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지난 15일 부평구청에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선정했다. 18일 부평구에 따르면 ‘고향사랑기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사용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억 100만 원을 모금했다. 심의회에는 심의위원장인 윤백진 부구청장과 고향사랑기부금 전문지식을 가진 민간 위원 등 위원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청소년 ‘쉼&노리’ 공간 조성 ▲장애 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 ▲드림이는 시간여행자(역사 문화 탐방)) 등 3건이 선정됐다. ‘청소년 쉼&노리 공간 조성’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고 진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 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장애 아동들의 성적 권리가 보장되는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며, ‘드림이는 시간여행자(역사 문화 탐방)’는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올바른 역사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심의위원장인 윤백진 부구청장은 “부평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기부금이
17일 인천중앙공원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시설 대다수가 고장 나 있다.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연결이 됐다는 표시는 뜨는데 정작 충전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거하면 효율이 더 좋다고 써 있어 그렇게 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이 곳에 설치된 11개 중 8개가 작동이 안된다. 수천만 원을 들인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시설 8개 중 대다수가 고장 나 예산 낭비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중앙공원에 있는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모두 11개다. 그중 3개는 2022년 10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기부한 것이다. 나머지 8개는 지난해 7월 스마트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335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11개 모두 태양광으로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 벤치 1개에 2개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도 안 돼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시설이 고장났다. 이로 인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6건의 고장 민원이 발생했다. 캠코가 기부한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지난 3월 수리가 끝났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 벤치들은 여전히 무선충전을 할 수 없다. 고장 원인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배터리 방전으로 인
지난 15일부터 내린 봄비가 반갑지 않은 곳이 있다. 인천 서구 석남동이다. 폐수수탁업처리업체 10곳이 몰려 있는 석남동 주민들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반복되는 악취에 이제는 ‘그려러니’ 할 뿐이다.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폐수수탁처리업체 모두 17곳으로 서구에 14곳이 있다. 그 중 10곳이 석남동에 난립돼 있다. 16일 오전 석남동 주민 A씨는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의 악취에 참다못해 서구청에 민원신고를 했다. A씨는 “비만 오면 악취가 난다. 평상시에도 자주 악취가 나곤 하지만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은 너무 심했다”며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 놨다가 들어 온 악취가 시간이 지나도 가시질 않았다”고 말했다. 서구 악취 민원은 ▲2020년 10건 ▲2021~2022년 각각 4건 ▲2023년 5건 ▲올해(16일 기준)는 2건이 있었다. 악취 민원은 매년 줄고 있다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 석남동 주민들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석남동 주민 B씨는 “악취 민원을 해도 그때만 잠깐일 뿐이다”며 “며칠 있으면 또 악취가 나 이제는 신고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악취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비가 오고 꾸물꾸물한 날에 악취가 많이
170억 원대 백화점 상품권 투자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은 맘카페 운영자와 그의 아들이 불복하자 검찰도 맞항소했다. 인천지검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0년과 징역 4년을 각각 선고받은 A씨(51·여)와 그의 아들 B씨(30)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방조)로 함께 재판에 넘긴 A씨 남편 C씨(39)의 무죄 판결에도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장기간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지속하면서 범행을 확대한 데다 피해자들은 피고인들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은 범행 후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의 범행 정도에 비해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했다"며 "무죄가 선고된 공범 C씨도 A씨에게 본인 명의 사업자등록과 계좌 등을 제공하면서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와 B씨도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이유로 법원에 항
인천 부평구 공병단 부지 개발이 점차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평구는 16일 오후 부평구청에서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예비우선시행자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뉴메디시티부평㈜는 교보증권㈜를 대표사로 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건설㈜, (의)안은의료재단, ㈜HAMC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17일 공모를 통해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청천동 325번지 일원에 있는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부지에 구와 주민의 요구를 담아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기부채납시설의 연면적 축소 금지, 상업시설의 연면적 확대 노력, 장례식장 설치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예비우선시행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구는 토지관리기관인 국방부와 해당 부지의 사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은 지난 3월부로 토양오염정화작업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시기가 된 만큼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한 리뉴메디시티부평㈜ 뿐 아니라 이 사업을
