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이 900조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3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역대 최고치인 89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전분기보다 16조2천억원 늘었지만 2분기 증가액(18조9천억원)보다는 작았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 외상판매)을 합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4조9천억원 늘어난 840조9천억원, 판매신용은 1조3천억원 증가한 51조5천억원이다. 가계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5조4천억원씩 증가한 449조6천억원, 179조원이다. 예금은행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9조2천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그러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6조4천억원)와 비슷했다. 예금취급기관 대출 중 비수도권 대출이 4조8천496억원 늘어 수도권 대출 증가액(5조9천71억원)에 버금갔다.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4조2천억원 늘어 212조3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분기(2조2천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특히 보험사 대출은 전분기에 5천억원, 3분기에는 3조원이나 급증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영향으로 은행권 대출이 힘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실시한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관련기술 평가결과 정보를 농촌진흥청(http://www.rda.go.kr)과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as.go.kr)에 게재해 누구라도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책자로도 인쇄, 전국 각 도·시·군의 축산 또는 환경부서와 각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 유관기관에 배포돼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련 종사자는 물론 축산농가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 실 수요자가 평가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총 20개 업체 21개 시설에서 평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그 중 12개 업체 13개 시설에 대한 평가결과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시설은 퇴비화 3개 시설, 액비화 5개 시설, 에너지화 1개 시설, 바이오가스화 1개 시설, 퇴비와 액비 또는 정화 혼합시설 3개 등이다 평가신청 시설에 대한 평가는 산·학·관·연 등 각 분야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분뇨 처리시설 평가 전문위원회’가 서류심사, 기술발표심사, 현지실질심사를 정해진 평가 세부지침에 근거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했다. 평가대상 시설은 가축분뇨를 대상으로 해
17년 간 주부로 살다가 지난 6월 성남시 산성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 초입에서 66㎡ 규모의 주점을 개업한 문정숙(46·행님아 산성점, www.haengnima.com)씨는 현재 월 2천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생이 된 아들의 교육비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창업을 결심했다. “현재는 남편이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수입이 안정적이지만, 노후 대비와 자녀의 대학 등록까지 고려하면 부족함을 느꼈죠.” 창업 전 현재 입점해 있는 곳에 동네 거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선술집이 마땅히 없다는 것과 누구보다 이곳 산성동 상권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녀는 창업에 자신이 있었다고. 노출 테라스로 연출한 복고풍의 선술집은 아파트 초입에서 단연 눈에 띈다. “남편과 상의 후 주점으로 창업을 결정했어요. 10여 곳의 브랜드의 본사와 매장을 찾아다녀 봤는데 주택가에서 성공시킨 사례가 별로 없더군요. 그러던 중 주택가에서 성공을 거둔 매장이 있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매장을 방문한 그녀는 메뉴와 인테리어, 고객 반응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주택가에서 성공한 이유는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거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의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경기지역은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동안 지속되던 전셋값 상승세가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매매·전세 가격의 동반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05%, 경기 -0.02%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12%로 낙폭을 키웠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 0.03% 상승에 그쳤고, 경기는 -0.03%의 변동률로 소폭 하락, 완연한 안정세를 찾아갔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경기지역에서는 △파주(-0.26%), △고양, 부천(-0.10%), △성남(-0.06%)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파주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입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일수록 매물적체기간이 길어지면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야당동 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 155㎡는 전 주보다 4천만원 하락한 5억2천만~5억5천만원 선이다. 부천은 시세보다 싼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상동 창보밀레시티 1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인서천, 의왕포일2, 수원호매실 지구 등 경기지역 3개 사업지구 5개 블럭의 단지내 상가 총 13호를 금년도 마지막 물량으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서천 1BL, 4BL의 단지내 상가는 용인서천지구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분양가격은 1층 기준 3.3㎡당 1천330만원~1천495만원, 2층 기준 3.3㎡당 564만원대이다. 의왕포일2 A-2BL내 단지내 상가는 국민임대 840세대의 대규모 단지에 위치하고 총 상가호수 4개가 전량 1층에 배치돼 있어 배후상권 확보가 용이하며 분양가격은 1층 기준 3.3㎡당 1천572만원~1천685만원이다. 수원호매실 A-1 및 A-2BL내 단지내 상가는 재공급 물량인 만큼 계약체결 즉시 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분양가격은 1층 기준 3.3㎡당 1천157만원~1천308만원대이다. 입찰신청은 21일~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가능하며, 입찰결과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이후 분양임대청약시스템에 게시될 예정이다. 