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26일로 예고된 광역·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용남고속, 용남고속버스라인, 삼경운수, 성우운수, 대원고속 등 업체가 운행하는 버스가 26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된다. 광역·시내버스 37개 노선, 471대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개인·법인택시 부제 일시 해제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운행이 중단되는 광역버스는 3002·3003·3007·3008·5100·G5100번(강남역행, 신논현역행), 8800번(서울역행), 7000·7001번(사당역행), 1007-1·1112번(잠실역행), 2007·4000번(성남행), 7002번(인덕원역행)이다. 시내버스는 2-1, 4-1, 9, 9-1, 13-5, 19, 34(34-1), 88, 88-1, 92, 99, 99-2, 123A, 123D, 300(300-1), 301, 310, 777, 900, 909번이다. 수원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법인택시(4704대) 부제를 일시 해제해 공급을 늘린다. 또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 등 관
지난해 12월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이석준(26)이 개인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권선구청 건설과 소속 공무원 박 모씨(40대)가 가담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약 2년 동안 개인정보 1101건을 불법 조회한 후 이를 제공하는 대가로 3954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시가 '권선구청 공무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석준 사건)' 등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1일 수원시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해 20일 전 직원 PC에 솔루션을 설치했다.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은 PC 모니터 화면과 출력물에 부서명·사용자 이름·아이피 주소·날짜 등이 적힌 워터마크를 표출해 유출사고 발생 시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권한을 관리하는 55개 부서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접근권한을 일제 정비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을 일제 점검,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이재선 수원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개인정보 보호 조례'도 공포됐다. 개선 대
수원시가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인문도시 조성 사업’을 전개해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간다. 수원시는 20일 팔달구 한옥기술전시관 회의실에서 ‘제5기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글과 말이 삶이 되는 인문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시민이 쓰고 말하는 생활인문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는 ‘제3단계 인문도시 조성 사업(2019~2022)’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인문도시 조성 사업은 ▲다채로운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 기획 ▲시민의 일상적인 인문 소통 확대 ▲인문도시 수원 브랜딩 및 인문 가치 확산 등 6개 분야 ▲수원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 ▲수원포럼 ▲책 읽는 인문도서관 만들기(공공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찾아가는 평생학습 동아리 맞춤 강좌 등 4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또 수원시 주요 인문학 사업으로 ▲수원희망글판(계절감이 느껴지는 문학작품 문안을 발췌해 관내 곳곳에 게시)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토요수원 인문여행(인문학 강좌·토크콘서트 등) ▲수원인문기행 특구(特區) 사업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일일일커뮤니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이날 정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수원시를 치매안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희겸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기존 치매안심센터 이용률 제고를 위해 비대면 진료 지원 및 찾아가는 서비스를 활성화해 수원을 ‘치매안심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수원지역 치매안심센터는 구별로 1곳씩 운영 중이며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쉼터 운영, 치매가족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치매안심센터 운영이 위축되어 치매 조기 검진율이 낮아지는 등 치매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구별로 운영되는 치매안심센터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비대면 진료 지원 및 찾아가는 서비스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치매안심도시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치매 예방과 초기 단계 대응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지역내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등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치매 예방과 초기 대응은 정보제공이 중요하다면서 위해서 기존의 치매안심센터와 요양병원 등을 연계해 사회적 문제인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수원시가 치매안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
