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공공병원인 경기도의료원이 지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 악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다시 코로나 재유행이라는 악재에 맞닥뜨리게 됐다. 경기도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의사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지역 의료 수요에 걸맞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등이 구성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정상화 TF 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연구용역 보고서를 살펴보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공병원 42곳은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에 21곳만이 적자 운영(보조금 포함)을 했다면 코로나 종식 후인 지난해에는 40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가 다시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도의료원의 경영난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이달 2주 차 입원환자 수가 1357명(잠정)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같이 코로나 재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도와 도의회의 공공의료원 정상화
문병근(국힘·수원11) 경기도의원은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경기국제공항신설과 관련한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 도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켰음에도 경기국제공항 신설 및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충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갈등 상황은 단순히 두 도시 간의 대립을 넘어 도 전체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사안을 김 지사가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 도의원은 “(갈등) 방치가 계속된다면 수원시민의 신뢰를 잃는 것을 넘어 경기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김 지사에게 “이미 (김 지사는) 용인시와 성남시 갈등 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력을 통해 도내 주요 현안에서의 중재 능력을 입증했다”면서 “이 문제 역시 김 지사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도의원은 “저뿐 아니라 시민들은 김 지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이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민주당을 이끌 부대표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지난 6월 20일 수석부대표단을 임명한 데 이날 지도부가 대표단 인선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당의 민생정책을 책임질 정책위원회 부대표단에 이인규(동두천1), 이재영(부천3), 최민(광명2), 이자형(비례) 도의원을 선임했다. 이어 당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변인에 오지훈(하남3), 유경현(부천7), 정동혁(고양3), 장윤정(안산3) 도의원을 임명했다. 대외업무를 관장하는 정무부대표단은 조용호(오산2), 이병숙(수원12), 임창휘(광주2) 도의원을, 당내 행사·기구 등을 관리하는 기획부대표단은 조미자(남양주3), 박진영(화성8), 장민수(비례) 도의원을 각각 인선했다. 또 후반기에 새롭게 신설된 소통·협력부대표단에 김옥순(비례), 이진형(화성7), 박상현(부천8) 도의원을, 대표의원 직속 입법지원추진단 부단장에 변재석(고양1), 문승호(성남1)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시의원, 공공기관 단체장, 연구원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능력과 경험을 고루 갖춘 인재들을 이날 부대표단에 인선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찬 회동을 갖고 도와 도의회 간 협치·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김 지사의 도의회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김 의장은 의회 접견실을 찾아온 김 지사와 차담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 하며 민생을 위해 양 기관의 소통 체계를 확대·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의장은 이날 김 지사에게 “장기화된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민생의 불안감과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도의회와 도가 더욱 강한 협력의 의지를 발휘해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정,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김 의장은 다음 달 개회하는 제377회 임시회에서 도의회의 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된 만큼 도의 긴밀한 사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같은 김 의장의 요청에 김 지사는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첫 임시회 개회사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조속한 재정비 등 도의회와 도·도교육청 간 협치의 틀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젠 대놓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을 재연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회, 돌봄, 기후, 평화 등 4대 경제분야 중점과제를 발표했는데 발표 내용을 들여다보면 민선7기 때의 정책과 큰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후반기 중점과제에 대해 “사람중심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골자”라며 “세부 내용을 보면 알맹이도 없는 데다 허무맹랑하기 이를 데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취임 때부터 줄곧 강조해 온 ‘기회’의 연장선상에 불과할뿐더러 ‘최초’라는 명목 아래 김 지사 이름 알리기로 둔갑한 기후 관련 공약이 대다수”라며 “어디에서도 김동연식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더 황당한 건 경기 RE100펀드를 조성한다면서 ‘발전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한 뒤 “이는 이재명 전 지사의 핵심 공약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 전 대표를 수차례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본’을 ‘기회’로 슬쩍 바꿔 짝퉁 정책을 쏟아내더니 이젠 대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방과 건국의 정신을 잊지 않고 더 큰 번영과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존재는 선조들의 독립을 위한 순국 정신에 기반하고 있음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국민들은 지난 79년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모범 국가로 성장시켰다”며 광복 이후 변천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경제강국과 문화대국의 글로벌 국가로 성큼 성장했다”며 “올해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은 3만 4653달러로 일본을 앞섰고 1인당 국민 총소득도 일본을 앞지르며 글로벌 시대의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약해갈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힘을 모아 통일된 조국을 이루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독립을 되찾고 세계와 함께 하는 국가를 세워낸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며 다시 미래를 향한 새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을 참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국 시도의회 의장과 함께 현충원 충혼탑에서 참배와 분향을 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김 의장은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자 현충원을 참배했다”며 “경기도의회는 독립과 자주를 향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자치분권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제19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4년 정기회’에 참석차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대전시를 찾았다. 김 의장이 의장에 취임하고 처음 참석한 정기회로 이틀간의 일정 동안 그는 의장협의회 연혁과 구성, 사무처 조직과 인력 현황을 비롯한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받았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법정단체다. 협의회는 시도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장협의회 회의와 실무위원회 회의, 대정부 건의 등을 실시하며 지방의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자치법규 입법을 추진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지만 관련 상위법 부재로 자치법규를 입안하는 의원들도 명확한 대책을 내놓는 데 애를 먹고 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상원(국힘·고양7) 경기도의원은 제377회 임시회(9월 2~13일)를 앞두고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구역에서의 화재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도가 충전소·주차구역을 지상과 옥외,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인근 등에 설치하도록 관계인에 권고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이 조례 제정안 외에도 전기차와 관련해 도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안은 여야 구분 없이 꾸준히 발의됐다. 지난 3월과 4월 유영일(국힘·안양5), 안광률(민주·시흥1) 도의원은 차례로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각 조례안이 골자로 하는 내용은 ‘전기차 화재 피해 지원 방안 마련’과 ‘전기차 충전소 설치 의무화 대상에 학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역사능멸과 친일굴종 외교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일련의 사건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친일 행보와 굴종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8월 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기뻐하고 환호해야 할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한국 정부가 대놓고 찬성했다. 윤석열 정권의 요직은 친일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윤 정부의 인사정책·대일외교 대응을 위해 ▲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출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철회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명예회복 및 피해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반기에 이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를 한층 강화해 제2기를 출범시키겠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 윤
인공지능(AI)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면서 경기도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AI 사업들의 관심도 제고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도는 AI 컨트롤 타워인 AI국을 신설했는데 향후 이 부서가 지자체 사업 홍보 부족, 참여율 저조 등 고질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2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8개의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들은 크게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 ▲인재 양성 및 연구기관 지원 등 두가지로 나뉜다. 이 중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접수 인원이 예상을 웃돌며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반면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이 추진해 실시된 인식조사에서는 AI 관련 사업 관심도와 이용률이 AI 노인말벗서비스 지원 사례와 비교해 현저히 낮게 집계됐다. 도의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21일 8일간 18세 이상 도민 1507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5.5%가 도의 AI 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