인천 계양아라뱃길의 이름이 ‘계양아라온’으로 바뀐다. 계양구가 아라뱃길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계양아라뱃길 관광 거점 명칭 공모’ 결과 계양아라뱃길의 명칭을 계양아라온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양아라온’은 아라뱃길의 ‘아라’(우리말 ‘바다’)와 ‘온’(우리말 ‘모두’와 ‘따뜻함(溫)’을 아우름)을 붙여 표현했다. 특히 ‘라온’은 중세국어에서 ‘랍다’의 활용형으로 ‘즐거운’이란 뜻이 있어, ‘따뜻하고 즐거운 우리 모두의 계양아라뱃길’이 되길 염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계양문화광장(가칭) 조성 예정지 일원과 황어광장 주변 일대의 명칭을 새롭게 정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551명이 지원했다.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민을 대표해 계양구 성과평가위원회의 위원이 참여하는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인 ‘계양아라온’을 포함해 최종 수상작 5작품(대상 1, 우수상 1, 장려상 3)을 선정했다. 구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지사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을 통해 아라뱃길 계양권역 친수공간 개선,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분
서해5도 인근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이 현행보다 15일 늦춰진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라,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중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7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은 이달 초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에 따른 후속 조치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는 6월부터 9월 기간 중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기존 서해5도의 꽃게 금어기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이었다. 해수부는 최근 수온변화 등에 따른 꽃게 성육시기가 변하고 있는 점과 북방한계선과 인접해 조업통제가 잦은 지역 어업인의 지속적인 꽃게 금지 기간 조정 요청을 반영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은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5도 지역 어업인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보호와 어업인의 원활한 조업활동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끼임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지역에서도 2022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5건의 제조업 끼임 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철야 작업을 마무리하던 40대 남성 노동자가 CNC 공작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이곳은 노동자 10명 미만 규모의 영세 사업장으로 파악됐다. 단체는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 원인의 공통점으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한 방호장치가 제대로 작동·설치되지 않았다는 점 ▲점검이나 수리 작업 시 관리·감독 미흡 ▲작업 전 안전점검이라는 기초적인 사업주 의무 불이행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끼임 사고의 문제점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제조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성 산재는 끼임 사고로, 제조업 사고성 사망산재 또한 끼임이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02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2022년 제조
극지연구소는 오는 16일 극지연구소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인천 연수구 청사에서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198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2002년 북극 다산과학기지가 문을 연 뒤 극지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총괄하는 전담 기관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004년 4월 16일 부설 기관으로 설립됐다. 극지연구소의 모태는 1987년 해양개발연구소(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설치된 극지연구실이다. 극지연구소는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2009년)와 남극대륙의 첫 번째 기지 장보고과학기지(2014년)를 만들면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가치 발굴, 지구 형성의 역사 복원 등 극지에 특화된 과학연구를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에는 극지활동진흥법이 제정되면서 극지 연구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졌으며,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극지활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극지활동진흥법에는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국제협력, 인재 양성, 경제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극지연구소는 해외 유명 저널에 매년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논문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향력지수 (IF, impact Factor)의 평균값은 20
인천 서구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SK 인천석유화학이 사회공헌을 이어간다.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 서구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행사 ‘우리동네 Culture Plus’를 올해도 연중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동네 Culture Plus’는 SK인천석유화학이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와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서구청소년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문화 분야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2년 시범 운영 후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열리는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차례 서구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다. 부모 교육을 주제로 김종원 작가의 북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마음 치유를 주제로 베스트셀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나에게’ 저자 최대호 작가와 함께한다. 8월에는 인천지역 아티스트의 무대로 꾸며지는 한 여름밤의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10월에는 청소년의 진로와 꿈을 주제로 한 김민섭 작가의 북 콘서트가 이어진다. 행사는 인천 서구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 더원아트코리아(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