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더민주·수원정) 후보가 8일 가족돌봄휴가를 유급으로 의무화하고, 휴가 기간을 최대 30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가족돌봄휴가는 현행 가족돌봄휴직에서 부여되는 연간 90일의 휴직기간 중의 10일을 하루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급 휴가 제도이다. 현재 정부는 만 8세 이하 자녀나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노동자가 개학 연기 등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돌봄휴가를 쓸 경우 1인당 5일 이내로 하루 5만원씩 휴가 비용을 지원 중이다. 그러나 휴원과 휴교가 길어지면서 최장 10일로 되어 있는 가족돌봄휴가가 맞벌이 부부 등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박 후보는 무급으로 되어 있는 가족돌봄휴가를 유급으로 의무화하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급 가족돌봄휴가를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지원과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휴원과 휴교로 자녀 돌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의 불편함을 함께 감수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가족돌봄휴가제도를 확대해서 부모님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rd
현직 검찰 수사관이 내부망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이 받는 여러 의혹을 거론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4급) A씨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와 아내 김건희씨 등이 받는 여러 의혹을 건론하며 윤 총장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장님의 장모님과 사모님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누가 조사를 하더라도 총장님이 조사 하신 것”이라며 “설령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썼다. 이어 “총장님과 가족분들이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 조직과 총장님이 사랑하는 일부 후배 검사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또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직에서 물러나시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 “총장님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님이나 국회를 무시하는 것 같고, 장관님을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조직의 수장이라면 적어도 새로운 법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단점이 보완되도록 노력하고 대통령, 국회를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
현직 검찰 수사관이 내부망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이 받는 여러 의혹을 거론하며 윤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4급) A씨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와 아내 김건희씨 등이 받는 여러 의혹을 거론하며 윤 총장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장님의 장모님과 사모님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누가 조사를 하더라도 총장님이 조사하신 것"이라며 "설령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썼다. 이어 "총장님과 가족분들이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 조직과 총장님이 사랑하는 일부 후배 검사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또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직에서 물러나시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 "총장님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님이나 국회를 무시하는 것 같고, 장관님을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조직의 수장이라면 적어도 새로운 법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단점이 보완되도록 노력하고 대통령, 국회를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에게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공범들과 같은 곳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송파구청·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한 최모(26·구속)씨, 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강모(24·구속) 씨를 관리·감독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직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이달 3일 구속됐다. 강씨도 구청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 여성과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조씨에게 넘겨 보복을 부탁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개인정보 접근 권한이 없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는지, 이들이 전산망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최씨 등에게 알려주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박건기자 90vir
보건인에게 듣는 코로나 19 이야기 UN(국제연합)은 WHO(세계보건기구) 발족일인 4월 7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또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건강 관련 기념일을 모두 합쳐 보건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내고 있다.지난 2014년 국민건강증진법을 통해 이날부터 1주일을 ‘건강주간’으로 관련 행사와 사업을 펼치도록 했다. 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수원시민을 위해 최전선을 마다하지 않고 현장을 누비는 보건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과 보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감염병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엄애리 부팀장(48·여)은 지난 1월 초 중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감염병의 존재를 알게 됐다. 관련 뉴스를 보며 감염병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길 바라던 그의 바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시에 대책본부가 꾸려지면서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곧바로 투입됐기 때문이다. 이후 엄 부팀장을 비롯한 보건인들은 7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고군분투하고 있다. 24년간 지방간호직
수원시는 지난 6일 국제우호결연도시인 중국 주하이시가 기부한 마스크 2만매가 도착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주하이시가 기부한 마스크는 ‘N95’이며 미국 표준으로 한국의 KF94와 기능이 유사하다. 마스크가 담긴 상자에는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이라는 글이 한글로 적혀 있었다. 통일신라 시대 학자 최치원 선생의 시구로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앞서 야오이성(姚奕生) 주하이시장은 지난 3월 23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수원시에서 보내준 우정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N95 마스크 2만 매를 수원시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지난 2006년 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류·협력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야오이성 주하이시장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하이시에서 보내주신 마스크가 우리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수원시민을 위해 귀중한 우정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백혜련(더민주·수원을)후보는 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공약제안서’를 전달받고 실천을 약속했다. 제안서에는 ‘건강하게 자랄 권리 보장’, ‘아동 놀 권리 보장’, ‘안전한 통학로 구축’, ‘폭력 예방 및 근절’, ‘아동주거복지 실현’, ‘학생 중심 학교 조성’ 등이 담겼다. 백 후보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일명 민식이법)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어린이보호구역 중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초등학교는 102곳 중 25곳, 유치원은 61곳중 2곳뿐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은 31곳중 1곳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백 후보는 수원 군공항 주변 학교 소음피해 실태 조사 및 지원책을 마련하고 민군통합국제공항 건립을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코로나19 여파로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스타 셰프들이 나섰다.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는 7일 오전 수원시 수원유스호스텔 식당 조리실에서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도시락 나눔’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운영이 중단된 무료급식소를 대신해 스타 셰프들이 도시락을 만들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최현석·미카엘·여경래·박은영·박가람·김선엽 등 유명 셰프들이 참석해 도시락 100인분을 제작했다. 만들어진 도시락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수원시 내 독거노인들의 집으로 배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현석 셰프는 “코로나19로 식사를 잘 챙겨야 하시는 노년계층 분들이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작게나마 보탬이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요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유현숙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우리 이웃들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도시락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힘을 보탠다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
밥을 먹던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단지 고양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이유로 조경석 위에 앉아 밥을 먹던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죽여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아무런 전과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5시 30분쯤 수원시 경기대학교 내 식당 인근에서 발견한 길고양이의 목덜미를 잡은 뒤 목을 조르고 땅에 내려쳐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동물 학대범에 대한 무관용 판결이 이어지는 최근 판례에 비춰볼 때 이번 벌금형 선고는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것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고양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30대 남성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또 수원지법은 지난 1월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판매해 1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4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김두홍 판사)은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49)씨에게 징역 1년8월을 선고하고, 10억3천4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전문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유통한 점, 범행 기간이 길고 그 규모도 상당한 점, 출소 직후 동종 범행으로 인한 누범 기간 중 중국으로 가 범행을 계속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1년 3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임의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월 3만원씩 받고 판매하는 수법으로 총 1만6천여차례에 걸쳐 10억3천여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건 범행 기간 중이던 2014년 8월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이듬해 출소한 뒤 재차 범행해 다시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