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2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신청사 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시설물들을 점검했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기존보다 연면적이 2배 가량 확장돼 실험실 면적은 3배 이상 늘어나 황사마스크 실험, 미세플라스틱 실험 등 도민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의 실험도 가능해졌다. 이날 도시환경위원회는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부터 신청사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생태 독성 검사실과 미세먼지 실험실, 대기오염정보센터 등 환경에 연관된 시설물들을 둘러봤다. 박재만 도시환경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청사를 이전해 고생이 많았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장비를 갖춘 만큼 보건과 환경서비스 제공에 질적인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 금곡동에 위치한 연구원 신청사는 총사업비 440억원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설계·시공을 맡아 지난 2015년 7월부터 공사를 진행, 올해 5월 말 이전이 완료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들 가운데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의원이 무려 42명에 달하고 또 3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의원들도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24일 ‘경기도의원 1인이 보유한 부동산 재산은 7억4천3백만원’이란 자료를 통해 이같이 공개하고, “다주택 보유는 ‘거주’ 목적이라고 보기 어려워 투기를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며 “재산신고를 할 경우 부동산 재산 시세로 신고하게 하고, 다주택 의원들은 부동산 관련 상임위 배정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뉴스타파’가 관보, 국회공보, 헌법재판소공보에 나온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정리한 자료 중 지난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제영 미래통합당 의원을 제외한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 140명의 재산신고내용을 바탕으로 보유재산과 부동산재산을 분석했다”며 “조사결과 전체의 69%인 97명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무주택자는 43명으로 3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 소유자 중 42명(30%)은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였으며,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통합당과 민생당,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1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정의당 의원들은 주택을 보유하
경기도가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에 지급한 보조금을 횡령해 개인사업장 시설을 조성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법인 재산을 처분한 사회복지법인 전·현직 대표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사회복지법인·시설 운영실태를 수사한 결과 보조금 횡령 비리 등을 저지른 법인·시설 5곳과 전·현직 시설 대표 등 10명을 적발해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불법 행위는 ▲보조금으로 개인 애견테마파크 조성 ▲허위종사자 등록 후 인건비 횡령 ▲리베이트를 통한 법인전입금 용도의 비자금 조성 ▲사회복지법인 기본재산 무허가 처분(임대, 용도변경) 등이다. A 단체는 시 지원 보조금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유료시설인 '애견테마파크'에 필요한 매점용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가구와 가전제품 등 물품을 사는데 3천8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지도·감독 부서의 눈을 피해 겉으로는 입소자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 장소 설치로 위장하고 실제로는 보조금으로 개인사업장을 조성했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B 단체 대표는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L 씨를 허위종사자로 등록한 뒤 시에서 보조금
경기도가 최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연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응답자 71%는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대북전단 살포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지 묻자 응답자 59%가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였다.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도민의 61%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대북전단 살포가 인해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60%가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특히 도민의 77%는 도의 대북전단 살포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연천·포천·파주·김포·고양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전단 살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의 대북전단 살
경기도가 기획부동산의 임야 지분쪼개기 토지투기에 칼을 빼들었다. 경기도는 여의도 면적(2.9㎢)의 69배에 달하는 임야 200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지분쪼개기를 원천 차단하는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오는 26일 열리는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의 이번 조치는 기획부동산들이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임야를 싼 값에 대규모로 사들인 뒤 공유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비싸게 판매하는 ‘공유지분 기획부동산’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에서 임야 200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이 통과되면 오는 29일 고시 공고를 낼 예정이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공고 5일 뒤인 7월 4일 지정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이나 매입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기획부동산의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여 공인중개사법 위반 30건,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20건, 부동산실명법 위반 8건(과징금), 부동산 거래신고 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접경지역 협의회 자문위원들은 23일 주민 안전과 군사 긴장 해소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통의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의 12개 시·군 자문위원들은 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 적개심만 강화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을 위협하는 반(反) 인간안보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에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며 “남북은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되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 발표에는 고양시·파주시·김포시·포천시·연천군,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의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참여했다.
경기도가 점주의 단체활동을 이유로 가맹계약을 해지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방정부가 가맹본사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 감시·감독할 수 있는 조사권과 처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 조항을 개정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가맹점주 부당해지 및 단체활동 보복 조치 근절 촉구 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A사는 지난해 한 가맹점주단체 회장에게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해지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A사는 이 회사 외에도 2018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곳곳의 점주 단체 간부 8명에게도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점주단체에서 퇴출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제14조의 2 제5항은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의 단체활동을 이유로 점주에게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1월 이 건에 대한 조정에 착수해 점주를 4차례 면담하고 가맹본사를 2차례 조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2일 밤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살포했다는 주장과 영상 등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사태파악에 나섰다. 경기도는 23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50만장을 살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재 사실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4개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사기·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지난 22일 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4개 단체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순교자의 소리(대표 폴리현숙), 큰샘(대표 박정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 등이다. 도는 이날 수사의뢰서를 통해 "이들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북한인권 활동으로 위장해 비용을 후원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모욕할 뿐 단체의 돈벌이로 활용한다는 의혹이 언론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형법상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교부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사기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수사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를 해치는 불온자금 유입이 의심되며 후원금의 용처가 불분명해 횡령과 유용 등이 의심되는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자 3천450명이 법원에 맡긴 공탁금 735억원을 압류하고 추심 등으로 14억원을 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법원행정처에 지방세 30만원 이상 체납자 37만9천963명의 공탁금 자료를 요청해 2만1천246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확보한 명단 자료를 토대로 이들 중 3천450명의 공탁금 735억원의 압류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법원 추심을 통해 288명으로부터 체납액 4억원을 징수하고 압류통지 후 자진 납부 등으로 264명으로부터 체납액 10억원을 징수했다. 법원 공탁금은 소송 당사자가 민사 소송에서 가압류를 위해 담보로 제공하거나 형사사건 합의를 위해 법원에 맡기는 돈으로, 공탁금 추심은 행방이 묘연하거나 압류할 재산을 발견하지 못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주로 이뤄진다. 변제자가 채권자를 알 수 없을 때 채무 면책을 위해 맡기는 변제공탁금이나 소송 진행을 위해 담보로 제공하는 담보공탁금이 주요 추심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공탁금 압류과정에서 상당수 체납자가 고의로 납부를 회피한 정황이 드러났다. 공탁금 압류, 추심 등 절차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시·군은 도내·외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서 고등학교 과정 교육을 받는 신입생에게도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대안교육기관과 다른 시·도 중학교에 입학한 경기도 중학생에게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교복비를 지원한 도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중·고교 1학년 수준의 교육을 받는 대안교육기관 신입생과 다른 시·도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생 중 교복비를 지원받지 못한 학생 2천180명이다. 교복비 지원에 들어가는 총예산은 6억5천여만원으로 도와 시·군 지자체가 50%씩 분담한다. 도 관계자는 “연중으로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며 “학부모 등 보호자는 시·군 주민센터 등에 교복구매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을 갖춰 신청하면 교복비를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 소재 일반 중학교 신입생 13만4천여명, 고등학교 신입생 12만4천여명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