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5일부터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시설)의 숙박업 등록을 의무화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 생숙시설이 주거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부동산 틈새 상품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주거 사용을 제한하는 방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생숙시설은 건물구조 상 숙박업 등록 또는 주거용(오피스텔)으로 용도변경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숙박업 등록 의무화 유예기간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신문은 생숙시설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첫 번째, 숙박업 등록 안하면 불법...수천만원 이행강제금 피할 방법 없어 두 번째, '대책 없이 규제만'... '생숙' 소유자 '이행강제금' 폭탄 직면 지난 2년간 유예기간을 둔 숙박업 미등록 생숙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가 다음달 15일 시행된다. 하지만 숙박업 등록을 할 수 없는 생숙시설 수만 세대에 대한 '구제방안'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생숙시설 소유자들은 고스란히 이행강제금 납부할 위기에 직면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안 마련 없이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국민의 거주·이전의 자유·재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수원시가 오는 14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방지를 위해 공사대금 지급실태를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시설 공사 128건(499억 9600만 원)을 대상으로 하도급, 노무비, 장비‧자재 대금 지급 등을 점검하고, 계약 금액 2억 원 초과 현장 30건(428억 4600만 원)은 중점 점검 대상으로 분류해 점검에 나선다. 수원시 사업 부서 감독공무원은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표에 따라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공사 현장을 점검할 때 감리가 있는 사업 현장은 감리원이나 현장소장 등 입회하에 점검하고, 감리가 없는 사업 현장은 도급업체 현장소장 등 현장 내용을 잘 알고 있거나 결정권이 있는 관계자 입회하에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하도급 대금, 노무비, 장비‧자재 대금 등 지급 여부·계획’, ‘공사 현장 안전대책 수립 여부’ 등이다. 명절 전 공사대금 지급에 문제점이 있는 사업은 자체 자금을 조달해 해소 대책 마련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근로자 생계와 직결되는 하도급·노임 체불과 같은 고질상습 체납 현장은 관할 노동청에 통보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설노동자 임금 체불
수원시가 다음달 20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인계동) 컨벤션홀에서 '2023년 중소기업 생생 수출마당'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선착순으로 중소기업 생생 수출마당에 참가할 창업·중소기업인을 모집하고 있다. 중소기업 생생 수출마당은 수원시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출 개척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행사는 '여는 마당(공연)', '기초 마당', '성장 마당', 'FTA 마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 마당에서는 기업인들이 수출 성공·실패 사례 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구매자) 협상·수출계약 체결 유형을 소개한다. 성장 마당서는 수출판매개척·수출 PR(홍보) 일반사례,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대상 해외 권역별 개척사례, 플랫폼 기반 수출 PR 실전 사례 등을 소개한다. FTA 마당은 FTA 권역 개척 준비·수출 개척 유형, 원스톱 원산지 증명, 전자 통관 처리 사례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행사는 수원시 중소기업인·경제인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2023년 중소기업 생생 수출마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는 모든 참가자에게 수출 노하우가 담긴 책자를 제공하고,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커플드(Coupled) 파워인덕터를 양산하고, 하이엔드급 제품 라인업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O일 밝혔다. ‘제2의 MLCC’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파워)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mm, 세로 1.6mm)와 2218크기(가로 2.2mm, 세로 1.8mm)의 낮은 저항값(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 2종이다. 이번 제품은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중앙처리장치) 주변에 탑재되어 안정적인 전류를 CPU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CPU가 고성능화될수록 사용하는 전류량이 많아 전력손실이 적은 파워인덕터가 요구된다. 파워인덕터는 내부에 감겨 있는 코일의 저항값에 의해 전력소모가 발생한다. 저항값이 높을수록 소모되는 전력도 많다. 기존에는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병렬로 연결해 저항값을 낮췄지만, 부품 수 증가와 회로설계 자유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삼성전기는 두 개의 코일을 결합시킨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와 함께 서수원지역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연합회는 10일 오전 9시 수원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주차공간 확충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박광온 원내대표, 김춘봉 연합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복지관 주차공간 부족 문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관의 출입차량은 하루 평균 300여 대로, 복지관 내 주차면 114면보다 약 3배를 웃돈다. 이중 100여 대가 복지관 직원 및 공용차량이며 200여 대의 차량은 모두 복지관을 이용하기 위한 장애인 차량으로, 이들을 위한 주차공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복지관 인근에 불법주정차를 하는 차량이 늘면서 장애인콜택시가 회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지 못해 복지관과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내려야 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수원시는 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복지관 인근 기획재정보 소유의 국유지를 장애인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유지는 '장애인복지법' 등에 따라 무상대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첫 번째 신청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시설)의 숙박업 등록을 의무화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 생숙시설이 주거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부동산 틈새 상품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주거 사용을 제한하는 방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생숙시설은 건물구조 상 숙박업 등록 또는 주거용(오피스텔)으로 용도변경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숙박업 등록 의무화 유예기간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신문은 생숙시설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첫 번째, 숙박업 등록 안하면 불법...수천만원 이행강제금 피할 방법 없어 두 번째, 전문가들, "대책 없이 규제"...경기도 '생숙' 혼란 불가피 경기도 내 생숙시설 소유자들이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수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생숙시설은 총 2만 8000여 세대이며, 이 중 75%인 2만 1000여 세대는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5137세대 중 34.55%(1775세대)가 숙박업 등록을 했고, 평택시는 4164세대 중 28.46%(1185세대)의 등록률을 보였다.
