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재단법인 10주년을 기념해 유료 회원카드 ‘아트플러스’를 김덕기 화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리뉴얼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문화의전당은 이달부터 신규 가입하거나 재가입하는 회원에게 ‘가족-함께하는 시간’의 김덕기 화가 작품으로 새롭게 제작된 카드를 발급한다. ‘행복을 그리는 작가’인 김덕기는 여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원색의 화려한 색채를 통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누구나 꿈꾸는 ‘동화 같은 가족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쁨, 사랑 편함, 행복을 이야기한다. ‘Peace & Piano festival’의 2012년 ‘팝업피아노’와 2013년 ‘착한피아노 프로젝트’ 재능기부 참여로 도문화의전당과 인연을 맺은 그는 이번엔 ‘아트플러스회원’과 특별한 만남을 통해 예술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에 동참했다. 아트플러스 회원은 경기도립예술단 정기·기획 공연 초대권 연간 4매 지급, 공연·전시 티켓 구매시 할인, 주차요금 면제, 전당 홈페이지 티켓 구매시 예매수수료 면제, 회원전용 라운지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일반회원은 3만원, 골드회원은 5만원, 법인회원은 300만원(100구좌) 이상의
파주 한길책박물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19세기 영국의 거장 윌리엄 모리스의 특별전 ‘ART of WILLIAM MORRIS’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기 영국에서 일어난 공예 운동인 ‘아트 앤드 크라프트’의 창시자인 윌리엄 모리스(1834~1896)가 생의 후반에 가장 열정적으로 만든 출판공방 켐스콧 프레스의 아름다운 책들과 패브릭(직물), 벽지, 또 그와 연관된 예술가들의 저술을 통해 그의 사상과 예술의 근원을 알고자 마련됐다. 1891년 설립된 켐스콧 프레스에서 사용한 종이는 18세기 이탈리아의 수제 종이였고, 잉크는 독일 함부르크의 잉크사들이 만들었다. 이처럼 최상의 종이와 잉크만 사용했던 윌리엄 모리스는 가능하면 표지도 벨럼(어린 송아지 가죽)으로 장정하고자 했다. 하지만 벨럼은 그 희소성 때문에 많은 부수를 제작할 수 없어 대개 수제 종이본 200~300부에, 벨럼본 10부 남짓 펴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일반 서점에 켐스콧 프레스의 책이 배포되기란 불가능했다. 예약주문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수년간 공을 들여 제작한 ‘초서 저작집’은 당초에 300권을 발행하려 했지만 주문이 폭주하는 바람에 400권을 발행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번
수원화성박물관은 3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수원화성 기공 2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정조시대 농업개혁의 산실, 수원화성’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원화성 기공 220주년과 조선시대 농학의 선구자인 화성유수 서유구(1764∼1845) 탄생 250주기를 맞아 화성 축성을 필두로 수원에서 실행된 정조의 농업개혁정책과 화성유수부 수리시설의 특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정조시대의 농업정책’, ‘화성유수부의 수리정책’, ‘농업개혁의 산실 수원화성’, ‘농업연구의 중심도시 수원’ 등을 주제로 한 100여점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전시의 첫머리는 ‘정조의 이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전시 도입부분에서 정조가 꿈꿨던 나라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장에 투명 사방체 공간을 조성했다. 투명 사방체 공간 안에 들어서면 정조의 개혁과제 천명의 내용을 담은 ‘홍재전서’(弘齋全書)가 중앙에 전시돼 있고, 바닥에는 화성성역 완공 후의 모습이 그래픽으로 연출돼 있다. 사방의 벽에는 백성을 풍요로운 삶
안산시 아마추어 예술단체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는 예술친구 연합공연 ‘아띠! 비치나’가 다음달 4~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예술친구’는 안산문화재단이 안산지역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자생력 확대와 공연 발표 기획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아마추어 예술단체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27개 단체가 선정돼 지난 8개월 간 안산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에 진행되는 연합공연을 통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예술친구 합동 공연의 제목 ‘아띠, 비치나’는 친구들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아띠’와 빛난다의 ‘비치나’를 합친 말로 ‘빛나는 예술친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사진 등의 아마추어 예술단체 합동 전시가 11월 4~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3, 4전시실에서 진행되며, 8일 오후 5시에는 달맞이극장에서 공연 단체들의 합동 공연이 마련된다. 예술친구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예술 동아리들의 활동이 다른 분야 동호회만큼 활성화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재단의 예술친구를 통해 예술 동아리들도 많은 발표 기회
부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과 6일 두 차례로 나눠 ‘“나래”, 날개를 달다!’, ‘“나래”, 날개를 활짝 펴다!!’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나래”, 날개를 달다!’는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벽화그리기, 사물놀이 공연, 전통놀이, 전통혼례, 다양한 먹거리 등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6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나래”, 날개를 활짝 펴다!!’는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사 및 축사, 청소년팀프로젝트 대상팀 발표, 지역조사발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애칭 및 20년 비젼선포, 문화의집 홍보영상 시청,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1994년 부천시 최초로 설립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국토대장정, 청소년팀프로젝트 ‘나비효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장선기자 kjs76@
