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는 대학입시를 앞둔 10대 여자 수강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무용학원 원장 김모(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학생들의 취약한 심리 상태와 요구를 거스르기 어려운 처지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있었던 피해자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가족들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사가 개시되자 범행을 은폐하려고 CCTV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숨기기도 했는데, 범행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한 전공생들을 상대로 무용학원을 운영하던 김씨는 2017년 8월 학원 탈의실에서 A(당시 17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5~17세였던 학원생 3명을 18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신반월새마을금고가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마련한 쌀 20㎏ 471포(1천800만 원 상당)를 안산시 저소득층에 전해달라며 안산시청에 기탁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덜어내 부뚜막단지에 모았다가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것으로, 나눔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새마을금고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명세 신반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쌀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시민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공사에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달 11일부터 중앙동, 고잔동, 성포동, 선부동1·2권역 주차장 등 시내 주차장 57곳, 5천70면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개방 주차장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ansanuc.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택 사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및 상가 이용이 쉽도록 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지방분권 개헌을 목표로 지난 달 10일 출범한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이하 안산회의)가 대시민 캠페인과 1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1일 안산회의에 따르면 안산회의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 10일 단원구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지방을 살리는 지방분권개헌’,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개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시민은 “자치분권은 마을의 문제를 마을 주민이 직접 해결하는 것으로 이는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자 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안산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제종길 시장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제5차 지방분권 개헌 정기 버스킹 행사에 참석, ‘지방분권 개헌을 선도하는 도시 안산’에 대해 소개했다. 제 시장은 “지방분권은 국가 중심의 국정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안산단원경찰서 심헌규 서장과 김태희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은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인 고잔동 ‘평화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심 서장은 평화의 집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은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시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있다. 경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평화의 집 관계자는 “항상 안산의 치안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경찰이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구희연 416교육연구소 이사장이 8일 오후 7시부터 수원시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하하하 교육’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를 연다. 구 이사장은 “30년 현장교사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교육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를 ‘하하하 교육’에서 이야기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책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중심에서 시작하는 공감과 상생의 교육이야기를 교육주체들인 학생, 학부모, 교사, 청년, 교육전문가들과 소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펼침 마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하하 교육’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 학부모가 안심 하는 교육, 교사가 즐거운 교육, 청년이 희망찬 교육을 뜻하는 것으로, 구 이사장과 416교육연구소가 표방하는 교육지표다. 한편 416교육연구소는 지난 해 11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한양대학교ERICA캠퍼스 국제문화대학 강당에서 ‘416교육 하하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오는 7월 3일 마무리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의료법인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이 최근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도병원은 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입원하는 외국인주민들에게 병원비의 1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상식 관련 세미나, 심리정서적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 상담지원센터는 언어적 한계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병원에서 요청할 경우 12개 언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태국어·필리핀어·스리랑카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파키스탄어·힌디어·우주베키스탄어)에 대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도병원과의 업무협약은 관내 외국인 노숙자, 난민신청자, 무국적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외국인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다른 유관기관들과도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근 설명절을 맞아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123박스(300만 원 상당)를 안산시에 기탁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매년 직원들의 봉급끝전을 모은 기금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나눔문화 활성화에 헌신한 공로로 2016년 ‘나눔문화 확산유공’ 안산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최병민 병원장은 “설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후원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위해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병원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받은 후원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크로아티아 정부 경제부 차관(Mr. Zvonimir Novak)과 세계은행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 총괄 책임자(Ms. Elisabetta Capannelli)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교통관계자 방문단이 최근 안산시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 주관으로 교통관계자 초청 연수회에 참석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인 ‘서울 토피스’를 방문하고, 이어 안산시 교통정보센터의 첨단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을 견학했다. 이날 방문단과 만남을 가진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의 소개 및 비전, 안산시의 교통문제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설명해 크로아티아 및 세계은행 관계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또 크로아티아 경제부 차관으로부터 안산시와 크로아티아의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는 물론 추후 크로아티아 방문을 요청받기도 했다. 이어 방문단은 안산시 U-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정보센터와 U-CITY 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우수한 교통정보 및 방범관제센터 시스템에 대해 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 박근호 U-정보센터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의 방문객을 위해 견학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첨단 교통복지도시 안산시의 위상과 이미
최근 안산시가 ‘사람중심 이야기마당’의 43번째 자리로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 강당에서 안산 에너지나눔봉사단 단원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43번째를 맞은 ‘이야기마당’은 민선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매월 1회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행사로, 지금까지 시민 4천305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종길 시장은 대화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는 안산의 제일 큰 자랑거리 중의 하나이며, 외부에서 안산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는데 숲의 도시, 신재생에너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만드는 일의 선두에 에너지나눔봉사단 단원들께서 이끌어주고 계신다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의미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대화에서 단원들은 ‘마라톤 대회 시 음식물분리수거 철저히 할 수 있는 방안마련’, ‘저소득층의 난방연료인 연탄 대신 대체연료에 대한 고민’, ‘시민햇빛발전소협동조합에 대한 홍보부족과 자금지원’, ‘베란다 태양광에 대한 홍보부족’, ‘에너지나눔봉사단 사무실 마련’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또 ‘시민들이 시정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계기 마련’, ‘각 동의 복지사각지대 가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