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담당 재판부가 사건 당시 현장에서 확보한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하고 감정을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현장의 체모에 대한 감정 결과가 진범을 가리는 것을 넘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9일 이 사건 재심 첫 공판에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보관 중인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체모 2점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종전(과거) 재판에서도 체모 감정이 유력한 증거였고, 재심 청구인과 피고인 측의 주장을 고려하면 체모에 대한 감정이 필요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국가기록원에 대한 영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검·경의 이춘재 8차 사건 재수사 단계에서 청구됐으나, 법원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하고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기각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서 2017~2018년쯤 국가기록원에 8차 사건 감정 관련 기록물을 이관했다. 이 기록물의 첨부물은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공인중개업소, 주택관리업체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고용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와 수원지역건축사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수원시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지회), 주택관리업자(관리 주체 4개 업체)는 1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하고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영기 수원지역건축사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4개 구 지회장, 주택관리업자 4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지역 건축사사무소, 공인중개업소, 주택관리업자(현대하우징(주)·대한산업개발(주)·경기진흥주택관리(주)·(주)진흥관리시스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어도 직원 고용을 유지와 수원시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협약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건축사사무소 130개소(1인 사업장 28개소), 공인중개업소 2천811개소(1인 사업장 1천529개소), 주택관리업자 4개소(위탁 단지 335개소)가 있다. 2인 이상 사업장의 고용 인원은 건축사사무소 417명, 공인중개업소 1천545명, 주택관리업자 2천1
수원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꿨다. 그러나 한정적인 자원은 고갈되고 있으며, 각종 환경문제의 역습을 파생했다. 결국 탄소 배출량과 지구의 한계를 계산해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탄소시계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8년 뿐이라고 경고한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탄소를 대체할 궁극의 에너지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역시 2040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꿈꾸며 지난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이런 상황에서 전국 최대의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탄소를 대체하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상을 시작해 그 행보가 주목된다. ■ 수소차 올해 150대 보급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분야 중 가장 상용화된 상품은 자동차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 전기차보다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장거리 이용에 더 효율적인 장점을 갖는다. 특히 수소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린다. 차량 연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수원시의회 조석환(더불어민주당·광교1·2동)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이 ‘수원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는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시장의 의무로 규정하고, 감염병으로 입원·격리된 자에게 치료비·입원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재정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다.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관리기관과 감염병 발생 상황, 대응방법 등을 교육·홍보하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또 감염병의 유입·유행으로 역학조사인력이 부족한 경우 상위법에 따라 기간을 정해 역학조사관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조례안의 미비한 내용을 보완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좀더 체계적으로 막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22일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박태원(미래통합당·평·호매실동) 의원이 ‘수원시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하는 상황 등을 개선하기 위해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에는 2020년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에 관한 조항이 신설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0년 부담금 부과분에 대해 30%를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교통량 감축활동의 경감비율과 교통유발부담금의 산정을 위한 시설물의 교통유발계수 분류기준도 조정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유발부담금을 한시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차량2부제에 대한 민간부분 참여 독려를 위한 내용 등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오는 22일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문병근(더불어민주당·권선2·곡선동) 의원이 ‘수원시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기관에서의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시장이 적극 발굴·추진하고, 환경 보존과 자원의 순환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고 여건을 조성하도록 규정했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시민·업소 등에 대해서도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홍보·지원을 실시한다. 1회용품 사용·제공 현황 실태조사와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추진계획’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교육·홍보 사업 등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안전 확보와 재난 대비 등 상황이 불가피할 경우 1회용품을 사용·제공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문 의원은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여 1회용품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 첫 공판이 19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법원종합청사에서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정식 공판에 앞서 2차례에 걸쳐 준비기일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이 이춘재를 포함해 각각 신청한 증인 17명, 6명 중 이춘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이들을 불러 차례로 신문할 예정이며, 이춘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향후 공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모두 이를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1월 14일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는 18일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택(더불어민주당·광교1·2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영택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강력한 지방분권을 향한 정부의 의지가 실현되고 지방분권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담은 지방자치법의 개정이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 전에 이루어지도록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치역량과 경험 등을 꾸준히 쌓아왔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불규형적인 구조와 제도적으로 불합리한 지방자치 구조 등이 성숙한 지방자치를 가로막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분권은 지방자치를 완성시키기 위한 선결과제로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32년만에 추진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으로 제20대 국회가 오는 29일로 끝나는 가운데 자치분권 관련 주요 법안들이 전부 폐기될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수원시의
수원시의회 최인상(미래통합당·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8일 의회운영위원회서 원안 가결됐다. 시의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의무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위해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시의원은 자기 또는 타인의 부당한 이익을 위한 알선·청탁 등을 금지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행위도 금지하고, 해당 지자체의 산하기관과 물품·용역·공사 등의 수의계약 체결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와 함께 ▲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신고 ▲의장 등의 민간 분야 업무활동 내역 제출 ▲의원의 가족 채용 제한 ▲의원의 직무관련자 거래 등의 신고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강령 준수를 위해 시의장은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도록 명시했다. 최 의원은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rdqu
수원시의회는 18일 시의장 집무실에서 ‘수원시의회 의원 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최용화를 비롯해 오승훈, 오순환, 최일선, 손춘영, 양희택, 홍경구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다. ‘수원시의회 의원 연구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이날 위촉된 7명의 위원들은 2년 동안 의원연구단체의 연구활동에 대한 계획 승인과 연구활동비 조정, 결과보고서 평가 등 다양한 심의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의원연구단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연구·개발을 하는 만큼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연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전문정보와 고견 등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