수원효문화원은 30일 오후 2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이산에서 효(孝)를 묻다’를 주제로 2014 효문화 학술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효원의 도시 수원에서 효사상과 효문화를 근간으로 한 현대적인 효행 회복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생활 속에서 효행의 실천을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장안대 박천우 교수의 ‘정조의 효행’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강진갑 경기대 교수의 ‘정조의 효와 우리시대 가족이야기, 그리고 화성문화제’, 임형진 경희대 교수의 ‘정조대왕의 효치와 현대인의 효행 실천의 길’, 김종두 성산효대학원대 교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 효를 통한 세대간 소통과 조화 증진에 관한 소고’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문의: 031-245-0088) /김장선기자 kjs76@
장르 드라마 감독 필 알덴 로빈슨 배우 로빈 윌리엄스/밀라 쿠니스 멜리사 레오/피터 딘클리지 조울증을 앓고 있는 헨리는 일상이 분노로 가득 찬, 한마디로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다. 어느 날, 주치의 대신 진료를 들어온 섀런은 헨리의 도발에 그의 인생이 90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인생을 통보한다. 분노하던 헨리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남은 90분간 새로운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동료의 조언에 따라 마지막 90분을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미 헨리와 틀어질 대로 틀어진 아내는 그가 보내는 화해의 손짓을 거부하고, 자신의 꿈을 인정하지 않는 헨리와 갈등으로 대립 중인 둘째 아들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30일 관객과 만나는 ‘앵그리스트맨’은 의사의 오진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조울증 환자가 남은 인생 최대의 과제인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영화다.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으로, 조울증 환자 역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는 실제 조울증 환자보다 더 완벽하고 괴팍한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는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주인공 헨리의 짧은 하루를 초반에는 유쾌하게 표현하며 웃음을
나의 독재자 장르 드라마 감독 이해준 배우 설경구/박해일/윤제문/이병준/류혜영 변변한 역을 맡아본 적 없지만, 남몰래 ‘리어왕’의 대본을 외며 무대에 설 날을 꿈꾸는 무명 연극배우 성근. 그러던 그에게 주연 배우의 펑크로 리어왕 역을 맡게 되는 행운이 찾아온다. 그러나 오랜 만에 무대에 선 그는 혀와 뇌가 동시에 얼어붙으면서 연극을 망치고 만다. 무대 뒤에서 연출에게 얻어맞는 모습을 어린 아들 태식에게 들킨 성근은 결국 홀로 남겨진 분장실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런 그에게 정체불명의 연극과 교수가 찾아와 오디션에 응해보라고 권고한다. 오디션에서 맡게 되는 역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 연기 대신 매질과 고문만이 이어지는 이상한 오디션이지만 성근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온 힘을 다한다.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아들 태식은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이다.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오지만,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30일 개봉하는 ‘나의 독재자’는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부천문화재단은 29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재미있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판타지아극장에서는 동·서·남·북 우리나라의 사대문 이야기를 어린이 전통국악 뮤지컬로 꾸며낸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가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 좌석 50% 할인된 가격(6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오전 10시30분 미술, 영화, 음악, 도시이야기 등 주제별로 박물관 전시해설과 병행해 진행되는 ‘유럽문화산책’, 부천교육박물관은 이야기가 있는 전시해설 ‘학예사가 소개하는 유물 이야기’를 각각 펼친다. 부천펄벅기념관도 이날 유아단체대상 다문화 동화 책놀이인 ‘먼나라 이웃나라 별별동화’(오전 10시30분)와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작가 펄벅의 이야기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펄벅 여사의 캐릭터 및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물을 캔들로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펄벅캔들만들기’(오후 3시)를 진행한다. 부천옹기박물관 역시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흙을 이용한 체험인 ‘옹기가 철석’을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각 프로그램별 문의처 또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은 29일 오후 3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지호락(知好樂) 인문학 콘서트’ 2번째 무대로, 10여년 넘게 유럽에 살며 미술관 도슨트로 명성을 쌓은 윤운중의 ‘아르츠 콘서트’(Arts Concert)를 선보인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는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9~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한다. Arts의 스페인 발음인 ‘아르츠’에 콘서트를 결합한 ‘아르츠 콘서트’는 음악과 건축,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형식으로 2010년 첫 공연부터 1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며 5만명이 넘는 관객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콘서트 마스터 윤운중은 한국인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영국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바티칸 박물관 등 유럽의 5대 미술관을 거치며 4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루브르 박물관을 1천번 이상 방문해 ‘루천남’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윤운중의 방대한 미술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여러 미술작품들과 장소를 감상하고 음악과의 연계성,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