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과천시 소재 과천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A씨가 토사반출 작업 중 굴착기 장비 후면과 철골 기둥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굴착기 주변에서 안전관리 등을 하는 신호수로, 사고 직후 현장 관계자에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당 사업장의 원청으로 알려진 A종합건설업체는 지난달 1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5공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업장은 약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로 원청, 하청 전부 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사고 이후 즉시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아주대학교 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자외선·오존 처리를 통한 IGZO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 성능 향상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6일 박성준 아주대 교수(전자공학과)는 자외선·오존 환경 속에서도 매우 짧은 시간 내에 금속산화물 IGZO 반도체 기반의 박막 트랜지스터 소자 성능 향상·특성 조절이 가능한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은 ‘용액공정 IGZO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의 자외선/오존 처리에 따른 효과적인 문턱전압 조절과 영향’을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 인터페이스(Advanced materials Interfaces)' 프론트 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박막 트랜지스터 전자 소자의 전기적 매개변수 중 ‘문턱 전압(임계 전압)’은 전자 소자의 점멸에 필요한 전압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치다. 제조된 금속산화물 반도체 소자를 장기간 구동하면 비정상적 음의 문턱 전압으로 인해 전기적 성능의 저하, 전기적인 불안정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비정상적 음의 문턱 전압 형성 및 이동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고온에서의 어닐링, 원소 도핑, 다중 적층층 형성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 그러나 이는 1시간 이상의 긴 공정시간, 도핑으로 인한 IGZ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특례시장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는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배운 문재인 대통령의 자치분권 국정철학을 수원에서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제를 특례시가 된 고향 수원에서 펼치고자 한다. 두번째는 12년을 이어온 염태영 시장의 성과를 올곧게 계승하려는 것이다. 염 시장과 처음부터 함께했던 제가 '휴먼시티 사람중심 정책'을 이어받아 시민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김상회 예비후보의 공약 중 '청년창업복합문화센터'는 무엇인가. '청년창업복합문화센터'는 저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세대의 주축이 되어야 할 청년들이 주택, 창업, 취직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싸우고 있다. 이에 '지자체가 청년 문제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다. 접근
수제버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GFFG의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의 수원 광교 매장에서 덜 익힌 패티가 제공됐다는 주장과 함께 '공장패티'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운타우너 갤러리아 광교점을 방문한 한 시민이 패티가 빨개서 황당했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했다. 이 시민은 "유명하다해서 먹어본건데 패티도 못 익히고, 배 아플까 불안하다"며 짧은 방문 후기도 남겼다. 이어 "인터넷을 검색하다 다른지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며 글을 마쳤다. 현재 댓글 창에는 "나는 원래 그런줄 알았다", "스테이크 미디움으로 구워놨네", "이거 정말 위험하다, 상상 이상이다. 햄버거병 걸린다", "공장패티 같은데, 수제버거라면서 이러면 곤란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다운타우너 갤러리아 광교점 관계자는 덜 익은 상태의 햄버거를 판매한 것에 대해 "공장발 패티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랬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광교점 관계자는 "오늘 바로 갈아서 (패티를) 쓰는건 굽기를 조절할 수 있지만, 저희(광교직영점)는 공장에서 받아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덜 익혀 나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
"김용남이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는 5일 "수원의 아들 저 김용남은 오늘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며 정식으로 출마를 선언한다"며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이 글로벌 일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를 설득해 수원에 필요한 예산을 퍼부을 수 있는 그런 정치력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데, 저 김용남이 제일 잘 할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원의 1인 지역 총생산(GRDP)금액이 성남시의 3분의 2에 불과하다. 수원은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기업도시,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복지도시,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있는 교육도시로 세계에 우뚝 서는 글로벌 일류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무공해·고부가가치 사업인 금융·바이오 중심 금융 허브 조성 ▲광교테크노밸리의 확대로 ‘판교’보다 더 나은 ‘광교’ ▲첫째 아이 출산 1000만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군공항 이전 및 부지 활용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
"이제 마음 놓고 막차시간까지 친구들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어서 코로나 종식되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날인 4일. 저녁 수원역 인근 거리에는 환한 불빛과 '불금'이 아닌 '불월'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 10인·최대 12시로 완화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이어가는 시민들도 조금씩 보였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가진 정 모씨(23)는 "오늘 영업시간 늘어난 줄 모르고 집에 가려다가 12시까지인 걸 알게 됐다"면서 "예전엔 막차 시간보다 일찍 들어가야 해서 항상 아쉬웠는데 이제 친구들과 마음 편히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며 연장된 영업제한 시간에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최 모씨(62)는 "길목마다 사람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손님이 늘어 좋다"며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씨는 "(코로나 확산 전에) 새벽까지 하다가 코로나가 번지면서 혼자 가게를 지키는 날이 많았는데, (거리두기가) 완전히 없어지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지만,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비서 배 모씨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수사계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앞서 전 별정직 5급 사무관 배 모씨 자택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배 씨의 자택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후 8시쯤 귀가한 배 씨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배 씨는 앞서 2월 말쯤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당초 의혹 당사자들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수사 보안을 유지하면서 배 씨 자택의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배 씨에 대해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도가 보낸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청과 배 씨 자택 등에서 압수한 물품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이 4일 경찰에 소환됐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은 시장을 상대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등을 채용 과정에서 적법한 공모 여부와 관계 공무원들이 채용과정에서 외압을 받고 불법을 저지른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말 서현도서관에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자료 정리원(공무직)으로 부정 채용되는데 관여한 혐의로 캠프 관계자 1명과 시 공무원 1명 등이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서현도서관의 부정 채용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어 은 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이모 씨가 같은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도서관 등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하며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은 시장은 이와는 별도로 박모(51·구속) 전 정책보좌관과 공모해 자신의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경기도청 일부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수사계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부터 경기도청 내 총무과를 비롯한 법인카드 관련 부서(관리·예산집행·사용) 등에 대해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청은 지난달 25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인 전직 도청 사무관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수행비서 채용, 법인카드 부정 유용, 불법 처방전 등 야당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서 법인카드 유용의혹 관련 공무원 고발인 조사에 대해 "도청에서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며 "도청에서 제출한 자료와 수사를 통해 실효성이 판단되면 도청 직원들도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법인카드 사용 승인권을 가진 이재명 전 지
지난 1월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냉동물류 창고 화재' 사건의 관계자 44명이 무더기 형사 입건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경무관 김광식)은 화재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관계자 9명, 감리자 19명, 협력업체 관계자 11명, 그리고 법인 3곳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중 위반 의무 정도가 심한 시공사 관계자 4명과 협력업체 관계자 1명 등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3개월간 16개 업체 31개소를 압수수색, 합동감식·공사관계자 조사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공사관계자들의 임의시공·안전관리 소홀·불법 재하도급· 감리 자격증 대여 등 다수의 불법행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 감정 결과 불은 물류창고 107호와 108호 내벽 해체구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벽 해체구간 바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위해 설치된 열선과 전원선에서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돼 열선 절연손상 또는 전기적인 발열 등으로 발화 된 것으로 보고있다. 시공사·열선 시공업체 관계자들은 불이 날 당시 1층 내벽 해체구간에 콘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