수원시가 지난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인권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로 보는 생애 첫 인권'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수원 광교·팔달노인복지관 등 문해교육기관에서 학습을 받고 있는 시민 200여 명과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평론가 손희정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와 인권활동가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와 함께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은숙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는 나이 차별과 성차별이 연결돼 있다"며 "'노인은 다 그저 그래', '여자는 다 그래', '남자는 다 그래'와 같은 말로 세상에는 모든 똑같은 노인, 여자, 남자밖에 없는 것처럼 말하고, 사람을 겪어보지도 않고 미리 판단하는 것이 차별"이라고 설명했다. 손희정 평론가는 "우리는 모두 시민으로서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갈 책임이 있다"며 "여기 모인 분들이 그런 공공적인 책임을 느끼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23년 수원시민 인권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로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획했으며 오는 11월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한 인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인권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지난 7일 사통팔달협의회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단체 간 상호협력 사항 논의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대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정찬해 사통팔달협의회 회장은 “장안구 율천동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며, 수원 서부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 단체도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 회장도 “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반도체산업 수출 허브 및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끌어 갈 수 있다”며 “앞으로 경기남부권 시민단체와 뜻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지난 8일 열린 '2023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시는 경진대회에서 민·관·기업이 협력해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을 해결한 사례인 '40년 만성 악취에 시달리던 주민들, 민관기업 화합으로 오랜 갈등을 넘다'가 시·군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원시 정자동 일대는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동원 F&B 폐수처리장과 관련한 악취 민원이 제기됐다. 2016년 이후 관련 민원은 1400건에 달했고, ㈜동원 F&B는 2019년 고정형 자동악취 포집기를 설치·운영했지만, 악취는 사라지지 않았다. 2020년 12월에는 동원 F&B 폐수처리장을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2021년부터 무인악취측정기를 설치·운영했다. 그동안 40회에 걸쳐 악취 오염도(기준 초과 9회)를 검사했고, 개선 권고 3회, 조치명령 1회, 개선명령 2회 등 행정처분을 6차례 내렸다. 고발(악취저감조치 미이행)도 한 차례 하며 강력하게 악취 개선을 촉구했다. 시민에게 악취발생현황을 상시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21~2022년 2년에 걸쳐 지역주민공청회도 5회 열었다. 올해 3월에는 악취 개선 공사를 모
수원시는 수원 화서시장 상인회가 8일 화서시장 아케이드 2구간(비 가림 지붕) 입구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서시장 아케이드는 지난 2019년 수원시가 1구간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 8월 말 1구간을 이어주는 2구간을 모두 완공했다. 아케이드 1구간은 화서시장 가·나 동 구간에 길이 100m, 폭 14m 규모이며, 이번에 완공된 2구간은 팔달로 107번길에 길이 180m, 폭 9~11m 규모로 지어졌다. 동말로 48번길과 팔달로 107번길이 만나는 길부터 1구간 입구까지를 연결한다. 2구간 아케이드 설치 사업은 수원시가 지난 2021년 3월 계획을 수립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4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고,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철거를 시작했다. 11월 기초터파기, 지중 구조물 확인 등 기초공사를 완료했고, 지난 8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 이날 화서시장 상인회는 김영진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등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화서시장은 아케이드 설치가 어느 곳보다 절실했던 곳"이라며 "아케이드와 더불어 시장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도 생겨 접근성도 좋아졌다. 사계절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