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세용(51)씨가 또 다른 강도살인 사건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윤원상 부장검사)는 강도살인 및 국외이송유인 등의 혐의로 최씨와 전모(45)씨를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안양환전소 살인 사건을 일으키고 필리핀으로 달아난 이듬해 2008년 1월 대출 브로커 전씨와 공모해 필리핀으로 찾아온 장모(당시 29세)씨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 소재 유령법인 명의로 큰돈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며 장씨를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씨를 태국에서 한국으로 넘겨받은 2013년 당시에는 장씨에 대한 범죄 사실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보강수사를 통해 최씨가 장씨를 강도살인한 혐의를 파악하고, 태국 사법당국으로부터 기소 동의를 받아 최씨 등을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또 검찰은 2012년 9월 전씨의 소개를 받아 태국으로 사업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송모(당시 37세)씨와 최씨 등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국외이송유인 등의 혐
안산시가 환경부의 ‘2018년 전국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20만 이상 시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방상수도를 운영하는 전국 지방상수도사업자 159곳과 광역상수도를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 6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시설관리와 수질관리, 대 국민 서비스, 경영 및 운영, 기타 자체 개선 노력 등 총 7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인구 단위별로 Ⅰ그룹(특·광역시), Ⅱ그룹(20만 이상 시), Ⅲ그룹(20만 미만 시) 등 총 6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정수장 운영의 적정성, 정수장 수질기준 준수, 대국민 홍보, 유수율 개선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수도사업의 운영과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의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 반월농협, 안산농협은 24일 2천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후원금과 물품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 반월농협은 후원금으로 각 500만원을, 안산농협은 쌀 10kg들이 160포(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들 농협은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각 농협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을 위해 후원금과 쌀을 마련해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후원금과 후원품을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받은 후원금과 후원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새해부터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 업무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8시30분으로 30분 앞당겨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차량등록 업무가 취득세 납부를 비롯한 번호판 탈·부착이 함께 진행되어야 함에 따라 NH농협은행, 안산도시공사와 협업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민원담당자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무는 자동차 신규 및 이전등록, 저당권 설정, 건설기계 조종사면허 발급 등 차량등록사업소의 모든 업무가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32만1천여대가 등록된 차량등록사업소는 하루에도 700여명이 방문해 900여건의 민원이 접수 될 정도로 민원이 많다”며, “지난 6월 서해선 개통으로 선부역과 접근성이 좋아 아침 일찍 방문하는 민원인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운영 시간을 30분 앞당겨 편의를 제공하고, 등록번호 사전예고제, 찾아가는 등록 홍보단 운영 등 다양한 민원시책을 펼쳐 만족도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안공노) 제4기 위원장에 황유경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안공노는 지난 18부터 1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제4기 임원선거에 황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가자의 99%가 찬성,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안공노를 이끌어 오면서 조합원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사 간 소통과 발전에 힘을 쏟고, 특히 지난 2월 제3차 노사단체협약을 성공리에 체결했다. 또한 민선7기 집행부의 인사전횡과 부당한 직위해제를 막기 위한 인사위원회 저지투쟁 등을 벌이기도 했다. 제4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황 위원장은 “안공노가 조합원을 존중하고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노조,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사상생 노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노조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내년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발표를 앞두고 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노조로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은 스포츠 이벤트, 스포츠 관광, 프로스포츠 진흥, 스포츠 산업체 육성 등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시가 17개의 체육관을 비롯한 100여 개의 체육시설을 운영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물론, 생활체육을 통한 다문화 가족 지원, 2006년에 이어 2019년 경기도민체전 및 장애인체육대회를 유치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시장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형 스포츠클럽 육성,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 소외계층 스포츠 지원을 통해 소외 없는 사람 중심의 풀뿌리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안산형 스포츠 도시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스포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조선 후기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전성기 시절 작품 2점이 안산시 소유가 됐다. 안산시는 최근 마이아트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단원 김홍도의 ‘임수간운도’(사진 위)와 ‘대관령’(아래)을 낙찰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임수간운도’는 중국 당나라 왕유의 시 ‘종남별업(終南別業)’을 소재로 그린 시의도(詩意圖)다. ‘물길 끝까지 가보고, 앉아 피어오르는 구름을 바라본다(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라는 시구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깊은 산 속임을 암시하는 생략된 능선, 흘러내리는 폭포와 가지가 드리워진 노송 등으로 최소한의 배경만을 간략하게 묘사한 구도의 대범함이 돋보인다. ‘대관령’은 단원이 정조대왕의 어명으로 금강산과 관동팔경 일대를 여행하며 사생하러 갔을 때 대관령에서 강릉을 바라보며 그린 작품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이 당의 2018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데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7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민생, 경제, 평화, 개혁을 위한 의제 발굴과 탁월한 정책 제시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총리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총 22개 소관기관과 연구회 산하 23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BHC 본사와 가맹협의회 간의 정기적인 상생협약 약속과 BHC의 신선육 가격 인하를 이뤄냈고, 퀄컴의 미진한 시정명령 이행에 대한 문제제기로 공정위의 엄정한 법집행 의지를 확인하며 철저한 점검을 약속받는 성과를 도출했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기술금융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남북경협에 대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역할 강조, 고금리 인하에 따른 기존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은 국민의 재판청구권 보호를 위해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및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법에는 조세처분과 관세처분에 대해 국세청, 관세청, 조세심판원, 감사원의 심사청구를 거치지 않은 경우에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심판 전치주의를 규정하고 있다. 또 국세청, 관세청,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를 한 후 결정기간 내에 결정을 통지받지 못한 경우에는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 심사청구의 경우에만 특별한 이유 없이 청구의 결정기간 내 결정을 통지받지 못한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련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이에 개정안에는 국민들의 재판청구권 보호를 위해 조세처분과 관세처분 각각에 대해 감사원 심사청구를 한 후 결정기간 내 결정을 통지받지 못한 경우에도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재판청구권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
안산도시공사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출산 지원, 자녀 양육 및 교육 지원 등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경기도의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GGWP)’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일과 가정의 양립 및 가족 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설문조사,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GGWP를 선정하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난임부부 지원과 출산휴가 및 휴직제도 운영, 다자녀가정 가족수당 지원, 수유실 및 산모휴게실 운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감정근로자 대상 리프레쉬 휴가, 가족돌봄 휴직제도 운영 등 가족 친화 경영문화 제도를 인정받아 GGWP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GGWP 인증은 직원에게 보다 좋은 근무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경영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