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고흥)은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권·첨단범죄전담부장을 반장으로 한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을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금품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경선 등이다. 검찰은 지역 특성상 탈북민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지역별 전담검사를 지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2일 경찰, 선관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단속방안을 논의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내 상가의 26.6%가 외국계(귀화 외국인 포함)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안산시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원곡동 다문화특구 상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가는 1천420곳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업소는 18.9%인 269곳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이 운영하는 업소 109곳을 포함하면 전체의 26.6%인 378곳이 외국계 업소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22곳으로 가장 많고 파키스탄 9곳, 베트남·러시아 각 6곳, 인도네시아 5곳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109곳, 미용업 27곳, 슈퍼마켓 24곳, 핸드폰 판매점 13곳, 의류판매업 11곳 순이며 특구내 고용 인원은 2천5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수집된 자료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불어 사는 선도적 다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폐지를 주워 팔아 모은 돈으로 지난 6년간 기부를 해온 안산시 상록구 이동 김교순(82) 할아버지가 올해에도 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50포(10㎏)를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지병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척추에 문제가 있어 복대를 해야만 하지만 빈병과 폐지를 주워 팔아 7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그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한 쌀만 305포(10㎏)에 달한다. 김 할아버지는 “기부를 위해서 열심히 폐지를 주웠지만 몸이 편치 않아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해 올해에는 자식들에게 받은 용돈까지 보태 기부를 했다”며 “추운 날씨에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 자신도 해마다 건강이 악화돼 이번이 마지막 기부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까지는 기부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김 할아버지는 쌀 기부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주변 공원에 들러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을 청소하는 선행도 하고 있다. 조성곤 동장은 “한결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하시고 계신 데 감사드린다. 이 쌀은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독거노인들께 잘 전달하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더불어 정이 넘치는 이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안산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4층짜리 11가구 규모 다가구주택 2층 A(37)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는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0여 명을 구조하고, 20여 분 만에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일부 주민은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왔으나 불이 시작된 A씨 집에 있던 A씨의 애인 B(39·여)씨가 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A씨를 비롯한 주민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로부터 B씨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 방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말다툼 끝에 A씨가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B씨가 빨래 건조대에 불을 붙였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B씨가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외국인주민 등록과 체류허가 및 연장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안산에 문을 열었다. 안산시는 19일 오후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지원본부 3층에서 장수완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삼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제종길 시장,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플러스센터는 시가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수요자 중심의 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곳에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안산출장소와 안산고용노동지청 고용관리팀이 입주해 외국인주민에 대한 등록, 체류허가, 연장, 고용허가, 고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시는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중심형 플러스센터가 설립됨에 따라 그동안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개별 서비스를 제공했던 단체나 기관들이 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동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점차 증가하는 외국인주민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다문화중심도시 안산에 맞는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계기가 돼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안산지역 시민들이 청구한 조례안, 4·16 조례가 진통 끝에 안산시의회에서 가결됐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4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를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시의원 9명이 발의한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명, 반대 9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조례안은 4·16 안산시민연대 등이 지난 3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여 8천796명의 주민발의 형식으로 상정됐으나 지난 5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4·16안산시민연대 등이 성명을 내고 “조례안 부결은 안산시민의 열망을 저버리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것”이라고 반발하자 시의회는 수정안을 상정, 이번에 가결했다. 조례안은 4·16 교육 추진, 기념일 제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 자연재해 안전도가 지난 해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위험 요인은 낮아진 반면 예방대책 추진과 예방시설 정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해위험 요인, 예방대책 추진, 예방시설 정비 등 3개 분야에 대해 60개 지표를 진단한 결과, 시는 지난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4단계나 상승했다.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65.95점으로 경기도(63.62)나 전국(63.22) 평균에 비해 높았다. 특히 예방대책 추진은 재해 저감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도를 진단하는 사항으로, 취약 지역의 안전점검 및 관리대책, 재난 예보·경보 체계 구축 운영, 하수도 준설 등을 평가한다. 시는 2015년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 완료해 하천재해, 내수재해 등 지구별 저감 대책을 추진 중이며 재난예방 CCTV 및 경보방송 등의 지속적인 추가 설치로 재난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은 지난해 482건에서 올해는 428건으로 54건(11.2%)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지난해 53명에서 올해는 36명으로 17명이 줄었다. 32.1%의 감소율이다. 또 운전자 법규위반별 교통사고에
경기도 중부지역에서 서울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하는 자전거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안양·안산·과천·시흥·군포·의왕·광명시 등 7개 지자체로 구성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최근 제74차 행정협의회를 열고, 가칭 ‘경기중부권 광역자전거 관광로드’ 구축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안산시의 제안으로 2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했으며 지자체간 단절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우선적으로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단절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 과천시 자전거도로를 통해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계되는 자전거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오는 28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초지캠프(CineLab안산)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청년 창업지원 공간 설치는 지난해 말 문을 연 한양캠프, 예대캠프에 이어 세번째다. 단원구 초지동에 연면적 1천950㎡ 규모로 마련된 초지캠프는 창업실, 다목적실, 국제회의장, 전시관, 시제품 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9월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19개 팀, 60여 명이 입주한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관내 기업과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일 오전 7시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오이도 방향으로 지나던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이 선로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8시 20분까지 양방향 선로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