기타 분양관련 상담은 LH 콜센터(☎1600-1004)로 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물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조현관)은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은 물론 평소 업무추진과정에서 주위 동료 등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직원들을 발굴해 ‘중부청 봉사상’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현관 중부청장이 직장 내 상부상조를 통한 업무성과 제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든 포상 제도인 중부청 봉사상은 지난 5월 7명을 포상한 데 이어 두번째로 지난 17일 11명(지방청 5명, 세무서 6명)을 선발·시상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봉사 내용을 참작해 선발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봉사 내용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상패와 꽃다발을 수여하는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수상자 중 강우진 성남세무서 조사관은 지난 5월 소관업무가 아님에도 ‘임대사업자 및 자영사업자 관리방안’을 연구·제출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로 뛰는 부지런함으로 공정세정 실현에 기여했고, 신규직원들이 어려워하는 비상장주식 양도, 증여자료 처리요령에 대해 실무사례 중심의 교안을 작성하여 매주 교육을 실시하여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으로 봉사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현관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료·조직에 도움을 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장애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 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고졸·대졸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술직군과 사무직군 150여명을 뽑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는 삼성 채용 사이트(www.samsungcareers.com)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응시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 등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장애 임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사업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장애 관련 의료비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4년 장애인 전용 근로시설인 무궁화전자를 세워 중증장애인에게 자립 기반을 제공했으며 2005년에는 고용노동부와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맺고 매년 ‘삼성전자 맞춤 직업훈련’을 통해 연평균 100여명을 고용함으로써 현재 1천200여명의 장애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토마토 수량 감소와 기형과 발생으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토마토덤불위축바이러스(Tomato bushy stunt virus, TBSV)를 농업현장에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용 키트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TBSV는 지난 2004년 경남 사천부터 발생해 해마다 확산 발생되고 있으며, 물리적 안정성이 높아 토양전염, 접촉전염, 종자전염이 잘 일어나는 위험한 바이러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TBSV 입자를 정제하고 항혈청을 제작한 후 금나노 입자를 이용한 기술 융합으로 TBSV 현장진단용 RIGS키트(Rapid Immuno-Gold Strip, 급속면역금나노입자 진단키트)를 개발하게 됐다. RIGS 진단키트는 영농현장에서 식물즙액을 이용해 그 자리에서 즉시 진단하고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진단 도구이다. TBSV 감염 토마토 즙액 추출을 이용해 농도를 희석해 진단한 결과, 128배로 희석했을 때까지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TBSV-RIGS는 이전에 개발된 5종의 RIGS 진단키트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 도농업기술원을 통해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분양돼 농가에서 사용할 수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로 판매해온 깍두기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금지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가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판매한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양의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고 17일밝혔다. 또 식약청은 제조업체인 동화식품(경북 포항 소재)과 판매사인 홈플러스에 대해 행정처분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의 제품은 식약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 과정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기준치(g당 100이하)의 7배(g당 700개)에 달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토양 및 하천과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한다. 특히 이 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을 경우 평균 12시간 후에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선인장의 입지를 높이고 국산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우수 접목선인장 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선인장 온실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회는 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연구·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향후 품종화 될 다수의 계통들을 평가해 미래 영농계획도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3번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10여 종의 품종후보들이 선보여지는데, 이들 계통은 농업인, 수출업체, 해외바이어의 요구사항이 가미돼 육종된 것으로 균형미, 증식력 등을 두루 갖춘 우수 계통들이다. 특히 올해 품종화 예정인 비모란선인장 계통은 밝은 진적색으로 모구가 단단하고 자구가 균형적으로 착생돼 균형미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형광성의 황색을 지니며 조직이 단단한 특성을 지닌 계통과 진한 분홍색의 자구 착생이 많아 증식력이 우수한 계통도 소개된다. 이와함께 ‘설홍’,‘황운’,‘연실’ 등 농진청이 육성한 10여 품종도 함께 소개된다. 이들 품종들은 구색이 선명하고 고울 뿐만 아니라, 45일 해외 수송기간에도 구색 등의 품질 손상이 없는 우수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농민과 수입업체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