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랑예술원 이사회는 서울예술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이남식(사진) 박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남식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국제디자인대학원 대학교(IDAS) 부총장, 전주대학교 총장(제9~11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창학 이래 처음으로 대학 구성원의 참여와 민주적인 절차로 총장추천위원회(교원10, 직원3, 학생2, 동문2)를 꾸려 총장 초빙 공모를 한 뒤 후보 3인을 선출해 법인 이사회에 추천했다. 법인 이사회는 이들 후보자 중에서 이남식 박사를 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8월 1일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해 공분을 산 한국인 청년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A(31)씨와 B(25)씨 등 4명을 불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12시 8분쯤 안산시 상록수역 광장에서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조롱하다가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 2명이 각각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들은 A씨 무리 중 1명이 일본어를 사용한 점을 근거로 이들이 일본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검거후 확인한 결과 이들은 모두 한국인이었다. 범행 당시 이들은 “일본말을 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 모욕감을 줄 것 같아서”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광주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청년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도록 놔둔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며 사과하면 받아들이고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나눔의집 측은 사과를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할머니 6명을 대리해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지난 20일 A씨 무리 중 한 명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게 나눔의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당사자는
안산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 안산에 사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정책연구 전문기관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 의뢰해 시민 1천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7기 정책만족도와 역점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거주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68.6%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6.7%), 50대(63.0%), 20대(60.6%)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상록구민은 73.1%, 단원구민은 63.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정책만족도 조사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 활성화 ▲교통, 관광기반의 지속발전 도시 조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 정책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 행정 등 5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분야 가운데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교통, 관광기반의 지속발전 도시 조성’으로, 응답자의 7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안산선 지하화·역세권 개발, 초지역세권 명소화, 대부도 국제마리나항 조성 등에 대해
안산시가 최근 청문당에서 시민들과 안산의 평생교육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안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간(안·바·시)’ 행사를 열었다. ‘안·바·시’는 글로벌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평생교육과 시민의식, 안산의 문화예술 및 역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쇼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이자 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로 강세황 등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학문을 배우고 깨치던 청문당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 했다. 행사에서는 2019년 신규 지정된 ‘우리동네 학습공간’ 21개소의 현판 전달식을 비롯해 신규학습공간 ‘온새미로’ 학습자들의 우클렐레 연주와 남성 3인조 그룹 ‘세상’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졌다. 그 중 ‘평생학습 여기 it수다’ 프로그램은 우리동네 학습공간 대표, 평생교육강사, 학습매니저, 학습자들이 서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안산의 평생학습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
안산소방서 대부의용소방대장에 문재경(62·사진)씨가 취임했다. 안산소방서는 지난 19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의용소방대장 취임식을 가졌다. 문재경 신임 대장은 지난 2004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뒤 15년간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하고, 화재 예방 캠페인과 순찰 활동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문 대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대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화합과 협동으로 안전문화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의용소방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 30분쯤 안산시 한 야구장 휴게실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월 “A 감독이 학부모들이 낸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취지의 내용의 민원을 받아 자체 감사를 벌이고 나서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교육 당국 감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A씨의 가족은 그가 “미안하다. 혼자 책임지겠다”는 말을 남기고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16일 안산시 5개 새마을금고, 안산시자원봉사센터와 ‘안산시 취약계층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급식봉사차량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안산시 5개 새마을금고가 사회공헌사업으로 무료급식 봉사차량을 안산시에 기부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박영철 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홍희성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사업 등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한 마음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 5개 새마을금고는 1억2천만 원 상당의 무료급식 봉사차량을 올 10월 말까지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 건넬 예정이다. 홍희성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자원봉사센터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밥을 나눠드리는 ‘늘푸른 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새마을금고에서 기부하는 ‘사랑의 짜장차’ 덕분에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한 무료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철 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오랫동안
한국인 청년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소녀상이 상징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문제의 청년들에 대한 처벌보다 사과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광주 나눔의집에 따르면 할머니들은 “청년들의 잘못도 크지만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도록 놔둔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며 “청년들이 사과한다면 받아들이고 몸소 겪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할머니들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컸지만, 개개인을 처벌하는 것보다 후대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A(31)씨와 B(25)씨 등 20∼30대 남성 4명을 모욕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소녀상의 관리단체인 사단법인 안산민예총은 A씨 등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안산민예총 측은 고소장에서 “소녀상의 관리 주체로서 A씨 등의 행위로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민예총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나눔의집 측에도 고소 의향을 물었지만 할머니들은 고심 끝에 이러한 입장을 내놨고,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사건처
제1회 안산시장배 동화구연대회 새마을문고 안산시지부가 최근 안산상록청소년수련관에서 동화를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심의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1회 안산시장배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47명과 참가자 가족 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어린이 경연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대상은 태희주(6) 어린이와 김선영(46)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강예주(호동초3)·박시현(칠보초3) 학생, 김주연(28)·박현숙(45)씨 등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태희주 어린이는 본 경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서도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동화구연을 선보여 참가자 및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최유정 새마을문고회장은 “첫발을 내딛는 안산시장배 동화구연대회에 참석해 주신 참가자와 관계자, 내·외빈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사회를 정화시키는 어린이들이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한 결과 이들은 모두 한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모욕 혐의로 A(31)씨와 B(25)씨 등 20~30대 한국인 남성 4명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2시 8분쯤 안산시 상록구역 광장에서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소녀상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기운에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며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제지하는 시민에게 일본어를 썼다”고 진술했다. 한편 당시 이를 목격한 신고자들은 A씨 무리 중 1명이 일본어를 구사한 점을 근거로 일본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