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비원, 미화원 등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에 대한 폭언·폭행 등 갑질 행위 금지를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명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지난 6일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3차 도 공동주택관리 규약 준칙 개정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제정된 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공동주택 입주자 보호와 주거생활 질서 유지를 위해 도가 만든 공동주택 관리 또는 사용에 관한 일종의 기준 안으로, 각 아파트는 이 관리규약 준칙을 참조해 자체 관리규약을 만든다. 심의위원회는 이번 제13차 개정안 제14조 업무방해 금지 등에 ‘관리주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자 등은 공동주택 내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경비원, 미화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근로자에게 폭언, 폭행,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특히 이번 관리규약 명시는 최근 경비노동자들의 갑질 피해가 발생에 따라 이르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또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및 입주자 등의 동의에 따라 잡수입 지출 용도를 신설해 필요에 따라 잡수입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청정계곡에 이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천막(좌판, 파라솔 등), 컨테이너, 불법 노점상 등의 자진철거를 권고, 본격적인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최고 해양관광지로 손 꼽히는 대부도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일시적인 현상일 뿐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불법 행위 단속도 중요하지만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처리가 먼저라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주말 무르익는 찜통더위 속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를 맞이하면서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대부도를 찾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은 비가 쏟아질 것같은 날씨에도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잊을려는 듯 저마다 해안가에서 휴양을 즐겼다. 오랜만에 나들이에 어린 자녀를 위해 아버지가 땀을 흘리며 삼겹살을 굽고 있었고, 어머니는 어린 자녀를 챙기느라 비질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가까운 4~5개 천막과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쉬고 있던 가족들에게 50대 중반의 여성이 다가갔다. 이 여성은 가족들에게 설명을 하고 나서 인사를 하고 곧바로 옆에 있는 횟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20~30분후 칼국가 담긴 커다란 그릇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보건용 마스크 성능검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마스크 생산량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1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KF등급 마스크 성능검사 시 필수적인 안면부흡기저항과 분진포집효율 측정기가 포함된 전문적인 보건용 마스크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성능검사를 통해 KF80, KF94, KF99 3가지 등급으로 구분된다. 좋은 마스크는 기공이 많아 착용했을 때 숨쉬기가 편하고, 기공이 조밀해 외부 오염물로부터 호흡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안면부흡기저항은 얼마나 숨쉬기 편한지를 알아보는 검사이고, 분진포집효율측정은 외부 오염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 검사하는 항목이다. 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마스크 성능검사가 가능해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하고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급증하는 마스크 생산량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마스크 성능에 대한 과대·과장광고를 근절하고, 도내 생산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들에 대해 제품검사 위탁계약 등 여러 방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 공급에 이바지할 것으로
경기도의회는 13일 제3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제10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내정된 의원들이 큰 이변없이 본회의 선거를 거쳐 확정됐다.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 141명 가운데 유일한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32명에 달해 상임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맡게됐다. 무기명 투표 선거결과 ▲의회운영위원회 정승현(안산4)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안양4) ▲경제노동위원회 이은주(화성6) ▲안전행정위원회 김판수(군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성남1)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이천2) ▲보건복지위원회 방재율(고양2)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부천6) ▲도시환경위원회 장동일(안산3)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성남2) ▲제1교육위원회 정윤경(군포1)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용인4) 의원이 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앞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하는 과정에서 전문성, 경력, 의정활동 등을 감안해 초선 7명, 재선 4명, 3선 1명으로 초선의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위원장에 내정된 초선 의원은 정승현, 심규순, 김판수, 최만
더불어민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된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13이 ‘n번방’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씨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자 위원직을 사임했다. 장 변호사를 선정한 백혜련 추천위원장(더민주·수원을)은 “상징성과 무게를 고려할 때 더욱더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장 전 회장은 추천위원에 선정됐으나, 지난 1월 조씨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교사 A씨의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와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금액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강모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장 전 회장은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위원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무엇이 그리 급하길래 위헌심판
