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TAZO(타조)가 가입자 15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수원시가 밝혔다. 2020년 10월 정식 운영한 TAZO는 작년 12월 기준으로 TAZO 가입자는 15만 3818명·총 이용 횟수 167만 8000회에 달하며 하루 평균 이용 횟수 3453회·평균 이용 시간은 15분 56초를 기록했다.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함께 운영하는 TAZO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로 현재 약 3000대가 운영 중이다.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별도의 자전거 거치대, 키오스크(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내 자전거 주차 공간에서 대여·반납이 가능하다. TAZO는 스마트폰에서 ‘타조’앱을 내려받아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해 가입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주차 후 잠금장치를 잠그면 이용이 종료되고, 등록한 카드로 이용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기본요금은 최초 20분에 500원이고, 이후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횟수 제한 없이(1회 20분) 이용할 수 있는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경기 평택시 한 하천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쯤 평택시 서탄면 소재의 오산천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있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뼈 4점을 수습하고 이를 사람의 대퇴부 등 신체의 일부로 추정했다. 주변에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속옷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뼈의 상태 등을 확인한 뒤 토막 시신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류인 용인 신갈저수지에서 오래된 실종자가 유속에 의해 하류로 떠내려 오는 과정에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는 사적 모임 최대 6인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심 끝에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의 방역 조치를 다음주 월요일(7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정부가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소내다음은 인테리어 디자인전문업체다. 인테리어를 하던 유시군 대표와 패션디자인을 하던 김나현 대표가 만나 공동 설립한 회사로 ‘우리의 손길이 닿으면 고객의 니즈에 맞춰진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는 뜻을 담아 ‘소내다음’이라 지었다. 소내다음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업무나 여가, 휴가 등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시군·김나현 대표는 “평소 자녀들과 함께 NGO를 통해 해외아동과 북한아동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해오던 중, 국내 취약계층을 돕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의 취지가 와닿아 가입하게 됐다”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착한 기부와 나쁜 기부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부든 간에 하게 되면 도움을 받은 누군가의 삶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소내다음으로 시작한 기분 좋은 작은 파동이 나비효과처럼 퍼져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최승렬)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올해 설 연휴에 교통사고 발생률과 112 신고 건수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 0시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을 집계한 결과, 이번 설 연휴는 교통사고가 일평균 40.8건으로 지난해 62.2건에 비해 34.4% 줄었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46.2%(109명→58.6명)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0명으로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은 설 연휴 동안 교통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고속도로 연계 혼잡교차로(78개소) 점검 및 중점관리로 교통 정체 해소에 주력하고, 고속도로 순찰대 근무 인원·장비 보강하는 등 경찰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29일 최승렬 경기남부청장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교통 소통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근무자에게 무전 격려를 실시하는 등 관심을 쏟기도 했다. 또한 지역경찰과 협력단체 4만 4069명을 동원해 취약장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한 결과, 전체 112 범죄 신고도 지난해보다 8.4%(5754건→5270건) 감소했다. 이 중 강·절도 등 중요범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종합공구단지 상가 내에서 2일 저녁 6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상가 내부에서 화염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저녁 7시 12분에 화재를 완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아크릴 제조 관련 작업장으로, 해당 관계자는 “화재 당일 휴무라 (작업장에)출입이 없었고, 실내조명용 타이머 등 전기장치 일부만 사용 중이었다”고 했다. 이날 화재로 양식 철콘조 일부와 CNC 기계·제단기·아크릴 자재·집기류 일체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역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용의자로 지목된 A씨(40대)가 붙잡혔다. 2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수원역 남자 화장실에서 A씨(30대)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갑자기 화장실 문을 발로 차 부서진 문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철도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오전 11시쯤 수원역 주변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B씨(40대)를 체포했다. 철도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채석장에서 삼표산업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삼표산업이 중처법 1호 사업장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8분쯤 경기 양주에 있는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몰된 근로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사고 발생 닷새째인 이날까지 수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1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현장 발파팀장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같은 유해 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 해당하는 산재다. 이번 사고는 노동자 2명이 사망했기에 중대산재에 해당한다. 또 삼표산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법의 적용 대상 기업이다. 중대산재가 발생했더라도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미만이면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삼표산업은
소방당국은 설 연휴 첫날인 29일 발생한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로 실종된 노동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이날 아침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조명차를 투입해 밤새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장은 밤사이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무너져 내린 토사의 양이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넓은 수색 반경과 2차 붕괴 우려도 작업 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다. 전날 사고로 매몰된 사람은 일용직 노동자 A씨(28)와 임차계약 노동자 굴착기 기사 B씨(55), 사업체 관계자 C씨(52)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A씨와 B씨는 29일 오후 5시쯤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나, C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전날 사고는 석재 채취를 위해 구멍을 뚫으며 절벽 쪽 벽면을 계단식으로 파 내려가는 작업을 하다가 토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고용노동부(고용부)는 29일 발생한 경기도 양주시 소재 ㈜삼표산업 사업소 노동자 매몰 사망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1호’로 적용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사고를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에서 규정하는 우선 적용대상으로 판단했다. 현행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 사업장 또는 50억 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적용된다. 삼표산업은 현재 노동자 930명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삼표산업 이종신 대표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토사 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사고자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게 사죄드린다”며 "삼표산업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골재 채취장에서 골재 채취 폭파작업 진행 중 토사가 붕괴되며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통해 매몰된 노동자 2명을 발견했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야간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