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규제 개혁으로 합성수지 재질로 제작된 돔 텐트 등 소재 종류에 상관 없이 캠핑장에 야영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천 소재 시설만 가능했다. ‘야영장 야영시설의 주재료를 천막으로 한정하는 규정 삭제’ 건은 기업 및 소상공인 영업애로 분야 중 수용된 사례다. 도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글램핑 시설이 등장하고 있는데도 현행 관광진흥법이 야영시설 소재를 천막으로 한정해 새로운 제품·서비스의 시장진입을 규제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선을 건의했다. 문체부는 이에 업계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신소재 야영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올 하반기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도지사만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현행 자율주행자동차법도 개선된다. 도는 신성장산업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군수의 신청도 가능하도록 개선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일부 수용해 시․도지사가 시범운행지구 지정 신청 시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의료기관 멸균․분쇄시설 허용 ▲자연재해대책법 상 재해영향평가 대상 구체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시 지방의회 의견제시
기본소득 도입과 재원마련 방안을 의제로 한 '2020 경기도 도정정책 공론화조사 숙의토론회'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경기도 공론화조사는 도민 소통과 민의 수렴에 기반한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도정 의제에 대해 도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설명과 분임토론,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사에 참여할 220명 도민참여단의 안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 YBM연수원에 중앙스튜디오를 마련해 100% 온라인 재택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참여단 구성을 위해 먼저 지난 8월 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450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했고, 이들 중 성·연령·지역 및 기본소득 찬반 분포 등 객관적 기준을 고려해 220여명의 도민참여단을 선정했다. 이들은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로 제작한 숙의토론 자료집과 온라인으로 사전 제공되는 의제 관련 정보를 미리 학습한 뒤 10명씩 총 22개 분임으로 나눠 2일 동안 토론회에 참여한다. 숙의토론회는 ▲기본소득의 개념과 근거 ▲사회보장제도와 기본소득 ▲기본소득 재원마련 방안 ▲
경기도의회가 '전 도민 기본지역화폐 카드 발급'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회기에서 이재명 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 예산을 상당수 삭감한 이후 이뤄지고 있는 일이어서 사뭇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 정책조정회의(2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회의에선 내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한 교섭단체 제안사업 43건을 논의해는데, 당 대표단 제안사업은 21건이고, ‘정책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한 의원 제안사업은 22건이다. 이들 사업 중 ‘전 도민 기본지역화폐카드 발급’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도민 기본지역화폐카드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체 도민(미성년자 제외)을 대상으로 발급함으로써, '보편적 복지'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행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제도 시행 시 기본지역화폐에 1만~3만원 등 일정액의 금액을 기본적으로 충전해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은 기본지역화폐카드 외에 ▲청소년 기본 교통비 지원 v여성 청소년 기본 생리대 지원사업도 제안했다. 의원 제안사업으로는 ▲지역사회구독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경기도형 유아체육 활성
경기도가 정부의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주택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해 임대차3법 상담센터 운영 협약을 맺었다. ‘민관협력 임대차3법 상담센터’는 현재 경기도 무료법률상담실에서 운영 중인 임대차 전문상담센터를 도 열린민원실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종합민원실 등 3곳으로 확대 설치하고 도민이 전문가와 전화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이해관계 조정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전정보나 전문적인 판단을 제공해 갈등을 방지하고 원만하게 해소하는 데 여러분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명령기간 중 임대료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 논쟁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법률전문가와 감정평가사, 담당부서 등의 의견을 모아 내부적 기준을 만들어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이번 임대차 3법은 이해관계가 직접적으로 충돌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형평성이 중요하다”며 “양측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상담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이 22일 ‘2020년 경기도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오전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장현국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회에서 제정한 중소기업 지원조례와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그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조례, 유망 중소기업 인증 및 지원조례,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며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통해 화성·평택지역 제조업체를 찾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피해현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며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경기도 중소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 중소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송한준 의원(더민주, 안산1)과 조광주 의원(더민주, 성남3)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경기신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우리나라 대표적 생활협동조합인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한살림과 손을 잡고 도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수매 농산물을 공동 판매한다.