경기도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부적합 운영 실태를 바로잡고 양질의 요양보호사 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을 통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200곳 중 서면점검 결과 현장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선정한 30곳이며, 오는 8월 7일까지 실시한다. 요양보호사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되면서 도입된 직종으로, 노인복지시설 등지에서 노인들의 신체·가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현황과 인력기준 위반 여부 ▲불법 및 허위, 과장행위 여부 ▲교육생 모집과 수강료 수납 처리 적정성 ▲이론·실기 교육과정, 현장실습(시설) 운영 적정성 ▲장부 작성과 증빙서류 적절 관리 여부 등이다. 도는 위법, 부적절 행위가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행정처분, 지속 관리, 실습 제외 등 강력하게 후속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부정 또는 부실 운영 사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바로잡고 공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14일까지 전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장맛비가 예보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충청·남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북,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거나 발효 예정이다. 12∼14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충청·전라 지역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서울·경기·영서 지역은 50∼100㎜다. 행안부는 중대본 가동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앞서 이틀간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을 고려해 저지대·급경사지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집중하도록 했고, 호우특보 지역에는 둔치 주차장 차량이동과 지하도로 출입통제, 공사장 안전 확보 등의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밤과 새벽 등 취약시간대에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지자체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지리산 등 시간당 80㎜ 이상 호우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순식간에 계곡물이 불어날
경기도는 ‘경기 e스포츠 아마추어 유망주 선발대회’ 참가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역량 있는 프로게이머 육성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총 3가지 종목으로 모든 과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거주지ㆍ직장ㆍ학교 등 경기도에 연고를 두고 있다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으며, 종목별 팀 구성은 리그 오브 레전드 5인, 배틀그라운드 4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카트라이더는 개인 단위로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의 종목별 상위 1, 2위 입상 팀(카트라이더는 상위 8인)은 경기 e스포츠 아마추어 유망주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다. 선정된 유망주에게는 후속지원으로 ▲팀별 전담 코치진 ▲프로게임단과 스크림 기회 제공 ▲국내외 대회 참가비용 지원 ▲최신식 게이밍 장비 및 유니폼 지원 ▲소양 교육 및 현역 e스포츠 선수 멘토링 ▲트라이아웃(선수선발 테스트) 개최 ▲법률 교육 및 자문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지난해 e스포츠 유망주 26명을 지원해 한화생명 e스포츠 고교챌린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우승,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준우승, 2019 카트라이더 리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기후변화교과서 제작·보급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수원 유신고등학교에서 기후환경 태스크포스(TF)팀,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교과서 제작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재 만들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극복이 전 세계적 관심사인 가운데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경기교육청 초등담당 장학사, 환경교육 일선 교사, 기후환경 교육 전문가, 기후에너지 전문기관 관계자로 TF팀을 구성해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발굴을 논의해 왔는데, 초등 교과과정에 맞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기후 환경에 대한 통합적 사고 배양,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 실천 유도 등으로 구성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는 올해까지 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지역청을 중심으로 교과서를 보급해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며
청정계곡에 이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가 해당 지역 주민들과 잇따라 현장간담회를 통한 주민참여 독려에 발벗고 나섰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10일 안산시 대부도의 대부해양본부에서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 장천수 옹진수산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간담회를 열고 바닷가 불법행위 단속 계획 설명 등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간담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김 부지사는 지난달 26일 화성시 제부도를 방문한 바 있다. 김 부지사는 “안산시가 각종 바닷가 불법행위와 해양 쓰레기 문제에 선제 대응하고, 바닷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면 깨끗한 바다 만들기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를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출발점에 서있는 지금,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법과 규정에 맞는 강력한 불법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지역주민과 함께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쓰레기를 줍는 등 경기바다 가꾸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도는 이달부터 해수욕장 불법 파라솔, 레저선박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