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연천군청)이 2013 제1차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혜진은 11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200m 스프린트 경기에서 11초15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원경(삼양사·11초496)과 조선영(인천광역시청·11초53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혜진은 지난 2011년 5월 국가대표 평가대회 때 이은지(전남 나주시청)가 세운 11초213의 종전 기록을 0.060초 앞당기며 새로운 한국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200m 스프린트를 비롯해 500m 스프린트 경기와 333m 트랙 1LAP 경기, 2LAP 경기 등 여자 단거리 4개 종목을 석권하며 한국 여자 단거리 사이클 최강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남자부 1㎞ 독주경기에서는 임채빈(국군체육부대)이 1분03초076으로 지난해 가평군청 소속으로 제15회 국민체육진분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종전기록(1분03초139)을 경신하는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웠다. 임채빈은 1㎞ 독주경기를 포함, 200m 스프린트와 500m 스프린트에서 1위에 오르며 선발전
■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수원여고가 제43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여자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고등부에서는 수원 삼일상고와 인천 송도고가 결승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수원여고는 11일 전남 여수 쌍봉초교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여고부 준결승에서 이수연(20점), 배예림(16점), 박보미(15점), 홍소리(14점), 박유진(13점), 쉬쇼우통(10점) 등 주전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남 영광 법성고를 93-37로 대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수원여고는 광주 수피아여고를 59-5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한 충남 온양여고와 12일 오후 2시40분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또 이날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준결승에서는 삼일상고가 울산 무룡고를 82-75로 물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송도고도 4강에서 전남 여수 화양고에 79-76 짜릿한 3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삼일상고와 송도고의 남고부 결승전은 12일 오후 4시부터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편, 성남 청솔중은 여중부 준결승에서 경남 사천 삼천포여중에 42-53으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 여고생 송지영(17·인천 인일여고)이 제45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대진 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송지영은 11일 경북 예천진호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부 대진 라운드 단거리경기 50m와 30m에서 347점과 356점을 얻어 전날 장거리경기(70m, 60m) 성적을 더한 144발 합계 1천395점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김유미(LH)와 전나영(대전서구청·이상 1천38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송지영이 올린 점수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고득점으로 종합선수권대회 신기록으로 인정됐다. 4개 거리 144발 합계의 세계기록은 박성현이 2004년 작성한 1천405점이다. 송지영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대회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천386점으로 고득점을 올려 여고부 정상에 오른 기대주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부산 아이파크와의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그룹 A(상위 스플릿)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분에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지난 6월 1일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 이후 8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행진(4승4무)을 기록한 수원은 승점 44(13승5무9패)로 그룹 A의 5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상·하위 스플릿이 각각 7개 팀으로 나눠진 관계로 지난 27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않아 이번 라운드를 쉰 2위 울산 현대(승점 51)와 함께 1경기를 덜치른 상태다. 반면, 가까스로 그룹 A에 합류한 부산은 상위 스플릿 최하위인 7위(승점 41)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은 국가대표 평가전에 차출됐던 조동건을 대신해 조용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산토스가 그 뒤를 받쳤다. 좌-우 날개에는 홍철-서정진이 포진했고 이용래, 오장은이 중원을 맡았으며 포백(4-Back) 라인은 최재수-민상기-곽광선-신세계
■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 인천 연수구청이 제10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연수구청은 11일 경남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일반부 단체전(7인조전) 결승에서 배대윤, 주현섭, 서종만, 탁다솜의 활약으로 임민욱, 김수호, 조준희가 분전한 안산시청을 종합전적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연수구청은 올 시즌 첫 전국대회 단체전 패권을 안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연수구청은 결승 첫 경기에 나선 배대윤이 안산시청 윤종민을 잡채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번째 경기 장순범과 세번째 주자 황인철이 상대 임민욱과 김수호에 각각 들배지기와 배지기로 연달아 패하며 종합전적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네번째 주자 주현섭이 김상현을 잡채기로 물리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연수구청은 이어 출전한 서종만이 다섯번째 경기에서 김기백을 왼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이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연수구청은 여섯번째 주자 윤성민이 안산시청 조준희에 안다리로 무릎을 꿇었지만 마지막 경기에 나선 탁다솜이 박대만을 뿌려치기로 모래판에 눕히고 종합전적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연수구청의
