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유실물 적극 찾아주기 'LOST 112'를 통해 장기유실물 125건의 주인을 되찾아 줬다고 29일 밝혔다. 관내에서 접수되는 유실물은 18년 14만 7772건, 19년 15만 7914건, 20년 14만 2029건으로 매년 15만 건을 웃돌았다. 그러나 유실물 반환율은 18년 48.7%, 19년 48.2%, 20년 49.8%로 실제 주인에게 되돌아가는 물건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자체 시책인 '적극 찾아주기'를 통해 유실자를 찾기 위해 '경기남부청 유실물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시행 후 최근까지 카메라, 상품권 등 총 125건의 장기 유실물의 주인을 특정해 반환했다. 앞서 경찰은 '경찰청 유실물종합관리시스템(로스트 112)'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유실물 정보를 제공하고있다. 단, 로스트 112를 통해 얻은 정보로 주인 행세를 하며 분실물을 취득할 경우 사기·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접수일로부터 6개윌 뒤 습득자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고, 포기할 경우 3개월 뒤 국고로 귀속된다"며 "주인을 찾아줄 단서가 없어 안타깝게도 주인을 찾아주지 못한 물품이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용인갑)과 함께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부동산 중개업자와 건설업자에 징역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특가법상 뇌물방조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중개업자 A씨에게 징역 3년·벌금 3억 원,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B씨에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 의원은 2014년~2018년 용인시장 재임 당시 기흥구 일대 건설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특정 건설 시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고 토지 취등록세 4억 6200여만 원 상당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의 지인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값으로 땅을 취득하게끔 한 혐의로 기소 됐고, B씨는 2016년 2월 당시 시세 7억 6000여만 원 필지를 자신의 지인 명의로 6억 원에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이들의 선고기일은 정 의원의 공판 변론종결 이후 정 의원과 함께 잡힐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
부천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주차장 지붕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 50분쯤 부천시 내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 야외주차장 지붕에서 가림막을 설치하던 설치업체 사장 A씨(50대)가 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가림막 설치 중 A씨가 작업하던 곳의 천막이 찢어지며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A씨는) 가림막 설치업체 사장이었다. 작업 시 주변에 다른 직원분들이 같이 있었던 걸로 조사됐다"며 "헬멧이나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 구체적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대형 사행성 게임장을 열어 불법 환전 행위를 해온 업주 A씨 등 2명이 경찰 단속 끝에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주방 등에서 몰래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으로 동두천의 한 불법 대형 게임장 업주 A씨 등 2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게임기 157대(1대 당 80만원, 1억2000만원), 현금 1300여만원 등 1억3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A씨 등은 지난해 3월경부터 약 1년여간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게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대가로 수수료 5%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들이 환전을 요구하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이나 주방 등 은밀한 장소에서 몰래 환전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불법영업에 대한 이익을 확인해 몰수·추징을 신청함과 동시에 관련자를 전부 추적·수사하고, 향후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근절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방역당국은 28일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며 앞으로 2주 이내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 4주 이내로 2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를 기반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11개 연구팀 중 9개팀은 다음 달 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7개 연구팀 중 4개팀은 다음 달 20일쯤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감소했다"면서도 "해외에서도 BA.2 유행으로 확진자가 재반등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BA.2이 우세종화하면서 향후 유행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3월 4주차(3.20∼26) 코로나19 위험도는 4주 연속 전국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대다수 연령층에서 확진자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4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15.0%에서 18.4%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어려운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씨(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6시경 의정부시에 살고 있는 여성 BJ B씨(27)의 빌라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용인에 거주하는 A씨는 2년 전부터 B씨에게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방송 후원을 하며 사적인 친분을 가졌으며, 교제하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B씨에 집에 찾아갔다가 B씨의 남자친구가 찾아온 것을 보고 격분해 B씨에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목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범행 후 A씨는 자신의 다리 등에 스스로 자해를 시도했다. 다행히 두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흉기를 소지한 채 B씨의 집을 찾아간 점 등을 고려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천시에 위치한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서 생활하던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27일 오후 4시경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30분 만에 완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불로 컨테이너에 거주하던 A씨(65)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는 부인이 있었으나, 주로 혼자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부선 서울요금소 판교 방면에서 4중 추돌로 차량 1대가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인근 2차선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서울요금소 남측 서울 방향 도로에서 A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SUV 차량과 1차 추돌한 후, 뒤따르던 모닝이 A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앞으로 밀리며 4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모닝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 B씨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닝 차량 화재는 교통사고로 인해 전방추돌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추후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체구간에 진입한 차량이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4월 1일부터 카페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다 적발될 시 매장 면적과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 원에서 2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 모씨(40대)는 "취지는 알지만 코로나 시국인데 솔직히 걱정된다"며 "영업 현장의 여건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전에 마스크 미착용자는 과태료 10만 원, 업주에게는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정책과 비슷한 것 같다"며 "이런 걸로 시비 거는 손님도 많은데, 상당히 번거롭고 영업 현장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만든 제도 같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환경보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만명 안팎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이 늘고 있어 갈등도 우려된다. 이 씨는 "금방 나갈 거라면서 일회용 잔에 달라고 해놓고 몇시간씩 앉아 있는 분도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과 갈등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하필 지금 이 정책을 시행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러다가 매장 내 다회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약 70여 일 후인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특례시장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수원지역 3선 도의원이자, 도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항상 가져왔다. 정치라는게 주민과 호흡하며 주민의 바람과 열망으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장 출마 결심도 그 연장선상에서 하게 됐다. 저의 이력과 역량을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 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마땅한 자세라고 본다. ◆ 수원시의 가장 우선적 해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밀리언 시티'로서 위상에 걸맞은 '명확한 정체성 구현'이 가장 중요하다.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으면 광역도, 기초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이에 '청년'과 '일자리'에서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 수원 소재 대학·연구소와 지원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