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생활필수품을 직접 사들여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조합이다. 생협이 직접 생산자들을 찾아 미리 공급량과 가격을 결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판매가격 유지가 가능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생협 세 곳은 잡곡 중 찹쌀, 적두, 강낭콩, 백태, 흑태, 약콩, 흑임자 7개 품목 108톤을 유통진흥원에서 공동 구매해 제품 원료로 사용하거나 별도 포장해 각 매장별로 판매할 예정이다. 찹쌀 100톤은 아이쿱생협 매장, 감자 30톤은 한살림 매장에서 판매되며 생강 9.5톤은 아이쿱생협, 한살림 매장에서 각각 500g씩 포장·판매된다. 경기도와 유통진흥원, 생협은 협력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 홍보물을 제작, 상품별 스티커 부착과 매장별 포스터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추가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공동판매는 친환경 수매농산물 적체 해소, 착한소비 확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우수기관(Excellent laboratory)’에 선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Sigma-Aldrich RTC, Inc)사가 지난 7월8일부터 8월21일까지 주관한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 본원과 북부지원 모두 참가해 ▲수은 등 중금속류 5종 ▲암모니아성질소 등 이온물질 5종 ▲시안 ▲페놀류 ▲벤젠 등 유기화합물 3종 등 총 15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시험기관의 분야별 분석능력을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에 확인받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숙련도 시험은 분야에 따라 수질, 먹는물, 토양, 폐기물, 대기, 악취, 실내공기질 등으로 나눠진다. 수질 분야는 하천수, 하수, 폐수 등이며, 먹는 물 분야는 지하수, 수돗물 등에 해당된다.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는 전 세계 환경관련 실험실의 분석 능력 숙련도를 검증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또 다른 국제공인검사기관인 환경자원협회(ERA)와 함께 세계적인 시험운영기관이다. 올해 시험에는 전 세계 환경관련 시험분석기관 70여 곳이 참여했다. 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더불어민주당·안산5)의원이 ‘제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18일 열린 2020년 제3회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성 의원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의회의 주요 기능인 자치입법 활동은 우리 1370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고 밀접한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자치위임 사무에 대한 조례입법 뿐만 아니라 도민의 권익보호 및 생활개선을 위한 정책추진에 차질 없도록 입법정책 방향 제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는 도의회 자치입법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입법활동에 적극적인 도의원 및 입법분야에 해박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입법정책 연간 기본계획 수립 ▲입법정책 활동 성과 평가 및 개선에 관한 사항' ▲자치법규 등의 제정·개정·폐지 및 그 운영·관리에 관한 사항' ▲경기도정 및 교육행정 정책 대안 제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개최된 제3회 입법정책위원회에서는 2020년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운영 경과 보고와 2020년 3분기 자치법규 사후입법영향평가 심
경기도가 오는 23~24일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0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대학내 설치한 컴퓨터 자동화시스템인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신흥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기업이 현지 사정에 밝은 우수 유학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올바른 경로를 통한 취업매칭을 통해 불법체류자 발생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노타, ㈜이화산업 등 해외진출 희망기업과 유망기업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도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80여명이 참가한다. 채용박람회는 남부 소재 학생은 경기대, 북부는 신한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대학내 컴퓨터 자동화시스템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해 유학생이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키오스크에 업체가 미리 입력한 면접질문이 나오고 이에 응시하면 된다. 면접은 모두 동영상 녹화가 되며 기업은 녹화된 영상을 확인 후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을 앞두고 진드기 매개체 전파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원, 산행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추석 명절 벌초·성묘 등으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물린 후에는 38~40℃의 고열과 가슴 속 울렁거림,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약 20%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5년간 전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통계에 따르면 9~10월에 전체 환자의 45% 이상이 발생했다. 7~8월이 33%, 5~6월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전국에서 998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3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에서는 19명이 발생, 경상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