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최근 자정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각종 부정, 비리를 잇달아 적발한 가운데 이번에는 직원이 가족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전체 직원 520여명 중 가족수당을 받는 377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여 16명이 가족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직원들은 짧게는 2개월부터 길게는 41개월까지 1인당 6만원에서 최대 82만원의 가족 수당을 부당하게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녀가 결혼 등으로 세대 분리돼 가족수당 지급 대상이 되지 않는데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수당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이들이 부당하게 수령한 678만원의 가족수당을 전액 회수하는 한편 페널티로 최대 1년간 다른 가족분 수당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 공사의 기간제·단기 직원 채용 과정에 2명의 간부 직원이 특정인을 선발하도록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징계했다. 또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단기 아르바이트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채용 비리를 저지른 공사 내 감사업무 담당 고위 간부와 노조 간부가 연루된 사실도 밝혀냈다. 최근에는 팀장급을 포함한 6명의 직원이 사장
(재)안산시청소년재단 상록청소년수련관이 최근 생활과학교실 강사를 대상으로 ‘메이커교육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대덕과학관과 메이커스페이스 창작나래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은 안산시 과학기술교원 연수와 연계해 ▲메이커 교육 개론 ▲디자인 씽킹 ▲틴커캐드를 활용한 3D모델링 등 4차 산업에 대비한 생활과학교실 강사들의 전문성 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생활과학교실 강사진들은 다음달 19~2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19 경기&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전’에서 시민들에게 생활과학교실을 알리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2019 생활과학교실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강사는 “친목을 도모하는 워크숍을 넘어 최신 트렌드에 맞는 메이커교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참가소감을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 상록을) 의원은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384-1 광덕공원 산책로 조성 및 시설개선사업비 9억5천만원과 상록구 이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편의증진시설 개선사업비 4억5천만원 등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4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월피동 광덕공원 인근 지역은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불법주차가 만연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보행권 침해가 심각하고, 사고 위험도 높아 주차공간 확보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안산시 주차정비 10개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편의증진시설 개선사업은 1998년 개장 이후 21년이 지나 노후화된 화장실 등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전액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주차문제로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입법 토론회 개최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이 9일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1998년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사업에 착수한 이후 21년만이다. 국토교통부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 주최로 이날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열린 착공식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전해철·김철민·조정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등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넥스트레인㈜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그동안 경기서부지역이 교통난으로 어려움 많았다. 신안산선이 경기도 입장에서 기대가 크다”며 “신안산선 건설이 경기서부지역은 물론 도 전역 발전과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16년 만이다”라고 설명한 뒤 “정부는
<속보>안산시가 신길온천 발견 28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온천발견신고 수리 취소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온천 발견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개발사와 주민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23일자 8면 보도) 시는 ‘온천법’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질의 결과 “온천발견신고자 지위는 원칙적으로 승계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신길온천을 둘러싸고 최초 온천발견신고자 관계인들과 시의 상반된 주장으로 인한 갈등이 수십 년째 이어지면서 지난달 초 온천법 주무부처인 행안부에 유권해석 의뢰해, 지난 5일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안부는 ‘3년 이내에 온천공보호구역 지정신청 등이 되지 아니한 경우에는 온천법 제21조 제4항 제3호에 따라 온천발견신고의 수리를 원칙적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온천발견신고자의 지위는 승계되지 않고, 온천발견신고 취소도 가능하다는 행안부의 답변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20년 이상 방치된 온천발견지 일대 5만㎡에 달하는 공유재산에 대해 시는 다양한 검토를
안산시가 ‘제12회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치매어르신 및 가족, 치매파트너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 ‘아부지(我不知) 공연’ 및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매년 9월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등에서 알츠하이머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알츠하이머의 날’로 지정한 것으로부터 유래된 국가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4일 열린 이 행사는 치매극복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시상과 함께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외면이 아닌 극복과 배려,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한 연극 ‘아부지’ 공연으로 꾸며졌다. 아부지 공연은 치매는 나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만의 이야기라고 착각하며 사는 이들에게 본인뿐 아니라 가족·지인들이 함께하는 질병임을 전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행사장 밖에는 상록수·단원보건소 치매파트너 50여 명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어깨띠를 메고, 손가락안마기와 팔토시 등을 나눠주며 캠페인
안산시가 4일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일대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서해안 산업벨트 및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한양대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안산스마트허브경제인협회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시 전체를 연구기술기반의 ‘스마트혁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스마트 선도 산단 등과 함께 한양대ERICA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등을 아울러 기초부품산업 강소기업 육성, 장비와 기술, 인력 공급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윤 시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안산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안산스마트허브의 부품 소재 분야에 접목해 서해안 산업 벨트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허브로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안산시는 민선7기 핵심공약사항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액 시비로 고 3학년 7천722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을 시범 실시했으나, 이달부터는 시와 도, 도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학부모에게는 급식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에게는 따뜻하고 평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관내 24개 고교 전 학년 2만1천761명의 중식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재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일은 연중 180일이며, 급식 단가는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4천660원부터 5천250원까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상급식 시행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통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안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살맛나는 생생 교육도시로 비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주민들이 최초로 주민토론회를 통해 대부도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시에 피력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안산시협치협의회 주관으로 대부도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부도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부도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부도 주민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대부도가 ‘전원관광도시’로 발전되기를 바란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대부도 마리나항 개발, 스포츠 레저밸리 조성, 힐링리조트 민간투자유치, 방조제 레일바이크와 친환경 전기버스노선 구축, 농업해양문화관광단지와 신재생 에너지특구 조성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한다고 꼽았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규제와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 개선 및 도로 확장, 하수도 정비, 쓰레기 분리수거시설 설치, 관광지 주차장과 화장실 설치 등 주민 거주환경 개선과 관광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도 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또 ‘주민참여형 대부도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대부도 도시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화섭 시장은 &
안산소방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2019년도 소방장비 관리실태 확인점검’ 평가에서 A그룹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장비 관리실태와 분야별 장비운용자의 능력을 확인함으로써 소방장비에 대한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장비 관리실태 점검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4개 소방관서를 관서별 여건(소방 활동, 업무하중, 소방 환경)과 규모(인원, 장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안산소방서는 장비행정, 차량관리, 구조장비, 구급장비, 정보통신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이정래 서장은 “이번 결과는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현장 활동 대원들의 장비사용 및 유지관리 등의 노고로 인한 결과” 라며 “앞으로도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B그룹 최우수상은 양평소방서, C그룹 최우수상은 의왕소방서가 각각 차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