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에서 A(55)씨가 역으로 진입하는 4호선 당고개행 열차에 투신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익)는 4일 중증장애인 제품생산 시설로 지정된 업체 명의를 빌려 24억원대의 관급자재를 수의계약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계측제어장치 업체 대표 A(47)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2015년 11월 중증장애인 제품생산 업체 B사 명의로 안산시와 하수처리장 제어장비 납품 수의계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B사의 이사 C(54.구속)씨와 짜고 이 업체 명의로 24억7천600만원 상당의 제어장비를 납품했으며, B사는 수수료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10%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하는 제품은 수의계약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으며, 이를 통해 1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같은 방법으로 수의계약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4일 경찰서 서장실에서 이석권 서장, 박광호 한양대 경상대학 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최근 안산지역의 치안이 과거와는 달리 매우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낮아 대학의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체감안전요소를 파악하고, 경찰은 이를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경상대학 학부의 하반기 연구과제로 안산 지역주민들이 중시하는 체감안전 요소를 파악해 안산상록경찰서에 제공하고, 안산상록경찰서는 제공된 자료를 토대로 주민들이 느끼는 취약한 요소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 고객만족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이석권 서장은 “그동안 경찰 입장에서만 주민들의 안전에 필요한 치안 대책을 파악하고 추진해서 주민 불안감을 떨쳐내기에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며“관내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연구활동의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중시하는 체감안전 요소를 파악하여 치안활동에 반영하면, 획기적인 주민체감안전도 향상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최근 김형수 환경에너지교통국장을 비롯해 녹색에너지과장 등 관계자 7명이 대부도 일대를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 시설 사업지의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방문단들은 시화 MTV 친환경에너지 파크 조성부지를 시작으로 방아머리 에너지티운 사업부지, 말부흥 에너지 자립마을, 탄도 풍력발전소 순으로 현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와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시찰에 참여한 방아머리 상인연합회 정수영 상인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대부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인회 차원에서 우리밀 재배와 연계한 제면소 설치를 준비 중”이라며 사업비를 지원해 준 시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돼 탄소제로 친환경 생태섬인 대부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형수 환경에너지교통국장은 “대부도 지역에 풍력,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대부도가 에너지 자립을 위한 안산시 ‘에너지 비전 2030’의 실천과 탈원전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2일 새벽 시민과 함께 일동 주요도로변 청소를 실시했다. 제 시장은 이른 아침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경미화원을 비롯, 주민자치위원회, 통장 등 일동 유관단체와 시민 30명과 함께 일동 반월농협에서 안산대학교 앞까지 도로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버스 정류장·전봇대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을 정비했다. 이후 청소를 마친 시장 일행은 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환경미화원, 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고충 및 건의사항을 듣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종길 안산시장은 매월 동을 순회하며 지역청소를 실시해 주민들 스스로 지역을 청소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중 비어있는 집을 정비해 청년 창업지원, 지역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LH로부터 비어있는 집을 무상으로 받아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공간이나 지역 주민 사랑방, 건물붕괴 위험이 있는 가구의 임시 거처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빈 매입임대주택을 복지자원으로 활용하면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과 슬럼화 방지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2일 오전 8시쯤 지하철 4호선 안산 중앙역 서울방면 플랫폼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전동차가 진입하는 시각에 선로로 뛰어들어 숨졌다. 숨지기 전 이 남성이 남긴 A4용지 1장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이 사고 여파로 4호선 서울방면 전동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협회가 지난달 31일 단원구를 방문해 관내 경로당 134개소에 쌀 2천680㎏을 기탁했다. 총 14개 회원사를 둔 안산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협회는 매년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관내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성춘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이 걱정되어 수박대신 쌀로 조금이나마 효를 실천하고 싶어 준비했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환 단원구청장은 “경로당에 쌀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후원물품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단원구 관내 경로당 134개소에 전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근 안산문화원 야외무대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축제 ‘달봉축제 시즌1 달봉아 놀자’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달봉시즌 축제는 지역 내 예술인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생활 가까이에서 공연을 공유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마을축제로써 주민화합과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휘호 부채, 캐리커처, 압화거울 만들기, 모기퇴치 천연스프레이 만들기 등 체험부스코너가 마련됐다. 또 사동 예우리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4·16 유가족 연극단의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과 청소년 댄스팀 C.U.P의 공연,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 상연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여기에 축제장 한켠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옥수수와 감자 등의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섭 사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숨어있는 지역예술인에게는 무대를, 주민들에게는 문화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사동 주민들이 내 이웃과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안산온마음센터가 유가족들에게 물놀이 참여 신청을 받아 논란이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유가족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행사를 취소했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오는 8일 가평에서 ‘핫 썸머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열기로 하고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북한강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유가족 등에게 신청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유가족들은 “물에서 가족을 잃은 우리에게 수상레저를 즐기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온마음센터는 사려깊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사과한 뒤 행사를 취소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