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경안(대표이사 유성춘)이 관내 장애인들에게 장애인보장구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경안은 2016년부터 4년째 장애인단체와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전동보장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점차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원 방식은 보장구 구입 시 소요되는 자부담 비용을 후원업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지원 규모는 보장구 18대 구입분인 500여 만원 상당이다. 전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보장구 전달식에서 ㈜경안은 전동스쿠터 10대, 전동휠체어 7대, 욕창예방용 방석 1개를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산하기관 내 채용일자리를 배정하고 졸업 후 창업을 선택한 경우 ‘창업지원 주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먼저 ‘안산시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지원 조례’를 제정해 고등학교 졸업생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고졸자 우선 채용 대상 기관은 정원이 30명 이상인 안산도시공사와 ㈜안산문화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경기테크노파크 등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이들 기관은 채용 인원의 15%를 고졸자로 우선 채용하게 된다. 현재 고졸자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시행 중인 지자체는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광역단체 12곳과 서울시 중구와 전북 남원시, 경북 김천시 등 기초단체 3곳이다. 시는 다음 달 내로 조례안 작성과 입법예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이나 대학 진학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청년에게는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형 창업지원주택’을 지원한다. 시는 단원구 고잔동 531-1에 연면적 1만㎡,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텔형 창업지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26㎡의 주택 10
비의료인이 의사 면허를 대여해 개설하는 불법 ‘사무장병원’을 차려놓고 6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챙긴 병원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서현석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치과병원 운영자 박모(4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박 씨에게 면허를 대여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홍모(45)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져올 위험이 크고 건전한 의료질서를 어지럽히며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흥시에 홍씨의 명의로 병원을 개설한 뒤 본인은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며 53차례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6억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홍씨는 박씨로부터 매달 1천만원의 급여를 받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려주고 진료행위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윤화섭 안산시장이 26일 경찰에 2차 출석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이날 오전 8시쯤 윤 시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1차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이날 조사는 경찰이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수집한 증거와 윤 시장의 진술을 대조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지지자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아 일부를 불법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단원구 원곡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화가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A씨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소·고발장을 제출받은 뒤 올해 2월 윤 시장으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윤 시장 측은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오랫동안 명예를 훼손해오던 사안이다”며 “고소장에 적힌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는 대형공사장 현장소장 7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다양한 형태로 대형공사장 및 공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화재를 방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은 최근 대형공사장 및 공장 화재사례 소개와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 분석자료 설명, 용접 및 용단작업 시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 임시소방시설(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설치, 공사장 화재 등 안전사고 취약요인 제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정래 소방서장은 “안전의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화정천 일대에서 물고기 100여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시가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단원구 고잔동 중앙도서관 인근 화정천과 안산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죽어 물 위로 떠 올랐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 폐사한 물고기 100여마리를 수거했다. 시는 지난 19일 비가 내리면서 오염 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물고기들이 산소부족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비가 온 이후 죽은 물고기들이 어제와 오늘 물 위로 떠 오르고 있는 것 같다”며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치어가 아닌 큰 물고기인 것으로 미뤄 물속 산소 부족으로 호흡을 못 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최근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지속가능한 동행의 학습도시’를 주제로 ‘2019년 유네스코 학습도시 글로벌 브릿지 포럼’을 개최했다. 안산시민과 전국 시군구 평생학습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포럼은 윤화섭 안산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의 기조강연, 3개 해외도시 사례발표, 스페셜 토크쇼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안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해외도시 첫 사례로 동유럽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인 헝가리 피치 시가 소개됐다. 피치 시 학습도시 위원장인 발라즈 네메스는 피치 시의 주요현안인 지속가능산업으로의 전환과 인구감소, 숙련된 노동자 감소, 평생학습 참여율 높이기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피치시 시민 게이트 운동’과 학습도시 건설을 위한 상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해외도시 사례로는 2019 유네스코 세계 학습도시대상을 수상한 남미의 대표적 학습도시인 콜롬비아 메데진 시가 소개됐다. 메데진 시 학습도시 추진위원인 마리아 폴리나 파티노는 &ldq
올해부터 관내 중·고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는 안산시가 관외 학교로 진학한 중·고교 신입생에게도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안산시민이면서도 다른 시·도에 있는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교복비를 지원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3월 4일 기준(입학일) 시에 주소를 두고 있고 관외 중·고교에 진학한 신입생이다. 지원 금액은 학생 1인당 30만원 이내로, 학생 또는 학부모 등에게 계좌입금(현금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로 인해 약 65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1만865명(중학생 6천11명, 고등학생 4천854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교복비를 각 학교에 교육지원비로 지원했다. 중학생은 도비 25%, 시비 25%, 교육청 예산 50%로 지원했으며, 고등학생은 전액 시 자체예산으로 지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민으로서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외에도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와동중학교 학부모회가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엄마의 손맛이 담긴 든든한 밥을 먹게 해주기 위해 21일 ‘아침밥 먹기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부모회는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이 느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정성이 들어간 밥을 해줌으로써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나아가 아침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기획됐다. 이날 아침 6시30분 20여 명의 학부모들은 학교 가사실에서 주먹밥을 만들어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각 교실에 전달했다. 박영근 교장은 “이번 아침밥 먹기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 습관을 길러 즐거운 하루의 시작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만든 주먹밥을 먹은 학생들은 “부모님이 바쁘시거나 등교에 쫓겨 아침밥을 먹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아침밥을 주니 마음까지 따뜻해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에 축구장 33개 규모의 국내 최대 물류센터가 다음달 준공된다. 안산시는 다음 달 반월국가산업단지 인근 시화MTV 내에 로지스밸리 안산물류센터가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상 7층 규모의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23만8천945㎡로 축구장 면적(7천140㎡)의 33배에 달하며,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센터 개장으로 4천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이미 입주가 확정된 ㈜LF, 물류센터 운영업체인 ㈜로지스밸리와 시의 행정 지원 및 업체의 안산시민 우선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패션업체인 LF는 개장준비 요원 50여명을 다음 달 중 채용하고, 개장 후에도 250여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로지스밸리는 향후 이 물류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이 안산시민을 직원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물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안산시민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이 이끌고, 행정기관이 뒷받침할 때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