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정부 신흥마을이 이번 달 안에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선정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생활여건이 취약한 도시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하는 내용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담장과 옹벽을 보수하거나 보안등 설치, 위생인프라 확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주민 거점공간 조성과 집수리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실직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도는 의정부 신흥마을의 경우 국공유지와 무허가 건축물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흥마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협조 아래 이뤄졌으며 집수리 지원과 거점 공간 조성 등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이 반영,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같이 사업 진행에 있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만큼 주민과 함께 도시공간을 재창조한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는 도내 취약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공모에 더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경기도 도시재생자문단’을 활용해 공모 참여와 관련한 맞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여당이 대통령 퇴진 전까지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시간끌기용”이라며 “국정을 주도할 능력도 자격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자동 폐기된 다음 날인 8일 자신의 SNS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앞서 한 총리와 한 대표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고 정부·여당 주도로 정국을 수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제도 국격도 회복되지 않는다. (대국민담화문은) 시간 끌기 용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근거로 내세우는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서도 “국민 기만”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이다”라며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높여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제 재건과 국격 회복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전날(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을 했으나 의결정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 등의 제지로 대통령실에 전하려고 했던 ‘대통령 퇴진 촉구 서한문’을 국방부 민원실에 제출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도의원 58명이 참석해 ‘불법계엄 내란음모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내란 수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국회는 대통령을 당장 탄핵하라”,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에 즉각 동참하라”, “내란 가담자, 동조자 즉각 처벌하라”고 외쳤다. 기자회견 직후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의원들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려고 했지만 경찰 등의 제지로 결국 국방부 민원실에 서한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이 오랜 시간 성취해 낸 헌정 질서와 자유 민주주의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또 “이번 계엄 선포는 헌법의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그리고 중대하게 위반한 명백한 내란 행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범죄”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조성환 민주당 경기도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의견도 묵살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방기하고 국민을 억압하는 독재적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계엄 선포와 관련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믿기지 않는 현장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주범이자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내란 범죄의 주동자”라며 “극단 조치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사회 불안을 야기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다”고 한 뒤 “대통령 퇴진만이 헌법적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 고통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통령 사퇴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다.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행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모든 시민사회와 연대해 민주주의와 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를 점거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관계 당국에 진상규명과 관련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관위를 3시간 넘게 점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지난 3일 밤 계엄 선포 직후 약 300명의 계엄군이 과천시에 위치한 선관위 청사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엄군들이 청사에 진입한 뒤 당시 야간 당직을 서던 선관위 직원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청사 출입통제·경계작전을 실시하는 등 3시간 20분가량 청사를 점거했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현재까지 계엄군에 의한 내부자료 반출 정황은 없고 추후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계엄군의 점거 행위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에 계엄군의 선관위 청사 점거 목적과 근거 등을 국민에게 밝히고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경기도 정치권에서 연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는 탄핵소추안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7일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국민은 민주헌법을 유린한 쿠데타의 주범을 대통령직에 두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대통령을 탄핵하고 국민의힘도 정신 차리시기 바란다”고 한 뒤 “헌법을 유린한 쿠데타의 주범을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며 여당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0명의 경기도의원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는 5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미숙(화성) 도의회 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말했지만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쿠데타에 불과하다는 것을 온 국민의 분노로 입증했다”고 했다. 신 회장은 “윤 대통령이 저지른 행위는 대한민국 역사에 치욕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이하 민여협)는 신임 회장에 신미숙(화성4) 경기도의원을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여협은 지난 4일 도의회 민주당 김미숙(군포3), 황진희(부천4), 박옥분(수원2), 이채명(안양6), 이병숙, 이은미(안산8), 장윤정(안산3), 최효숙(비례), 신미숙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신 의원을 추대했다. 신 신임 회장은 “선배의원들이 잘 닦아온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임 회장인 김미숙 도의원은 “지난 2년여간 민여협을 힘 있게 이끌어 올 수 있게 협력해 준 여성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롭게 선출된 신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에 부합한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20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민여협은 이달 내로 부회장단과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신임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 짓고 내년 활동계획을 수립,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지역 농민들이 최근 도내 집중된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도내 16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폭설 피해 농가를 위한 지원책 강구를 요청했다. 정정호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농업인들의 생활안정과 재도약을 위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강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내 농업인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내 폭설 피해를 입은 각 시군읍면동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평택·안성·용인·이천·화성·여주·광주·의왕·광명 등 많은 시군들의 시설원예농가와 축산농가분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현재도 복구에 나서지 못하는 등 경기침체로 가뜩이 나 어려운 농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에 정부에선 폭설 피해를 입은 도내 각 시군읍면동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지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5일 성명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청년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과 4일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다. 이들은 ‘국가내란죄로 윤석열을 체포하라’, ‘반국가세력 윤석열 국민명령 즉각탄핵’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은주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아닌 밤 중에 난동을 부리며 국민을 상대로 위협을 했다”며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휘하 부역자들을 법정에 세워 군사 반란 쿠데타를 획책하고 국회를 군홧발로 유린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비판하며 “윤석열은 역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즉각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위원장은 “반드시 내란수괴, 반국가 세력의 수장 윤석열과 반란 세력 일당을 일망타진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겪은 위기는 반드시 기회로 전환될 것”이라며 국정 정상화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계엄 관련 지시를 거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청사 폐쇄를 요청한 것에 대해 “계엄 협조를 요청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밤 11시 20분쯤 행안부 당직실로부터 “경기도청사 출입을 통제·폐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는 밤 10시 23분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약 1시간 뒤로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행안부의 지시에 따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문을 닫는 등 청사를 폐쇄했다. 하지만 도는 계엄 선포 직후 김 지사 주재로 곧장 긴급회의를 소집,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과정이 헌법 등에 위배된다는 점을 파악하고 정부 지시를 불응하기로 했다. 이런 김 지사의 결정은 윤 대통령이 헌법 등에 명시된 비상계엄 요건을 어기고 불법적인 계엄을 했다는 충분한 판단이 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헌법 89조 5항에 따르면 ‘계엄과 그 해제’에 대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 계엄법 11조 1항은 ‘대통령은 계엄 상황이 평상상태로 회복되거나 국회가 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