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내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술지원 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조치는 공연과 전시, 축제 등 관련 사업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지역 예술인들의 고통을 줄이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업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긴급 예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각종 사업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예술 행위에 기반한 일거리 창출과 위기 상황 시 예술인의 역할 등 보다 근본적인 담론으로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예술지원 프로그램은 직접지원과 공간지원의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지원 프로그램은 공연, 지역문화, 전시 등 세 가지 영역에서 4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창작 영역도 사회재난 극복을 소재로 한 온라인 콘텐츠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제안 등으로 더욱 넓히기로 했다. 기존에 했던 예술인 대상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편성된 예산을 확대해 선정단체를 늘리는 방식으로 추가 지원한다. 공간지원 프로그램은 공연장과 전
안산시의 한 갯벌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서위 해변 주차장에서 700여m 떨어진 갯벌에서 해루질하던 관광객이 진흙에 묻혀 있는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발견 지점 인근을 수색해 갯벌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유골 60여 점을 회수했고, 발견 지점 주변에서 의복이나 소지품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로선 발견된 시신의 성별이나 연령, 신장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 기자 jhkin@
안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편성한 올해 경영안정자금 1천200억원이 조기 마감됐다. 시는 이에 따라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3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1천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하고 상반기 700억원, 하반기 500억원 등으로 나눠 융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소진 시까지 신속한 융자 지원을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융자 지원은 총 3회에 걸쳐 접수를 진행하고 이달 20일까지 317개 업체가 선정·지원돼 올해 예정된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 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등 피해기업에 우선 지원됐다. 융자 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금리는 중소기업은 1.5~1.75%, 코로나19 피해기업은 1.8%다.
안산시는 수도권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 대부도를 소개하고, 지역특산물 판매를 돕기 위한 ‘착한 소비’ 행사를 24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시화방조제에 있는 시화나래휴게소 제1주차장에서 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동참과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농어민들의 피해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그랑꼬또 와인과 딸기, 함초 빵, 대부맛김, 깸파리 소금 등 대부도 지역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당초 시는 대부해양본부 주차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더욱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오도록 시화나래휴게소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KBS1TV ‘6시 내고향’ 특집 생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된다. 생방송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특산품의 착한 소비 소식과 대부해솔길 전경 및 구봉도 삼거리 꽃길 등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부도는 수도권에서 1시간 내로 가깝고 계절에 상관없이 탁 트인 서해와 아름다운 낙조 등 천혜의 환경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 스루 관광에 안성맞춤이다. 시는 최근 소나
안산상록경찰서는 ‘스타프라자 전통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 상록구 본삼로 60에 위치한 스타프라자 전통시장은 1986년에 개장한 이래 34년간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최근에는 시장 인근에 대형매장이 들어서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산상록경찰과 상인회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경찰공무원을 위한 복지사이트 내에 전통시장 포인트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환, 해당 시장에서 포인트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시장 내 점포리스트를 경찰공무원에게 배포해 경찰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심헌규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경찰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주 상인회장은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상인들의 생계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는데 이
학교법인 동랑예술원(서울예술대학교) 이사회는 이종재 박사(서울대학교 명예교수·사진)를 제6대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종재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교육학 학사, 서울대학교대학원 교육행정학 수료,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육행정연수원장, 한국교육행정학회장, 한국교육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 주부대학산악회, 여성회, 농가 주부 모임은 23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287만원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1996년 결성된 안산농협 4개 여성단체는 현재 26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농촌 일손 돕기,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안산시 부시장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진찬 부시장과 정구랑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정 회장은 “안산농협 내 바자회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꾸준히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의 온정을 베풀어 주신 안산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안산시는 시 생활안정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전담조직과 민간 인력을 충원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생활안정지원금 접수를 앞두고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간 지원인력 201명과 체납실태조사원 104명, 공무원 31명 등 모두 336명을 배치했다. 또한 직원 9명 규모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재난기본소득 TF팀’을 꾸려 방문 접수에 대비하고, 온라인 접속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안정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접수 과정에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조절했다. 4인 가구 이상은 20~26일, 3인 가구 27일~5월 3일, 2인 가구 5월 4~10일, 1인 가구 5월 11~17일이며, 태어난 해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주말 전체 등으로 운영된다. 단, 온라인에서는 5부제만 적용된다. 이미 안산화폐 ‘다온’ 카드를 보유한 경우 온라인을 통해 자녀 몫까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가 없는 시민은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나머지 가족 구성원 몫까지 한 번에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1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을 칭찬하는 미담이 올라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2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구한 A(53·여)씨의 남편 정모씨는 최근 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제 아내에게 생명의 의인이자 은인이신 박문진 소방관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라며 사동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박문진 소방교를 칭찬했다. 지난달 31일 낮 12시17분쯤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폐수 후처리 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량 40여 대와 110여 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 화재는 50여 분만에 진압됐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도착한 사동119안전센터 박 소방교와 동료 이동규 소방사는 공장 내부에 작업자들이 고립돼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전을 듣고 신속하게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화재는 다량의 농연과 열기 등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열화상카메라 및 제논탐조등으로 벽면과 계단을 따라 인명 수색을 하던 중 4층과 5층 사이의 계단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고 안전조치(보조마스크 착용, 심신안정) 후 신속히 탈출해
청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풍도 해전’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본격적으로 수록돼 안산시 대부동 풍도 일원이 한·중·일 3국의 역사 탐방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온라인 개학한 전국 중·고등학교의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고교 2학년 한국사에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풍도 해전’이 다수 수록됐다고 21일 밝혔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부 7차 개정 교육과정의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 기준 개정’에 따라 지난해 새로 편찬돼 올 새학기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사용되며 모두 8종(금성출판사, 동아출판, 미래엔, 비상교육, 씨마스, 지학사, 천재교육, 해냄에듀)이다. 이 가운데 ‘풍도 해전’이 새로 수록된 교과서는 점유율 1위인 미래엔과 비상교육이 발간한 2종이며, 청일전쟁 지도와 ‘풍도 해전’에서 침몰하는 청나라 군함의 삽도가 들어갔다. 또한, 지학사 발간 한국사에도 청일전쟁의 전개 지도상에 ‘풍도 해전’이 이전부터 포함돼 있어 모두 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