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경부고속도로 관리청)와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22년 도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소통 I(나)n(지금)g(경기도)’ 일환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 근절·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고속도로순찰대와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는 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춘곤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차 알람 순찰을 시행한다. 음주·과속, 무단보행 등 교통 무질서 행위의 상호 협업 단속과 주요 교통사고 유형 공유 및 교통안전 교육 등을 통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고속도로 IC 진출로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향후 관내 한국도로공사 각 지사 및 민자고속도로와 추가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안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
10대 딸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몰래 썼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아내를 의자로 내리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7시 40분쯤 권선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특수폭행과 아동복지법 위반 현행법으로 A씨(5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딸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몰래 가져간 사실에 분노해 딸에게 신체적 체벌을 가하던 중 이를 말리던 아내에게 주변에 있던 플라스틱 의자로 수차례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분당경찰서(서장 김수영)는 15일 2400여만 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 검거 유공으로 '피싱 지킴이 2호'로 선정된 호텔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분당구 정자동의 한 호텔에서 카운터 위에 돈 뭉치가 들은 종이 백을 올려놓고 전화를 이어가는 손님을 발견한 A씨는 이상함을 감지했다. A씨는 '검찰청'으로 저장돼 있는 손님의 휴대폰 화면을 보고 검찰과 금감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A씨는 손님이 당황하지 않게 침착하게 '보이스피싱이에요'라고 적은 메모를 보여주며 통화를 끊게 한 뒤 급히 112에 신고했다. A씨의 기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는 이미 은행 계좌를 개설해 2400만 원의 대출을 받은 뒤, 그중 2200만 원을 인출해 종이가방에 현금을 챙겨 보이스피싱 인출책에게 전달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호텔 직원분이 112로 빠르게 신고를 해 보이스 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최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피싱 사기가 많아 경찰에서도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피싱 지킴이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신고로
경기 평택시에서 기초의원 출마 예정자인 50대 여성이 한 교차로를 통과하던 관광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20분쯤 평택시 용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관광버스가 횡단보도 옆 보도에서 정당 활동을 펼치던 박 모씨(56)를 들이받았다. 버스와 인근에 있던 방음벽 사이에 끼여 크게 다친 박 씨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박 씨는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평택을 시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급커브 우회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박 씨는 도로와 인접한 보도에서 정당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경찰은 60대 버스기사가 우측 전방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 신호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관광버스 특성상 차 축이 길지 않나. 차량 앞쪽이 도로를 통과해도 차량 뒷편이 보도에 접촉할 수 있는 도로환경이었다"며 "급 우회전을 하던 버스 차량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남성 택시 기사의 어깨를 툭툭 친 여성 승객이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안양동안경찰서는 택시 기사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진 여성 승객 A씨에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A씨는 손을 앞으로 뻗어 "화이팅 하시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택시 기사 이 모씨(62)의 어깨를 여러번 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확인 결과 이씨는 A씨에게 "하지말라"는 거부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나, A씨는 "응원하는 것"이라며 어깨를 재차 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씨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A씨에게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의도 없이 택시 기사를 응원하기 위해 가볍게 톡 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의도가 전혀 없이 만졌더라도 상대가 어떤 부분에서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강제 추행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성남시민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 1~3호'의 회사 해산을 명령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5부(박남준 부장판사)는 성남시민 박모 씨 등 6명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3호에 대해 낸 회사 해산명령 신청을 각하했다. 법원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본안 판단 없이 각하를 내린다. 상법에 따라 회사에 대한 해산명령은 검사 또는 주주 등 이해 관계자가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재판부는 이번 해산 신청을 두고 성남시민들에 신청인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민·전문가 모임 ‘대장동부패수익환수단’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4호, 6호에 대한 해산명령 신청을 각각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천화동인 4호에 대한 성남 시민들의 회사 해산명령 신청을 각하 했다. 현재 서울동부지법의 천화동인 6호 대한 회사해산명령 신청 결정이 남아있다. 하지만 앞서 판결과 마찬가지로 각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 주민에 욕설 등 협박을 가한 경기도청 공무원이 형사 입건됐다. 14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경기도청 5급 공무원 A씨(50대)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위층 주민 B씨(30대)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가할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지난 1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층간 소음에 시달리던 중 당사자를 만나 항의하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 후) 도청으로 오는 범죄 사실 통보서 결과에 따라서 (A씨에 대한)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지금은 사실관계 확인 중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 경찰이 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대선 후보와 가족들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4일 오전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은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수사를 계속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납득 할 만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청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 관련 고소·고발 사건이 몰려있다. 이 전 지사 및 가족 관련 사건으로 ▲성남FC 후원금 의혹 ▲부인 김혜경씨 법인 카드 사용 의혹 ▲수행비서 배 모씨 채용 비리 ▲장남 도박 및 성매매 혐의 ▲경기도시공사(GH) 합숙소 의혹 등 5건이 수사 중이다. 이중 성남FC 후원금 수사는 작년 9월 분당경찰서가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그러나 고발인의 이의제기로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수사 무마 논란을 빚다 분당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최 청장은 “검찰이 요청한 부분에 대해 과거 경찰 수사가 미진했던 부분이 있다면 기소로 갈 수 있고, (수사 결과가 동일하다
14일 오전 평택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손님을 포함한 52명이 대피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평택시 통복동에 위치한 한 불가마 사우나서 "4층 가마실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직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불을 피우던 사우나 직원 A씨(60대)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님을 포함한 52명의 인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46명을 투입해 전층 인명검색 및 화재 진화에 나서 불이난지 약 40분 만인 오전 10시 4분쯤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사우나 4층 건물 외부 2~3평 가량의 공간에서 불이 발생, 불가마 찜질방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불을 피우던 중 근처에 있던 종이 박스로 번지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외벽이 약간 그을렸다. 찜질방 내부 불을 떼려던 중 종이박스에 번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며 "정확한 재산피해나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반려견 문제를 놓고 모녀가 다투던 중 집안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택시 서정동의 자택에서 딸 B씨(20대)의 방 문 앞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와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견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강아지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이를 본 A씨가 종이 등 가연성 물질을 B씨 방 문 앞에 놓고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을 지른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