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양주시 신산리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주시 신산리 일대는 지난 2017년부터 인구 감소와 건축물 노후화 등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인근에 군부대가 위치해 있지만 군인·군인가족 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놀이 시설이 없어 도시재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복합문화거점 더(THE)노랑 조성 ▲신산상권 거리·브랜드 특화사업 ▲신산상인 서비스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옐로우 마을골목 경관 특화사업 ▲마을커뮤니티 공동활동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신산리를 양주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산리 더드림 재생사업은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남면 도시재생주민협의체, 25사단 등 공공, 민간기업 등 여러 지역 주체가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다양한 참여 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철회 의사를 밝힌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유호준 도의원은) 도의회를 기만한 것은 물론이고 민의를 대변하라며 뽑아준 선량한 도민 다수를 배신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13일 신상발언 신청 반려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지난 2일 사의를 철회했던 유 도의원을 가리켜 “우습기 그지없는 광경”이라고 꼬집었다. 또 “결단을 내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뜬금포 행동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못한 채 이를 철회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셈”이라고 쏘아댔다. 이 수석대변인은 유 도의원이 사직 의사를 드러냈다가 철회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는 ‘의회 기만’, ‘도민 배신 행위’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 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짜고짜 행동으로 옮겨야 성이 풀리는, 한마디로 본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더 황당한 건 본인 SNS에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린 글이다. 마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학교문화예술교육 강사들과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안정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7일) 학교예술강사들과 만나 학교문화예술교육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향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회 민주당 소속인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등이 대표단 의원들이 자리했다. 또 학교예술강사 측에는 최진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장, 강선희 경기도 학교예술강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대는 이날 “정부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학교예술 교육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물론 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 20억 원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민주당이 학교예술강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 국고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72% 삭감된 80억 8700만 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근 행보를 놓고 “중앙정치만 바라본다”면서 “도지사 직함을 갖고 있는 한 도와 도의회, 도민을 챙기는 게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혜원(국힘·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장이 내팽개친 도가 표류하지 않도록 (김동연 지사는) 도정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근 중앙정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김 지사의 행보가 도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점을 질타한 것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앙정치만 바라보는 지사의 행보가 잦아지면서 도정은 방향성도 원동력도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긴박한 상황에서도 지사는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상임위 곳곳에서는 집행부의 미흡한 자료 제출과 불성실한 답변 자세가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뤄진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에 관해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하며 “1년 내내 집행을 미루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배분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에 쓴소리를 한 의원들에게는 한 자릿수 최소 금액만 배분한 것으로 보인다. 치졸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025년도 국민의힘 정책사업 예산으로 1626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도의회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정책사업은 총 11건으로 규모면에서 전년(1012억 원)과 비교해 크게 확대됐다. 세부 정책사업들을 살펴보면 도청 사업은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200억 원)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사업(99.7억 원)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27.5억 원)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 사업(3억 원) ▲한·미 동맹 우호 기념관 건립 사업(3억 원) 등 5건이다. 도교육청 사업들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사회진출 역량 개발 지원(372억 원)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587억 원) ▲학교시설 진입로 환경개선(200억 원) ▲교직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54억 원) ▲구강위생개선사업(30억 원) ▲학생건강증진사업(50억 원) 등 6건이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본예산 심사에 돌입하면서 밝혔듯 ‘건전재정 유지’를 심의 방향으로 삼아 지난 2개월간 도민 혈세 낭비와 재정 누수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혈을 기울여 심사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도 예산이 1410만 도민의 삶에
경기도가 시설장의 공무원 자녀 특혜 채용, 시간 외 근무수당 부당수령 등 다수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판매시설)에 대한 수사 의뢰를 했다. 5일 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방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의 판매시설 부정합격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26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도는 판매시설이 지난 2022·2023년 실시한 ▲정규직 면접 ▲비정규직 면접 ▲정규직 전환 면접 등 채용 과정에 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나 사실 확인이 어려워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대면조사 등으로 판매시설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으나 서로 내용이 상반되는 등 진술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이번 수사 의뢰는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판매시설장의 지시로 도의원 자녀 A 씨와 공직자 자녀 B 씨 등이 면접위원 채점 없이 임의로 가점을 받는 등 채용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A 씨는 면접시험을 통해 지난 2022년 판매시설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B 씨도 2022년 시설 계약직 채용과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각각 면접을 거쳤다. 현재 A 씨는 퇴사한 상태이며 B 씨는 재직 중이다. 도의회에서 제기한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판매시설은
신상발언 반려 등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던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이 2일 입장문을 내고 사직 의사를 철회했다. 유 도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앞으로 의회에서의 다양성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철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도의원은 지난달 19일 열린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신상발언 신청이 반려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도의원은 이날 당시 상황에 대해 “비상계엄을 ‘사회적 혼란’ 정도로 표현하는 도의회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이에 비상계엄과 관련된 제 신상발언조차 불허된 것에 대한 좌절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2주간 많은 분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 조언과 가르침을 들었고 지역과 당의 여러 선배들을 만나 걱정과 함께 매서운 훈계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시민들의 선택을 호소하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동안 걱정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법률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재능기부에 나선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광민(민주·부천5), 이호동(국힘·수원8) 경기도의원은 올해 개원을 앞둔 부천 청소년법률지원센터의 법률위원을 맡는다. 법조인이기도 한 두 도의원은 부천 청소년법률센터가 지방자치단체 지원 없이 이달 중 다시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센터에서 청소년 대상 법률서비스와 상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민간위탁기관인 부천 청소년법률센터는 경제적 사정 등으로 법률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교정·교화를 돕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부천시가 위탁 여부를 재검토하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김 도의원은 지난달 24일 지자체 지원 없이 센터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센터 운영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기본적인 법률서비스, 상담 등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센터에서 총 6명의 법률위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도 “청소년법률센터 법률위원은 청소년들을 더 올바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2일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맞이 행보를 시작했다.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정윤경(민주·군포1) 부의장,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은 이날 오전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다. 이날 참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공공기관장, 보훈단체장 등도 참석했다. 김 의장은 김 지사와 위패실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풀뿌리 민주주의 힘으로 경기도민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2025년 의회사무처 직원 시무식’에서 의회 운영에 대한 새해 비전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먼저 성과 우수자들에 유연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발탁승진 탄력적 운용’으로 직원들의 동기를 높이고 성과 창출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문위원실 장기 근무 실적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전문 직위를 신설해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또 ‘3급 직제 신설’과 ‘사무처장 상향’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방의회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야당 대표인 김정
각 기관의 공무원 정원 조정을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추가 입법을 하는 방식으로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 기관은 연말에 확대되는 도의회 공무원 정원 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이견을 보였다. 1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정원 조례 개정안에는 입법기관인 도의회 공무원 정원을 기존 377명에서 379명으로 늘리고 집행부인 도 공무원 정원(4195명)을 4193명으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공무원 정원을 다시 조정하는 것으로 이번 정원 조례 개정안이 통과할 시 최종적으로 도와 도의회 공무원 정원은 각각 8명이 줄고 늘어나는 것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사무처 인력 충원이 절실한 도의회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이번 조례안 발의로부터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도의회 정원(371명)을 6명 확대하는 정원 조례를 발의, 지난달 30일 도의회 제381회 임시회(12월 3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본회의 이전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례의 도의회 확대 정원에 대한 내용을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