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가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중구청이 지역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반발했다. 3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구청이 공유재산 매각 등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은 성명을 통해 “제물포구 출범 후 새 자치구가 활용해야 할 핵심 공공자산을 사전에 축소하는 것”이라며 “통합의 취지와 법·제도적 정합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과 관련해서도 “동구의 협의 요청에도 중구가 ‘영종구 85.5%, 원도심 14.5%’라는 편향된 비율을 일방 의결했다”며 “이는 인구·수요·지급 실적 어느 기준에도 맞지 않는 불공정한 결정으로, 제물포구 출범 전 지역 간 불신과 민·민 갈등만 키우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성명에서 △모든 공유재산 매각 절차 즉시 중단 △공공자산의 관리·운영 방향을 동구와 공동 협의로 결정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 비율을 양 구가 참여하는 공정한 기준으로 재논의할 것 △일방·독단적 행정을 중단하고 상생과 균형발전의 원칙 준수 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주민의 공공자산과 장학기금은 어느 한쪽의 이해에 따라 일방 처리되어
인천의 랜드마크로 부각된 제3연륙교가 끝내 이름 없이 개통하게 됐다. 중구는 제3연륙교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전날 주민단체·자생 단체대표 등이 모인 '제3연륙교 명칭 관련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가 인천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뜻을 따라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 재심의를 받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달 12일 인천시 지명위의 ‘청라하늘대교’ 의결 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네이버 카페), 오프라인 주민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 같은 달 22일 주민간담회를 열어 국가지명위 재심의 신청을 결의한 데 이어, 27일에는 구의원, 주민대표들과 추가 간담회를 갖고 재심의 청구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는 여러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국가지명위에 제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제3연륙교 명칭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간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더욱 합리적인 명칭이 정해질 수 있도록, 국가지명위 재심의 관련
재능대학교가 산·학·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재능대학교는 2일 최근 제물포캠퍼스에서 ‘JEIU 성과포럼: 산학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지역 산업체·공공기관·교육기관과 산학협력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 교직원과 산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협력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함께 살폈다. 재능대 산학협력단은 인천형 RISE 사업을 비롯해 SCOUT, 로컬콘텐츠·전통시장 협업대학 육성, AID 30+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한 기업 협력 사례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성과도 발표됐다. 또 ESG 특별강연에서는 황상규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장이 강연자로 나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소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더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재능대학교와 공동연구·기술개발을 수행한 협력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우수 협력기업 시상식’도 진행되며 산학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했다. 이주미 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의 협
동구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중구 동인천동 주민자치회가 신설될 제물포구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동인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송현1·2동 복합청사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이 통합해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 화합과 연대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들 주민자치회는 협약을 통해 행정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정서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 확대, 공동 협력사업 발굴, 지역 현안 해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철 동인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은 곧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남 송현1·2동 주민자치회장도 "동·중구가 힘을 모아 원도심 부흥의 기회를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온도탑 100도 시연이 펼쳐지며 시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1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은 108억8000만 원이며, 1억88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장, 언론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주요 일정은 캠페인 계획 보고, 성금 전달식, 내빈 나눔 메시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연말연시 나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올해 첫 기부에는 기관·개인의 동참이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억 원을 기부했고 패션그룹 형지는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 경인선교재단법인, ㈜고려계전, ㈜대금지오웰은 각각 1억 원을 약정하며 나눔명문기업 63~65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인기계 구태형 대표는 18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
신공항하이웨이는 최근 김장김치 250박스(2.5톤)를 서구와 중구 영종지역 주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원들은 직접 선호 품목을 논의해 국내산 배추김치만을 엄선했으며, 위생과 신선도를 고려해 당일 포장·전달했다. ‘김장김치 나눔’은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의 빨간밥차 후원과 봉사,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방종구 대표는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매년 김장나눔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연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하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문재원 전공의가 최근 열린 제74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녹지수준과 초미세먼지 노출이 출산결과 및 생후 24개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는 거주지 주변의 녹지 수준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출산 후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그는 연구를 통해 녹지수준이 증가할수록 출산 및 생후 2년 신장이 증가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생후 2년 체중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임신 중 환경적 요인이 영유아기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한다. 문 전공의는 “제 연구가 정책 방향 설정,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맡을 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공항철도는 최근 인천 중구 용유차량기지에서 한파·폭설 등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선로전환기와 신호기 등 핵심 신호설비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특히 신규 전동차 도입에 따라 차량기지 내 증설 중인 유치선(3선) 구간까지 범위를 확대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임근식 공항철도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녹임장치의 적설·결빙 대응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신규 증설된 유치선 구간의 선로전환기·신호기 설치 및 연동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이어 검수고 신호종합진단실에 마련된 차상시험기와 주행거리계시험기 등 핵심 시험장비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도 세밀하게 살폈다. 눈녹임장치는 동절기 적설·결빙으로 인해 선로전환기의 작동 장애을 막기 위해 분기부를 예열하는 장치다. 임근식 부사장은 “한파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에는 안전 운행을 위해 설비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용객들이 공항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재능대학교는 지난 26~27일 양일간 ‘2025 Empowering JEIU 성과포럼’을 열고 AI·DX 교육혁신을 선언했다. 이번 포럼은 3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학내외 구성원과 공유하고, 학생 성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미래 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성훈 재능학원 이사장과 이사진, 지역 유관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 타 대학 관계자, 고교 교사·학생, 재학생과 교직원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성과공유회뿐 아니라 학생, 교원, 산업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캡스톤디자인 작품전 ▲‘성장하는 재능, 빛나는 나’ 공모전 발표 및 시상 ▲학습지원 프로그램 성과공유 워크숍 ▲교수자 전문역량 강화 과정 ▲예비 재능인 CCM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공모전 수상 학생들의 도전·성장 스토리 발표와 예비신입생-재학생·교원 간 교류 프로그램(예비 재능인 CCM)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는 산업체 협력으로 해결한 실제 현장의 문제를 전시·체험 형태로 선보이며, 산학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됐다
을지대학교 스포츠융합과가 스포츠테크 기업 ㈜센트리얼필과 손잡고 현장 중심의 스포츠산업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26일 성남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연구·현장실습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준수 을지대 스포츠융합과 교수와 센트리얼필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스포츠산업 신기술 기반 교육, 현장 실습 및 인턴십 운영,공동 연구,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센트리얼필은 피트니스 장비와 스포츠 테크 기반 운동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으로, 대학의 교육역량과 산업현장의 실무 경험을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헬스케어·웰니스 분야와 연계한 산학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학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수 교수는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현장형 교육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함께 스포츠산업 미래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