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 해병’… 해병대사령부를 가다 남자들은 모이면 ‘군대 이야기’다 육군을, 해군을, 공군을 제대한 친구도, 서로간 자신들이 있던 곳이 힘들었다고 소리 높이지만 ‘나는 해병대’라는 소리가 나오면 순간 조용해진다. ‘무적해병’, ‘귀신잡는 해병’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같은 별호가 붙은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군인다운 군인, 젊음의 혈기가 왕성한 해병대를 재조명 해본다. 젊은이들의 피와 땀이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해병대이다. 해병대를 알기위해 화성 발안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를 찾아갔다. 위병소를 지나 본관을 비롯해 기념관 등 사령부를 둘러보며, 해병대를 다시 바로보는 계기가 되었다. 해병대는 국군조직법에 따라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있다. 평시에는 전쟁억제와 전시때는 적의 전략적, 작전적 중심 타격과 전구작전 예비임무 수행, 책임지역 및 전략도서 방어, 국가정책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화성지역에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포진해 있고 포항 1사단, 김포·강화지역 2사단, 제주지역의 9여단과 서북도서의 6여단·연평부대에 이르기까지 임무 수행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또 2
■ 홍재학당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 우리나라는 ‘스펙 쌓기 왕국’으로 유명하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자신만의 커리어와 스펙을 쌓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20대 청년들은 서로가 작은 모임을 결성해 공부에 여념없다. 이 같은 시대에 단순하게 스펙 쌓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학과 경영학(기업실무), 봉사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교육에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다. ‘홍재학당’ 홍재학당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호인 홍재를 따 정조를 닮은 아름다운 청년 양성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청년들에게 재능기부하기 위해 모인 비영리교육단체다. 비영리 교육봉사단체로 정조대왕의 인재 10만 양병설에 입각해 지역사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적 리더들이 전문성(경험과 지식)과 재능기부를 하며 청년들의 역량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홍재학당이 운영하는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기업과 재단 등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회사에 맞는 인재 양성과 경제논리에 맞춰 정형적인 교육이라고 하면,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는 인문학과 경영학을 넘어 사회의 참된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서동진은 학구파다. 건설일을 하다 커피에 빠졌다. 커피를 배우기 위해 가방 하나에 카메라 둘러메고 커피의 본고장을 누비며 커피를 배웠다. 당시만 해도 믹스커피가 시장을 장악하던 시절이어서 원두는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기 일수였다. 서동진의커피랩은 그렇게 16년이 걸렸다. 그는 수원시 장안구청 맞은편 목조건물 2층에 커피공방을 자그마하게 차렸다. 커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모여 공부하고 연구하던 장소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옆 건물 5층에 번듯한 커피매장과 교육장을 냈다. 커피 맛을 알게된 고객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매장까지 찾아와 주었다. 서 대표는 “랩이라는 의미가 연구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창업을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다. 처음에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연구하고 토론하고 커피를 음미하던 곳”이라고 말한다. 열정 하나로 시작된 서동진의커피랩은 지금의 장소에 안착하고 수원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한다. 그러나 서동진 대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관계)라고 재차 강조한다. 원두 제공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는 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서랩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얼라이언스인 이유는 현재 수원지역 15곳의 모든
지난 2008년 수원 출신인 이성일 대표가 문을 연 뜰 커피는 ‘2천원 커피’로 유명하다. 자칫 저렴한 가격이 커피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나올 수 있지만, 뜰 커피는 저렴한 가격의 그늘보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커피 맛보다 더 뛰어난 커피 맛으로 유명하다. 또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도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가격을 유지하고, 커피 매장이 45곳으로 늘어 날 수 있던 비결은 이성일 대표의 남다른 노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뜰 커피의 이 대표는 일명 ‘뒤가 없다’라는 아리송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타 커피 브랜드의 본사 직원이 관리하고 진행하는 가맹점의 입점과 마케팅, 환경 등을 하나부터 열까지 이 대표가 직접 참여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에게 ‘대표가 책임지는 가맹점’이라는 소문이 타면서 두터운 신임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절대 흔하지 않는 현상이며, 가맹점주들의 요청과 불만은 물론 관리까지 직접 나서는 깐깐함까지 갖췄다. 이 밖에도 ‘뜰 커피’ 창업 문의에 장점이 아닌 단점 부터 말하는 특이한 대표다. 이성일 대표는 “무작정 가맹점 가입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창의을
