹성 중 이번 제1남옹성을 제외한 4개의 옹성은 이미 발굴조사를 거쳐 정비복원이 거의 마무리됐다. 제1남옹성은 다른 2곳의 남옹성들과 함께 병자호란 직후인 1638년(인조 16년)에 축성됐다. 제2남옹성과 제3남옹성의 포루가 청나라와의 외교적인 문제로 축조 이후 곧 헐어내고 다시 축성한 것과 달리 제1남옹성은 초축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남한산성 옹성 중에서 유일하게 옹성 내부에 장대를 설치해 본성의 수어장대와 나머지 남옹성 간에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제1남옹성의 기록은 축성 이후 ‘고지도첩’에서 나와 있다. ‘고지도첩’의 ‘남한산도’에 제2남옹성과 제3남옹성은 ‘옹성’으로 표기돼 있는 반면
■ ‘명인들의 가무악’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용인지부(용인민예총)와 공동으로 ‘명인들의 가무악’을 선보인다. 제목 그래로 국악계의 명인들이 출연하는 ‘명인들의 가무악’에는 이혜선(의왕 전통예술원 원장), 왕안숙(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김경희(인천무형문화재 제10-4호 범패, 나비춤 이수자), 김병성(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이관웅(한풀이민속악단 대표), 이두성(김병섭류 설장구 보존회 회장), 이정호(안산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오단해(어쿠스틱앙상블 ‘재비’ 단원) 등이 출연한다. 또 10인의 남자들로 구성된 신세대 국악 연주 그룹인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젊은 국악의 패기 넘치는 연주로 신명을 더한다. ‘재비’는 우리 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이들은 현대 음악에 장르 구분 없이 나타나는 전자 음악에 의한 분별없는 음악적 오염을 비판하고 반성하며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어쿠스틱, 라이브 음악을 추구한다. 이번 무대는 ‘부포놀음’을 시작으로 ‘태평무’, ‘신뱃놀이’가 이어지며 ‘이생강류 대금산조’, ‘경기민요’, ‘김일구류 아쟁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따뜻한 음악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렸다.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동탄 여성 합창단이 마련한 제3회 정기연주회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하모니’ 공연으로, 40명 가량의 단원들은 3부에 걸쳐 가곡과 재즈, 뮤지컬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조화로운 하모닉와 섬세한 울림을 통해 관람객들의 마음에 포근한 온기를 전해줬다. 2008년 창단해 여성의 이름으로 동탄에 촛불이 돼 은은한 음악을 전해주는 동탄 여성 합창단에는 단원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심어주고 있는 젊은 지휘자, 신창식(38) 씨가 있다. 교회와 학교합창단을 통해 음악의 길을 걷게 된 신 지휘자는 성결대 교회음악과와 세종대 오페라학과 연출전공을 마친 후 이탈리아 라티나 국립음악원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한 뛰어난 실력의 음악가다. 그는 2012년 귀국한 후 우연한 기회를 통해 김동주 지휘자에 이어 2012년부터 동탄 여성 합창단의 지휘를 맡게 됐다. “합창단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싶었어요. 합창단이 그저 합창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다 특색있는 합창단으
■ ‘작은 멋쟁이, 큰멋쟁이’ 展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창립 35주년 기념전 ‘작은 멋쟁이, 큰 멋쟁이’展을 연다. ‘작은 멋쟁이, 큰 멋쟁이’展은 어린이와 어른,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패션을 매개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전시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감수성을 고스란히 보관할 수 있도록 감성 아동 브랜드 ‘더 제이니’의 다양한 커스텀을 기반으로 프랑스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인형 브랜드 ‘쥬트 코리아’와 아이의 콜라보 작품과 프랑스 자수 최미나 작가의 콜라보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 임선경, 정새난슬, 주시은, 최미나, 최효진, 홍원표, 황세나 작가가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받은 영감을 커스텀에 새롭게 창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쥬트 코리아와 프랑스 자수 체험프로그램이 오는 15일과 22일 22일에 마련돼 아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교육적 경험도 가질 수 있다. 롯데갤러리 일산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아이들에게는 다시 한 번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함께하는 어른들에겐 잠재된 유희의 창조 능력을 살아나게 하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7일까지 공공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스마트허브 문화재생사업에 참여할 근로자를 모집한다. 