■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 김승구(화성시청)가 제18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김승구는 11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이자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을 15-9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일반 에페 우승으로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국내 무대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김승구는 이로써 시즌 2관왕에 오르며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또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라진(인천광역시청)이 이희라(안산시청)를 15-6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1위와 2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부 플뢰레 개인전 문재혁(광주시청)과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조윤영(인천광역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경기도의 극심한 재정난으로 도 산하 공공기관이 예산과 각종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공격 경영’을 전격 선언하고 사업 체제 전환을 통한 혁신적인 수익 창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단은 공격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분야에서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4층 재단 대회의실에서 김영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재단 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각 부문별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신사업 개발 적용 방안을 재점검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앞장서 혁신적 쇄신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재단 경영 전문화 및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재단은 지난달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페루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해 과거 연중 30일 정도 사용된 주경기장을 도·시민 대상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 재단 수익 사업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한민족 고유의 운동 경기인 ‘씨름’은 우리나라 고대 사회였던 고구려의 고분인 각저총 벽화에도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역사가 깊은 스포츠다. 특히 1980년대에는 ‘천하장사대회’를 통해 범국민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겪으며 아쉽게도 인기가 점차 쇠락했지만 2000년대 이후 대학 씨름 등을 중심으로 다시 부흥을 꾀하고 있다. 지난 50여 년간 오로지 씨름이라는 외길을 걸으며 경기도,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씨름 발전을 위해 혼신을 바친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최영화(67) 경기도씨름협회 전무이사다. 1945년 5월 22일 서울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난 최영화 전무이사는 선친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힘과 체격(신장 186㎝, 체중 105㎏) 덕에 고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씨름을 접하게 됐다. 용인고 1학년 재학 당시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이른바 ‘소걸이 씨름’에 우연하게 출전했던 그는 당시 내로라하는 도내 장사들을 물리치고 덜컥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계기로 씨름인의 길을 걸었다. 당시만 해도 경기지역 내 초·중&midd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조범현 초대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구성, 본격적인 팀 만들기에 나섰다. KT 위즈는 초대 코치로 윤형배(44) 경성대 투수 인스트럭터와 박재현(39) 계명대 코치, 채종범(36) 전 NC 다이노스 코치 등 3명을 영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투수 출신인 윤형배 코치는 경남고, 경성대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 쌍방울 레이더스 등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롯데 2군 재활 코치 및 투수코치를 거쳐 경성대 투수 인스트럭터를 역임했다. 박재현 코치는 내야수 출신으로 경북고, 계명대를 졸업하고 아마추어 팀인 현대 피닉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경상중, 경북고 등 중·고 야구 코치와 계명대 코치를 역임했으며, 경상중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0년 전국 중학 야구 선수권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 코치 중 가장 젊은 채종범 코치는 외야수 출신으로 마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쌍방울,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신생구단인 NC 타격 코치를 맡았다. 조범현 감독은 “윤형배 코치는 프로팀 재활 및 투수 코치를 역임하며, 선수 육성에 검증된 코치이고, 박재현 코치는
아이티를 대파하고 ‘마수걸이승’을 올렸던 ‘홍명보 호’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에 아쉽게 패하며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 19분 도마고이 비다(다이나모 키예프)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주고 후반 25분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이근호(상주)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1-2로 패했다. 지난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 대승(4-1 승)을 거두고 마수걸이승을 올렸던 한국은 이로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 7월 28일 2013 동아시안컵 일본 전(1-2 패) 이후 A매치 3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낸 한국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1승3무2패의 아쉬운 전적을 이어갔다. 또 지난 경기까지 동률을 기록했던 크로아티아와의 상대전적도 2승2무3패로 열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조동건(수원 블루윙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김보경(카디프시티)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긴 4-2-3-1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