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의 낭만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바다의 시간’ 전시가 다음달 27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신효순, 이창진, 이태강, 주혜령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바다의 다양한 풍경을 전시장에 펼쳐낸다. 신효순 작가는 목판에 에폭시, 아크릴, 안료를 사용해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완성했다. 작가는 흔적을 남기듯 음각을 파낸 넓은 판 위에 투명한 에폭시를 켜켜이 쌓아올려 물의 색감을 완성, 낮과 밤의 시간이 순환되는 풍경을 구현해냈다. 이창진 작가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만들어내는 수평선에 집중했다. 푸른빛과 초록빛 물을 담은 수백개의 생수병을 매달아 수평선의 모습을 완성한 작가는 푸른 바다의 풍경을 시각화할 뿐 아니라 바다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주혜령 작가는 바닷가 주변의 모습을 흥미로운 설치작업으로 풀어냈다. 추위 속에서 서로를 보듬고 모여 있는 펭귄, 살기 위해 바다를 향해 걸어나가는 거북이들, 극한의 상황을 견디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 ‘춥고 배고프고’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내와 도전이 필요한 삶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완성된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7차 문화정책포럼 ‘계승과 개혁: 새로운 북한의 문화예술’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며 문화예술을 포함한 사회 전 분야에서 남북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되는 현 상황을 반영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북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동향과 함께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왔던 문화유산 및 시각예술 분야의 현재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먼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영선 HK연구교수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 문화예술정책 현황과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 남북 간의 사회문화교류에 대한 경과와 전망, 판문점 선언 분석을 비롯한 사회문화 교류 환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남북교류 전략과 지역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은 ‘북한의 문화유산보호정책 역할과 남북교류 전망’이란 주제로 남북 문화유산 교류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10회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였던 나혜석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예술제는 ‘붉은 꽃 피고지고 다시 피다’를 주제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3일간 열렸다.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 한상율 팔달구청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해 주민과 수원문인협회 작가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술제는 근대 의상을 입고 옛날의 모습들을 재현하는 길놀이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박경현무용단, 금빛합창단, 시민연극단의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지는 나혜석문학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의 이윤훈 시인을 비롯해 우수상의 진순분 시조시인, 표문순 시인, 김윤환 시인, 권오영 시인이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병두 나혜석문학상 운영위원장은 “나혜석문학상은 진취성, 천재성, 주체의식, 편견에 도전하는 용기와 여성의 현실과 자기를 직시하는 정직성과 진정성의 위대한 영혼 나혜석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라며 “수상자들의 고뇌가 담
안산 단원미술관은 내년 6월 30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상설체험전시 ‘그림책에 담은 옛 이야기’를 개최한다. 단원 김홍도가 보고 느낀 조선시대의 다양한 생활모습과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 엮은 화첩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김홍도의 화첩에 담긴 이야기를 미술놀이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OX탐험퀴즈, 그림이 있는 옛 책, 금강산 유람하기, 산수화를 완성시켜 주세요, 풍속화 그림조각 맞추기, 풍속미로 찾기, 함께 만드는 풍속화 등 김홍도의 대표작인 풍속화첩, 금강산화첩, 병진년화첩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체험물을 통해 단원 김홍도의 창조적 정신을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다. 체험물 외에도 아티스트그룹 길종상가가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병진년화첩도 함께 전시된다. 병진년화첩은 김홍도가 지금까지 그려왔던 그림의 여러 주제들을 모아 놓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길종상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마치 관람객이 작품 안에 들어가 탐험을 하듯 옛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그림책에 담은 옛 이야기‘의 관람인원은 회당 20명이고, 혼잡을 피하기 위해 10명이상 단체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단원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제1회 청소년비전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포럼은 학계와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 방향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도희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사무총장은 ‘지역 청소년활동 중심기관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권현용 협성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는 ‘청소년 상담의 전문성과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위기 청소년이 문제가 아니라 위기 청소년을 만드는 학교와 사회가 문제다’, ‘수치로 계량화된 평가체계가 경쟁을 부추기고, 청소년기관의 교류와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는 등 현장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청소년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의견들이 제시돼 의미를 더했다. 