수원구치소는 19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민원 봉사실 내에 위치한 소망갤러리에서 '건암(健菴) 윤여옥 산수·화조화 그림전'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림전은 가족과 지인 등의 교정시설수용으로 힘들어하는 민원인들에게 예술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해 잠깐이나마 위로와 안정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원구치소 민원실 한켠에 전시된 산수·화조화는 붉게 물든 꽃 위에 새가 휴식을 취하고, 유유자적하게 걸어가는 꿩 등 다양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코로나 기간 동안 제한됐던 접견 등이 풀리며 민원인들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준비하게 됐다"며 "민원실 내 마련된 공간으로, 이곳에 방문한 민원인과 접견인들이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윤여옥 작가는 "코로나로 지친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산수·화조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호영 수원구치소 소장은 "이번 그림전은 지난 2년 여간 코로나 극복에 힘써온 직원들과 민원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시와 수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일회용 컵 줄이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 청소자원과 직원, 수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등 10여 명은 19일 오전 시청 본관 입구와 별관 로비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다회용 컵 사용으로 지구를 지켜주세요! ▲나만의 텀블러로 일회용 컵 사용 줄여요! 등 문구가 적힌 홍보 피켓을 들고, 공직자들에게 “청사 내에 일회용 컵 반입을 자제하고, 다회용 컵을 사용해달라”고 독려했다. 공직자들의 다회용 컵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잠자는 텀블러, 저의 주인을 찾아주세요’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직원들은 시청 본관 입구와 별관 로비에 전시된 텀블러 중 필요한 텀블러가 있으면 자유롭게 가져가거나,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교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며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를 위한 7대 특례시 대표 공약, 4개 구 및 광교지역에 대한 3대 대표 공약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발표회를 열고 "수원시는 과거 13개 대기업 중 4개밖에 안 남았다. 이를 수원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발표를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 생활, 환경, 청년, 돌봄, 문화, 시민 7대 분야의 세부 공약과 수원 4개 구별 공약, 광교신도시 지역에 대한 특별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특례시 공약은 대기업 30개 유치를 통한 W-CITY 구축과 관련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지 스마트폴리스 추진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 유치 추진 ▲서수원 첨단기업 신도시 추진 ▲북수원 테크노밸리 등이다. 생활특례시 공약은 수원시의 젊은 인구비율에 걸맞는 도시 현대화를 골자로 한 ▲ 더블역세권 복합도시 개발 ▲ 더블 역세권 시민의 거리 추진 ▲ 도시정비사업 사업기간 획기적 단축 ▲ 1만호 공공주택 및 집수리 지원 추진 등이다. 환경특례시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대중교통망
오산시 누읍동에 위치한 한 파지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오산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오산시 누읍동 대림제지 제7공장에서 불이나 5시간 만에 완진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인 타워기사 A씨는 "(공장)건물 밖 1층 많은 양의 파지에 불이 붙어 자체 진화가 어렵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인력 57명 펌프·물탱크 등 장비 36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평택시 매일유업 공장에서 근무하던 30대 직원이 기계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매일유업 평택공장 소속 노동자 A씨(30대)가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쯤 공장 외부 팔레트 자동공급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이날 10시 33분 숨졌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사고 원인이 컨베이어 벨트 끼임으로 추정된다는 언론의 보도에 경찰의 주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19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언론에 보도된) 관련 내용은 저희가 파악한게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저희(매일유업)쪽에서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말한 바도 없고, 할 수도 없는데 언론에서 보도가 나와서 문의 연락이 오더라"며 "사고 내용을 경찰이 현장을 추정해서 말한 것 뿐 정확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와 경찰이 사고 관계자와 관련부서 임원 등을 조사하고 있고, 저희(매일유업)쪽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청소년 자치배움터 '성남몽실학교'. 학교에 들어서자 성남몽실학교 마스코트 '몽구리'가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준다. 성격이 활발하고 마음이 따뜻한 몽구리는 늦은 밤이면 탄천에서 발견되는 너구리를 모티브로 했다. 다른 한쪽 벽에는 학생들이 직접 그린 벽화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교의 활기찬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산성동에 위치한 성남몽실학교는 옛 영성여자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고 있다. 과거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영성여중은 창곡여중, 창곡중과 함께 2017년 창성중학교로 통폐합되면서 폐교됐었다. 산성동 일대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군부가 서울시 철거민을 몰아내면서 발생한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청소년수련관만 10여 개에 달하는 성남 분당구 등에 비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 교육청은 예산 확보를 위해 학교 건물 일부를 성남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시는 사업비를 보조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2020년 11월 지역사회협력 미래형 청소년 자치배움터로 재탄생했다 연면적 약 2400㎡의 크기의 5층 건물에는 별책방, 요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