스마트허브 문화재생사업은 단절된 산업단지의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근로자와 지역주민 중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 공모를 통해 안산시를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을 선정했다. 안산 스마트허브 문화재생사업은 이미 10월 초부터 진행 중인 사진강좌와 목공강좌를 제외한 택배 아저씨의 아주 쉬운 도덕경 이야기, 르포작가와 함께하는 삶의 기록과 치유, 문인화가와 일상을 표현하는 문인화, 전문연극인과 함께하는 자화상 연극, 나무를 태우는 매력(지짐 뚝딱 공방-우드버닝) 등 5강좌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안산시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문화창작소(www.inansan.com) 또는 문화사업부(☎031-481-0512)를 통해 알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대한민국 400여명의 만화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4회 만화의 날 기념식’이 다음달 3일 오후 2시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만화의 날 기념식에는 ‘공정하게 상생하는 우리 만화’라는 주제로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비롯해 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 공로상 시상, 클린계약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웹툰의 활성화와 함께 만화가의 연령이 점차 어려지면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만화가들이 늘어나고, 국내외 전반에서 일어나는 만화 저작권 침해 사례를 줄이고자 만화인들이 함께 모여 표준계약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와 클린계약 선포식을 갖는다.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만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선정된 ‘2014 오늘의 우리 만화상’으로 이무기(이재철)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들개이빨 작가의 ‘먹는 존재’,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 최규석 작가의 ‘송곳’ 등 총 5작품의 시상식이 거행된다. 지난해 만화문화재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만화발전에 도움을 준 ‘엄마 찾아 삼만리’의 고(故) 김종래 작가와 ‘홍길동’의 신동헌 작가에게 전 만화인의 마음이 담긴 공로상도 수여될 예정이다. 기념식 행사에
제35회 경기종합예술제 일환인 ‘국악의 향연’이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의 주관으로 31일 오후 7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협회 경기도지회와 31개 시·군 지부가 모두 모여 하나가 돼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방영기 경기도지회 부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경기 12잡가로 불리는 경기민요 중 달거리(이맹자·이일순·이강희·이해자·김은숙·염수연·오지영·전영희·이현옥·정명채)와 경기민요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이상 박윤정), ‘풍년가’, ‘방아타령’, ‘작은방아타령’(조효녀·최미영·강춘화·유금선·권미영)를 선보인다. 또 전통무용 ‘신칼대신무’(김성용·박옥희·김혜숙), ‘박병천류 진도북춤’(춤나래 무용단과 박혜숙·유영희·김혜숙), 사물판굿(전통타악예술단 하랑)이 공연되며, 박성희와 류가 퓨전앙상블을 구성해 해금독주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연주곡 ‘홀로아리랑’, ‘인연’, ‘플라이 투 더 문’, ‘방황’ 등을 연주한다. 국악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우리전통의 소리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요로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연천 전곡리구석기축제 기간 중 ‘제1회 흑의장군배 실전활쏘기 대회’를 진행한다. 경기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인 이 대회는 연천군 출신으로 흑의장군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정발장군의 호국정신을 스토리텔링화해 연천군의 대표 문화재인 고구려 은대리성에서 대회를 진행, 지역 문화재의 활용과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전 활쏘기는 우리 국궁 문화를 토대로 옛 공성, 수성전의 전투개념과 사냥기술을 접목한 현대적 개념의 레저 스포츠 문화다. 31일~11월 2일은 대한필궁도협회(광주), 대동이 전통 활쏘기협회(전주), 활터맨활팀(대전), 매드독헌터(논산), 대한궁술원(서울), 자유궁술연합(인천), 활빈당(경기 광주), 궁시공방(서울), 활사랑회(부천), 활사모(안동), 활을 쏘는 사람들(용인), 경기아처스클럽 등 전국의 많은 단체들이 참여한다. 31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의 시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과 2일 은대리성에서 청소년, 성인부 대회가 열린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