박흥수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포럼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새롭게 출범할 민선7기 수원시 청소년 정책에 반영해 청소년들이 꿈꿀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청소년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재활의학과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재활의학과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은 뇌성마비 등 운동 양상의 이상을 보이거나 발달이 늦은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에 걸쳐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등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재활치료 서비스다.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은 한 차수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2일부터 8주에 걸쳐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은 보다 효율성 높은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대학병원 최초로 개설해 운영해 온 재활의학과 일일치료실(낮병동)의 시스템을 개편, 전환한 것이다. 홍보영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기존 일일치료실(낮병동)에 비해 환아와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하는 시간은 6시간에서 2시간미만으로 줄지만, 짧은 시간동안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매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며 “이는 환아와 보호자에게 시간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중증 및 영유아 환아들도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 햇빛을 오래 쬐어 생기는 일광화상 본격적인 무더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때일수록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햇볕이다. 강한 정오 햇볕 아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 자외선에 의한 화상을 입기 쉽고 야외활동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여름철 태양으로 인한 위험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법을 찾아보자. 여름철 고온 질병 대처방법 햇빛이 닿은 피부는 빨갛게 되고 부종이나 막이 얇은 수포가 생긴다. 열이 나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일어나는 피부 발적과 통증은 보통 일광 노출 후 2~6시간 후 시작돼 하루가 지나면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강한 자외선이 피부의 표피, 진피층을 투과하면서 모세혈관이 팽창돼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보이며 계속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세포가 멜라닌색소를 만들어 피부가 검게 그을린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태양광선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할 경우 피부를 직접 드러내지 말고 햇빛을 피하기 위해 긴소매의 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을 권장한다. 여의치 않을 때는 노
며칠전부터 내리는 장마비와 후덥지근한 온도, 습도로 실내에는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들을 풀 가동중이다. 아무래도 요즘 습도가 90%가까이 올라가 제습기와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힘든 일이긴 하다. 그로 인해 여름철 건조감으로 발생한 인후염 환자가 늘고 있다.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사용하면 금새 뽀송뽀송한 느낌을 경험하듯이 실제로 1시간 정도 에어컨 가동시 습도가 20~30%까지 떨어지고 그 밑으로도 내려간다고 한다. 이러한 건조한 환경으로 여름철에 인후염이나 기타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돼 인두와 후두에 생긴 염증이다. 흔히 말하는 감기, 목감기에 해당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감염된 부위에 따라 인후염, 편도선염, 후두염이라고 부르는데, 인후염의 증상으로는 기침, 통증, 발열, 두통, 피로, 식욕부진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흰 반점이나 고름이 편도선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여름철 인후염 원인은 장시간의 에어컨 노출에 의한 냉방병과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한 체력 저하, 세균 감염을 꼽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여름철 습한 더위를 먹고, 심하게 땀을 흘린 후에는 기허증이 생기는데, 평소 찬음
화성문화재단 ‘2018 싹 온 스크린’ 화성시문화재단은 수준 높은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2018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다음달 4일부터 26일까지 반석아트홀에서 세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우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5.1 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이 더해져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음달 4일 디토 10주년 갈라 콘서트 ‘디토 파라디소’에 이어 다음달 19일에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함께하는 ‘베토벤 교향곡 6번(전원)’이 상영된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6번’은 독일, 오스트리아 레퍼토리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이끄는 독일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오는 26일 선보이는 마지막 상영작은 ‘동아연극상’ 희곡상, ‘대산문학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출가로 급부상한 김재엽의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이다. 공연은 40년 전 자신의 꿈을 찾아 독일로 건너간 간호 여성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미소(美疏)’가 2018년 전국청소년운영위원회 평가에서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평가에서 ‘미소’는 100점 만점으로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선정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이현주(명인중 3)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소년을 대표하는 자치기구라는 사명감을 갖고 청소년이 활동하기 좋은 문화의집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14일에서 16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되는 2018년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자 워크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