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영복 부의장이 의정자유발언을통해 지역 침체와 예산 운영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이 부의장은 불요불급 예산을 즉각 정리하고 원도심 회복에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만석동, 화수동, 송현동, 송림동 등 동구 원도심 상권이 더는 버티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고사 단계를 넘어 붕괴 직전이라며 “이 상태에서 제물포구 출범을 맞는다면 동구의 정체성은 무너지고 지역 재편 효과도 반감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단언했다. 이 부의장은 집행부가 반년 예산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600억 원을 인출해 각종 축제·행사성 예산과 선심성 사업에 투입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재정 건전성 훼손은 물론이고 새 행정체제의 출범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조치라며 “기금은 주민 삶을 바꾸는 데 쓰라고 모아둔 돈이지, 단발성 이벤트 비용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신규 복지사업도 시기와 필요성을 면밀히 따지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을 잃는다고 경고했다. 이 부의장은 의회가 예산 구조조정에 직접
인천동구장학재단이 지역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사회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근로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근로장학생 제도는 대학생에게 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대가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동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국내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다. 직전 학기 성적(휴학생은 휴학 직전 학기 기준)도 4.5 만점 기준 3.0(B)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구청 3층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과 인천동구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20일간 근무하게 되며, 1인당 약 19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근로장학생 경험이 학생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인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재능대학교가 일본 가나자와 공업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실무교육 협력 강화에 나선다. 재능대는 최근 제물포캠퍼스 재능관에서 가나자와 공업대학 관계자와 ‘I-RISE 기반 글로벌 교육협력 간담회’를 열고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I-RISE 사업 취지에 맞춰 해외 대학과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재능대학에서는 이주미 RISE 사업단장을 비롯해 성기영 국제교류협력센터장, 심선아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가나자와공대에서는 마쯔이 야스히로 부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송혜선 라이즈센터장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가나자와공대의 취업 중심 교육과정과 지역 기반 프로젝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주요 논의는 ▲재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일본 우수 기업과 연계한 산학기술과제 참여 ▲행정·교육 직원의 단기 방문 교류 추진 등이다. 이주미 RISE 사업단장은 “지역 기반 인재양성 모델을 해외 대학과 연결하는 것은 학생들의 글로벌 실무경험을 넓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해외 연계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
중구가 최근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재생에너지 산업 정책 추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매년 에너지 산업 발전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쌓아왔다. 정부 보조금과 특별회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했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발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체험·교육 환경 조성 ▲재생에너지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 수립 등 구 전반에 걸친 시책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 주도형 사업 모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인식 개선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정헌 구청장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재능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학생팀이 ‘2025년 한국간호연구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초록논문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재능대에 따르면 이들 학생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염예방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 수행도 영향요인’을 주제로 감염예방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교육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논문세미나·간호연구 교과목과 비교과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체계적 지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에는 단순한 지식보다 위험 인식과 경계심이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인식만으로 수행도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이 실질적 수행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와 함께 전이동기(transfer motivation) 역시 수행도에 부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 중심 교육을 넘어, 위험 인식 향상과 전이동기 강화가 포함된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진 지도교수는 “이번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꾸준한 탐구와 실증적 연구가 만들어낸 값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사랑의열매)는 1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상의에서 회원 기업들에게 인천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와 홍보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아진 성금은 인천지역의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관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다가오는 연말 인천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사랑의열매 회장은 “인천상의와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원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모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와 동구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금연구역 합동점검에 나선다. 16일 시 등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 점검반과 구 금연담당 공무원·금연지도원으로 구성된 시·구 합동반이 맡는다. 합동반은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경계 30m 이내 금연구역과 금연벨, 흡연 민원이 잦은 지역, 흡연실 설치시설 등을 대상으로 주·야간 및 주말을 활용해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공중이용시설(공공청사, 의료기관, 학교·어린이집 등) ▲흡연실 설치 금연구역(체육시설, 음식점 등)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30m 경계구역 ▲시 조례 지정 금연구역(도시공원, 교육환경보호구역, 동인천역 북광장 등) 등 총 480곳이다. 특히 금연벨의 경우 동인천역 북광장, 산업유통센터, 어린이집·유치원, 화도진공원 등 12곳을 점검 대상에 포함해 정상 작동 여부, 유지보수 상태, 추가 설치 필요 지역 등을 세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금연구역 관련 문의는 구보건소 건강증진과(032-770-654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금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관리에 나서겠다”며
공항철도가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섰다. 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은 최근 서구청에서 열린 ‘2025년 서로나눔 김장대축제’에 참여, 취약 계층에 김장 김치 1870박스를 전달하고, 기부금 600만 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기율 공항철도 미래전략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35명이 참여했다. 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은 2011년 5월 설립 이후 ▲헌혈 캠페인 ▲직업체험 활동 ▲걷기 희망 장학금 사업 ▲희망 빵 만들기 ▲행복한 집 만들기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2025년 이웃돕기 유공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전국 650호, 인천지역 60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기율 본부장은 “공항철도는 매년 지역사회에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걷기 캠페인과 연계한 장학사업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11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제물포구 출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 해 7월 1일 동구와 중구 내륙 지역을 통합해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준비 및 경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찬진 동구청장, 동구의회 의원, 주민, 제물포구 주민소통단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제물포구 출범 추진 경과 설명 ▲제물포구 미래 방향 제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물포구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며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은 인천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인천시와 중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면밀한 협력을 통해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하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고, 꾸준한 항결핵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평가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 94.5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 97.2점을 뛰어넘는 99.0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얻었다. 최근 발표된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는 2024년 1~6월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료 적정성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 지표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4개 항목이 사용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의 공기 흐름을 막아 발생하는 질병으로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이 있다. 처음에는 간혹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 곤란이 심해지며 말기에 이르면 심장 기능도 떨어진다. 인하대병원은 평가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 70.2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 90.3점을 뛰어넘는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