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400례를 달성했다. 급성백혈병 등 중증 혈액암 환자 치료에서 성과를 쌓으며, 경인지역 유일 소아 이식 병원으로 위상을 굳혔다. 400번째 이식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는 딸로부터 반일치 동종이식을 받았다.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형이 절반만 일치해도 가능한 방식으로, 가족 간 이식 폭을 넓혀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 인하대병원이 달성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체 400례 중 동종이식은 220례, 자가이식은 180례로 집계됐다. 주요 대상은 AML, 급성림프모구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이다. 또 이식 전·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안정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설 강화로 전용 무균병동에 이식실 2병상, 준무균실 8병상으로 항온·항습 자동제어, 크린룸 패널, 의료용 가스 설비 등 감염 차단 장치로 환자 안전을 지킨다. 환자는 준무균실에서 항암치료 후 이식실로 옮겨 치료를 이어간다. 이택 병원장은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치료 성과, 기증자 확보, 의료진 신뢰가 모두 필요하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중증 혈액질환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이 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방송인 현영이 인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나섰다.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나눔 전도사’ 역할을 맡으며, 이번엔 반려견과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인천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현영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인천 아너클럽 김의식 대표, 인천 여성아너 정은섭 대표 등 지역 기부 문화를 이끄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현영 홍보대사의 반려견 ‘금쪽이’. 금쪽이는 ‘착한펫’ 인천 16호 기부자로 등록됐다. ‘착한펫’은 지난해 사랑의열매가 시작한 국내 최초 반려동물 명의 정기기부 프로그램이다. 반려인이 매월 2만 원 이상을 기부하며 반려동물 이름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나눔에 나서는 새로운 기부 형태다. 현영 홍보대사의 나눔 이력은 길다. 2006년 서울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2009년엔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꾸준한 행보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현영 홍보대사는 “살고 있는 인천에서 홍보대사로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금쪽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전북은행 구월동지점에서 ‘착한일터’ 가입식을 열었다. 이날 장기학 지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 일부를 정기 기부해 인천 소외이웃을 돕기로 했다. ‘착한일터’는 기업·단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열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전액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장기학 지점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기부를 결심한 전북은행 구월동지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가입이 나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최근 하나개·을왕리·왕산 해수욕장을 잇따라 찾아 물놀이 안전을 지키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현재 각 해수욕장에는 인천영종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인천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 등 관계기관이 배치돼 수상 안전·치안·응급구조 등 전방위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구는 개장 전 양빈·백사장 청소, 해파리 방지막·안전부표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작업을 마쳤으며, 휴가철 내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수욕장 안전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안전이야말로 최고의 휴가 서비스”라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재능대학교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2025년 인천 지역대학 연계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관광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재능대는 ▲국제·인천 관광 이해 ▲럭셔리 관광 이해 ▲AI 시대 글로벌 서비스와 관광객 심리 ▲인천국제공항 견학 등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기업·유관기관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재능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형 관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손해경 글로벌관광비즈니스과 학과장은 “인천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견인할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전통시장 냉방 환경 개선, 쪽방촌 주민 물품 지원,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달 30일 현대시장과 송현시장을 찾아 기화식 냉풍기 13대를 설치하며 상인과 방문객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앞서 11일에도 시장을 방문해 냉방 장비와 폭염 대응 물품을 점검했다. 쪽방촌 주민 123명에게 여름이불·생수·쿨파스를 추가 지원하고, 9월 말까지 독거어르신·만성질환자 대상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예보 문자 발송, 현장 근로자 쿨키트 지급 등 맞춤형 대책도 병행 중이다. 김 청장은 “폭염이 일상화된 만큼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2025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체계 확립, 디지털 행정 효율화, 직무 중심 인사제도 정착, 조직 유연화를 통한 경영개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59개 지방공사·공단과 122개 상수도 지방직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경영성과 2개 분야, 총 20여 개 세부 지표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공단은 AI 기반 민원 응대 챗봇 고도화, AI 활용 그룹 조직화 등 디지털 전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 고도화, ESG 우수사례 확산,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손영식 이사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달성은 전 직원의 헌신과 중구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공공 가치 실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전 지표 만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지표 4개 모두 최고점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 처방의 적정성을 측정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병원의 처방 수준을 확인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1년부터 매년 동일한 기준으로 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지표는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4가지다. 인하대병원은 전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불필요한 주사제와 약물 사용을 최소화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합리적 약물 사용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 진료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택 병원장은 “약 처방은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약 사용을 줄이고, 필요한 약을 적시에 안전하게 제공하는 책임 있는 진료를 이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철도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캐리어 낙하사고 예방에 나섰다. 공항철도는 지난 7일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여름 휴가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 특성상 여행용 캐리어나 다수 수하물을 소지한 승객이 많고, 휴가철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일규 영업본부장과 지용찬 영업계획처장을 비롯한 직원·안전요원 15명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캐리어는 손으로 잡기’, ‘짐이 많을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했다. 공항철도는 그동안 서울역, 김포공항역, 계양역 등 혼잡역사에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배치해 캐리어 소지 승객에게 승강기 이용을 권장해 왔다. 또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안전 배너를 설치하고 방송으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번 여름철에는 한층 강화된 대책이 시행됐다. 서울역 장대 에스컬레이터 진입부에는 바닥 안내표지와 이중 진입차단봉을 추가 설치해 물리적 제어 장치를 마련했다. 전 역사에는 실물 크기 등신대를 배치해 시선을 끌고 주의를 유도했다.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
재능대학교는 6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UP! 힐링 ON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취업상담 및 행정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실무 교육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오전에는 ▲AI 기반 취업상담을 위한 핵심 역량 분석 ▲생성형 AI를 활용한 진로·취업상담 기획 및 보고서 작성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행정 효율화를 위한 AI 적용 사례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실제 상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 설계 실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오후에는 ‘감정소진 예방 및 힐링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로 인한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택균 재능대 학생경력개발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AI 시대에 필요한 취업상담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교직원의 정서적 건강까지 함께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더불어 구성원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