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복합 쇼핑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10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2일 새벽 4시 5분쯤 부천시 상동에 있는 복합 쇼핑몰 뉴코아아울렛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1명은 대피 중 넘어지며 손목을 다쳤다. 또 9층짜리 건물 중 3층과 4층 일부가 소실되고 건물 지하등 내부에 있던 10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9분 만인 오전 4시 13분쯤 대응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을 발령했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당국은 쇼핑몰 4층에서 화점층을 발견하고 1단계 발령 17분 만인 4시 30분에 대응2단계(인접 5~6곳 소방서 인력·장비 동원)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전 5시 27분쯤 초진에 성공해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 화재 발생 2시간 2분 만인 오전 6시 6분쯤 완진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무인파괴방수차등 장비 41대와 인력 105명이 동원됐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방화벽 등 소방시설은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뉴코아아울렛 건물 4층 테라스에서 불이 시작돼 3층으로 번진 것으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일제단속 56회 등 상시단속을 통해 2만 5145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시단속을 통해 전년 대비 음주교통사고는 14.3% 감소, 음주사망사고는 47.7%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혈줄알콜농도 수치를 기준으로 면허 정지(0.03% 이상 0.08% 미만)은 7417건·면허 취소(0.08% 이상)수치는 1만 5264건으로 집계됐다. 또 만취 상태인 0.2% 이상의 운전자는 1569건·측정거부 2364건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3월 현재까지 상시단속을 통해 3554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식당 영업시간 연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교통경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후 11시로 영업시간이 조정된 첫 번째 금요일인 지난 11일 경찰청 차원에서 전국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은 '교통안전·소통,ing'사업의 일환으로 연중 상시 단속 체제를 가동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중 음주단속 방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를 방조범으로 처벌하고 음주 운전자에 대한 차량압수 등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을 지속한다. 이에 따라 경찰관기동대를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하고 차량에 납치한 혐의로 20대 베트남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0일 시흥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A씨(24)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 소재 베트남인 B씨(24)의 자택에 무단침입해 집단 폭행한 뒤 납치해 15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와 일당은 B씨의 팔과 입을 청테이프로 결박한 채 차량에 태워 이튿날 저녁까지 경기 일대를 돌아다니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씨에게 도박 빚 일부를 받자 부천 지역에 내려준 뒤 달아났다. B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날인 7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A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일당과 B씨는 모두 베트남 불법체류자로 서울의 한 도박장에서 만난 사이다. B씨는 A씨 무리 중 여러명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빌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공범들의 신원을 특정해 행방을 쫓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최근 일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가 재택에서 키트를 조립할 부업 인력을 모집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약사계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자가검사키트의 유통개선조치를 위해 식약처는 약국·편의점 소분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김현석 수원시 약사회 총무 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편의점이나 검증되지 않은 시설에서 덕용 포장을 하는 과정을 두고 오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제 자녀가 학교에서 받아오거나 손님들이 편의점에서 사 오는 자가검사키트를 보면 내용물이 대충 들어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밀봉이 안 되어있고, 설명서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지문 같은 것도 많이 찍혀 있고, 알게 모르게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걱정이 된다”며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약사들도 니트·라텍스 장갑을 끼고 용액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려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하며 “바이러스를 추출하기 위한 특수용액이기 때문에 눈 같은데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소분 과정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시행 중인 대량 입고 덕용포장 시 필수 구성품에 대한 교육이
건강보험 경기광주지사는 산불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경기적십자에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광주지사(지사장 황하원)로부터 경북 울진·강원 강릉·삼척 등 동해안 지역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215만 5000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광주지사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다.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광주지사 황하원 지사장 및 직원들이 경기적십자사를 방문하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광주지사는 직원들로 구성된 ‘건이강이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수해·산불·지진 등 발생시 피해주민 지원 및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 중이다 황하원 지사장은 “직원 모두가 산불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금하였으며, 앞으로도 ESG경영기반의 적극적인 사회책임활동을 통해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11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전 지역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인력 120여명과 순찰차 69대·사고조사차량 6대 등 총 75대를 동원해 단속을 실시한다. 음주 운전자들이 단속 장소를 예측할 수 없도록 20~30분 간격으로 이동하는 '스팟식 단속'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접촉을 최소화 하고 수시로 소독하는 등 방역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지속적인 음주 단속으로 음주 사고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음주 사망사고는 287명에서 173명으로 전년 대비 39.7% 감소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1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38명)보다 68.4% 줄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본청에서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음주운전 사전 예방을 위해 전국이 일제 단속에 나섰다"며 "그와 별개로 경기남부청 관할지역에서는 매주 일제 단속을 실시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포천의 한 양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52분쯤 포천시의 한 양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생산공장 2개동과 창고 1개동 등 건물 1200㎡가 소실됐고, 양말 30만 켤레와 원사 15kg 등이 불에 타 18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39대와 인력 74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4시간 20분 만인 오전 7시 8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공장 규모가 크고 적재물이 많아 완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밤사이 수원 장안구 광교산에서 시작된 불이 의왕시 백운산까지 번져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9분쯤 광교산과 약 600m거리의 백운산 부근 두곳 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인원 526명과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야간 진화에 나서 불이 난지 5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쯤 완진했다. 화재가 발생한 부근에 백운사와 미8군 통신부대가 위치해 소방당국은 각 시설 방면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연소 확대 저지에 집중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광교산 2.2ha(축구장 3개)와 백운산 9.5ha(축구장 13개)의 대지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수원과 의왕시 경계에 위치한 산자락 등산로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의 봄철(3~5월) 하루평균 화재건수는 29.1건으로 연중 하루평균 화재건수 25.2건보다 3.9건 많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인명피해 역시 봄철에 1.7명이 발생해 연중 1.6명을 웃돌았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를 '봄철 화재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건설현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단속을 강화한다. 건설현장을 대상으로는 안전관리 운영 실태를 확인하는 등 화재 예방 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연면적 3만㎡ 이상 규모의 대형공사장에 대해서는 불시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 공사장을 순찰하고 현장을 지도하는 대형공사장 '의용소방대원 화재안전지킴이'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이달 31일까지 도내 창고 시설 465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대형화재 방지 특별관리기간'을 5월까지 연장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단속과 조사를 통해 소방시설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9일 새벽 6시 수원시 화서1동 주민센터(3층, 대회의실) 투표소를 찾은 조현남씨(58)는 "코로나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출근 전 시간을 내 들렸다"며 소중한 투표권을 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수원시내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를 마친 뒤 비닐장갑을 받고 투표소로 이동했다. 대기 중 바닥에 부착된 스티커에 맞춰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살펴보니 청년에서부터 지팡이를 짚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눈에 띄었다. 조 씨는 "부모로써 자식에게 집 한채 해줄 수 없는 심정이 굉장히 안타깝다. 주택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 같다"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코로나로 인한 피해도 잘 잡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투표소를 찾은 A씨 부부(60대)와 딸(30대)은 "국가 안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사회적 균열을 통합하고 안정시키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60대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