싼값에 사들인 중고차를 분해해 땅에 파묻은 뒤 허위로 도난 신고를 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14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절도 등 범행으로 오랜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수형 중 알게 된 사람들과 공모하거나 또는 단독으로 범행해 합계 1억3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며 “보험사기는 단순히 보험사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보험 소비자들의 이익을 해하는 것이므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7년 8월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4천만원을 주고 산 BMW760 승용차를 여러 조각으로 분해해 공사 현장에 버리거나 땅속에 매립한 뒤 차량을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하고, 도난보험금 등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총 8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2016년 8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도난보험금 2천300여만원을 타낸 혐의와 고의 차 사고 뒤 보험금을 청구해 치료비 2천200여만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올해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채시험이 치러진 지난 13일 오전 9시. 경기도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장인 수원시 권선구 구운중학교 정문으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하나둘 들어서고 있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차량이 교내로 집입할 수 없어 정문 앞에서 수험생을 태운 자동차 행렬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건물 입구에서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입실할 수 있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5명이 수험생들의 체온을 측정했고, 손 세정제도 바르도록 안내했다. 일부 관계자는 거리 두기 강조를 위해 ‘입실 시 응시자 간 안전거리 1.5m 유리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목에 걸고 있었다. 이날 구운중에서는 수험생 286명이 18개 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시험실 당 응시장은 최대 20명이었고, 책상들은 좌우로 1.5m가량 떨어졌다. 시험 시작 30분전 교내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응시가 제한된다’는 안내 방송이 울려퍼졌다. 감독관들은 수험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경고를 3회 이상 어길 경우엔 응시가 불가능하다’는 내용도 공지했다. 이날 수도권 다른 고사장도 비슷했다. 수험생을 배웅한 김모(56·여)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찰청은 컴퓨터로만 접속할 수 있었던 ‘교통민원24’(www.efine.go.kr)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애플리케이션을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이 지난 2012년부터 PC용으로 운영 중인 ‘교통민원24’에서는 운전면허와 관련한 정보 조회, 교통 범칙금·과태료 조회·납부, 운전경력 증명서·교통사고 사실원 발급 등을 할 수 있다. 연간 약 511만명(하루 평균 약 1만4천명)의 운전자가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그동안 PC로만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달 모바일용 ‘교통민원24’를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15일부터 플레이스토어에서 ‘교통민원24’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올해 9월까지 시범 운영으로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10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0월부터는 아이폰에서도 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원패스 사업’과 연계해 공인인증서 외에도 지문이나 안면인식, 패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에서 ‘교통민원24’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청이 달라진 교통 환경을 반영하고자 15년 만에 도로교통법 전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전문가 자문과 연구 용역 등을 거쳐 최근 도로교통법 전부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초안에 대한 일선 교통 경찰관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도로교통법은 시대 변화에 뒤처진 측면이 많다”며 “초안은 차가 아닌 사람이 법의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고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초안에는 그 동안 해석상 노란이 있었던 교차로와 관련된 조문도 보완됐다. 도로교통법은 지난 2005년 마지막으로 전부 개정됐다. 경찰청은 2018년 전부 개정 작업에 들어가 지난해 아주대에 연구 용역을 맡겼다. 올해 2월 연구 용역 결과를 건네받은 경찰청은 지난달 전부 개정 초안을 만들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간 여러 차례에 걸친 일부 개정으로 누더기처럼 돼버린 법률을 정비하는 작업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민식이법’에 해당하는 부분은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해 날씨가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을 꺼리는 가운데 수원시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공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뒤늦은 사태 파악과 수원시가 새로운 도시공원들의 조성에만 열을 올리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공원관리는 커녕 시늉조차 하지 않는다는 날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수원시에는 현재 어린이공원 205곳을 비롯해 근린공원 97곳, 소공원 33곳 등 수원시 관내 도시공원 335곳과 관련해 각 구청 공원관리팀이 조경·시설물·전기시설 등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최대의 공원과 녹지율’을 자랑하는 수원시가 정작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 관리에 허술함을 넘어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장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의 경우 지난 2018년 6월 말쯤 장맛비로 인해 쓰러지면서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른 ‘영통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지만 음수대 등은 아예 사용하기조차 어려운 상태로 방치돼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는 ‘영통 느티나무’ 복원을 위해 식물 전문가는 물론 관리자와 공무원 등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관심을 쏟고 있지만 유독 공원 관리에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11일 준강간 및 준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소 이유 중 하나로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지만, 제출된 증거를 살펴보면 유죄를 인정한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1심 선고형에 대해 피고인과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 내용과 범행 경위, 피해자의 선처 요구 등을 종합할 때 형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강씨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