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노조법2·3조 운동본부 농성장 찾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노란봉투법’ 처리를 외치며 국회 본관 차린 천막 농성장에 방문해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게 민주당의 최대 사명”이라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게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여야 간 합의로 통과되는 게 가장 바람직한데 정부여당이 워낙 완강하게 반노동적 태도로 일체 개정에 협조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전혀 진척이 없을 수 있어서 국민적 동의 받을 수 있는, 그러나 그 범위 내에서는 최대치로 저희가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환노위원장에게) 요청드렸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지금 공언하는 대로 정부여당이 최종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정치적 성과는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 성과는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운동본부 측에 “100%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하면 매우 좋은데 안타깝게도 현재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까 수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시을)은 지난 18일 의정부 소재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개최한 의정보고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주민 800여 명과 함께한 김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김 의원이 정책 전문가로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 각종 특위에서 활동한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우리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여러 현장을 살피면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기북부 중심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지하철 8호선 연장 및 의정부 법조타운 추진 등 주민 관심이 높은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정부 법원‧검찰청 지구지정고시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계 SRT 의정부 연장 ▲지하철 8호선 연장 ▲도봉산역 광역버스 환승시설 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이룬 의정 활동성과를 보고하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참석해주신 분들과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박정 국회의원(민주·파주시을)이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레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다자녀 가구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8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사람이 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해주고 있으나, 자동차세는 면제 대상이 아니다. 이에 박 의원은 다자녀 양육자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자동차세 추가 감면’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바른정당 전 당협위원장 30여 명은 20일 “안철수 후보보다 김기현 후보가 윤석열 정부와 코드가 맞는다”며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김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당협위원장은 안 후보가 바른정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에도 참여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신성섭 전 바른정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김 후보 지지선언이 유 전 의원과 관련 있냐’는 물음에 “유 전 의원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위원장 논의 결과 김 후보가 총선승리 이끌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하는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셨고, 김 후보가 도덕적이라서 (지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지지선언에는 이정선 전 의원과 신성섭·강세창·김효훈·홍종길 등 바른정당 출신 전직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김 후보도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포용·탕평을 통해 우리 당의 대통합을 이루고 그 원팀으로 내년 총선을 이기겠다는 의지에 힘을 모아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당대표는 정통성의 뿌리를 확고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도 외연 확장 대통합이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북한이 추가 도발을 공언하는 등 국가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능력과 태도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ICBM 도발을 강력 경고·규탄한다”며 “정부가 지금처럼 강경대응만 고집한다면 민생경제가 더 심각한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민생에 고통 받고 안보를 걱정하는데 정부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나. 마치 동네 아이들 시비 걸 듯이 정쟁만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경제다. 말 폭탄은 누구나 던질 수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가의 존재이유에 대해 “국민 고통을 덜고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국민이 정부와 국가에 요구하는 핵심요구”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자 조정법 2·3조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노동자의 합법 파업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 문제가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소위를 통과했다”고 했다. 그는 “합법화보장법은 헌법이 정한 노동권을 보장하고 노사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최소한의 균형추”라며 노란봉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주간 집계 기준)를 보이며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5%p 상승한 40.4%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월 1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유지하다가 6주 만에 40%대로 진입했다. 부정 평가는 2.8%p 내린 57.5%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0%p↑), 부산·울산·경남(7.6%p↑), 광주·전라(6.4%p↑)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9.7%p↑)와 60대(3.6%p↑), 20대(2.8%p↑), 40대(2.5%p↑)가,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0%p↑), 보수층(2.8%p↑) 순으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11.3%p↑), 가정주부(7.4%p↑), 자영업(5.5%p↑), 사무/관리/전문직(4.4%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5.0%로 더불어민주당(39.9%)을 5.1%p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밖에도 정의당 3.3%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민국의 ‘자체 핵 무장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으로 발사한지 이틀만이다. 이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될수록 대한민국 자체 핵 무장론도 힘을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ICBM으로 노리는 것은 한미동맹파괴와 미국의 한반도 전쟁참여 공세”라며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확고한 핵 억제력 확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을 강화해야한다”며 “우리는 자체 핵 무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랜드연구소와 아산재단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 1발이 서울 또는 부산에 낙하할 경우 45~63만 명의 사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두 기관은 북한이 이같은 위력의 미사일을 67~116기 가량 보유했다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처럼 300만 북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의혹에 “아직도 제 기록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재확인 했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제주도에서 자신의 신간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건과 천공 의혹’ 북콘서트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책은 크게 ▲문재인 정부의 국방내용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내용을 담고 있다. 부 전 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내용의 핵심은 '천공'이었기 때문에 소제목 자체를 '천공 의혹'으로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공이 다녀갔다’는 총장에게서 들은 얘기를 아랫사람에게 확인하는 것도 불충이지만 그럼에도 크로스 체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주장했다. 부 전 대변인은 공관 CC(폐쇄회로)TV 영상 존재 여부에 대해 “CCTV 기록이 남아있는지는 저도 알 길이 없다. 추가적인 목격자 또는 제보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형사고발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에서 작년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대응 차원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10여 대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을 통과했다고 알려진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18일 오후 5시 22분쯤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약 900㎞를 비행, 최고 고도 약 5700㎞에 이른 것으로 일본 등은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공개보도로 최대정점고도 5768.5㎞, 비행거리 989㎞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
김병욱 국회의원(민주·성남분당을)은 오는 20일 국회의원 10여 명·한국도시설계학회와 모여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관한 긴급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긴급 토론회에서는 앞서 7일 정부가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대해 평가하고 정책대안 제시 등의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1기 신도시 평촌지역 MP를 맡고 있는 이범현 성결대 교수가 ‘계획도시특별법’ 탐색과 향후 정책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패널 토론자로는 박태원 광운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김상석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단장, 윤성진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본부장이 참여한다. 김병욱 의원은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 국면을 맞이하는 지금이야 말로 특별법을 논의해야 하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를 비롯해 노후계획도시의 기준으로 정해진 100만㎥ 이상 대단위 주택단지들은 통상적인 조합별 개별 정비 방식으로 개발이 불가능해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도시재생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적 측면까지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승인권한, 특별정비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