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더민주·수원을) 의원은 19일 지난 14년간 수원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꼽혔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총425페이지 분량의 이번 보고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개요 ▲기초자료분석 및 조사의 주요 쟁점 ▲기술적 검토 및 비용 추정 ▲교통수요 추정 ▲편익 산정 ▲경제성 분석 ▲정책성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 ▲종합평가 등 총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KDI연구진 2인 및 10인의 외부 연구진 등이 참여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전 구간의 단선화를 검토하였으나, 일부 구간에서 상행열차와 하행열차간의 경합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사비 증액, 시격 증가로 인한 이용액의 편의 저하 등으로 인해 열차운행 시간 8.8분을 기준으로 일부 구간만 단선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즉, 화서역에서 정차를 통한 열차간 경합의 해소가 가능하고, 열차 운행 시격 8.8분으로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 내용 중 주목할 부분은 이미 조사 단계에서부터 향후 구운역 설치를 감안하고 계획되었다는 것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확장 가능성도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환자가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 한 중소병원이 그동안 운영해온 응급실을 폐쇄하겠다는 극약 처방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려했던 병원 경영난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도내 한 중소병원은 그동안 운영해 온 응급실을 오는 4월 13일에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소속 응급의학과 의사 3명에게 사직서를 내도록 통보했다. 또 간호사 8명에게는 사직이나 다른 병동 근무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 병원 응급실은 해당 지역에 있는 2개의 응급실 중 하나다. 하지만, 나머지 1곳이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환자 진료를 못 하고 있어 사실상 이 지역 일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응급실이다. 만약, 이 병원 응급실이 이대로 문을 닫으면 1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지역의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 병원 응급실 이용이 급감했다. 응급실에 실려 온 폐렴 사망자가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24시간 폐쇄된 후 이튿날 음성 판정이 나와 응급실 문을 다시 열었는데도 소문이 퍼져 환자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병원 관계자
건강보험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입소 시설인 생활치료센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건보공단은 ‘생활치료센터 관리지원단’을 구성해 대구·경북과 충북지역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환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리지원단은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관리지원팀과 의료행정지원팀 등으로 이루어졌다. 관리지원단은 생활치료센터 입·퇴소 과정 환자 관리와 병원 이송 등 업무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요양급여 적용 기준과 진료지침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들이 입소해 생활하며 치료받을 수 있는 시설로 16곳(정원 3천818명)이 운영 중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충북 제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이곳에 건보공단 일산병원 의료진 15명을 파견해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방역 전선에서 활동하는 보건복지부와 공항검역소, 대구지역, 질병관리본부 전화(1339) 상담 서비스 등에 건보공단 인력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조기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역할을 충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유료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단체대화방에는 미성년자 등 여러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려졌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암호화폐 등으로 해당 방의 입장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고, 그는 이튿날 새벽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병원 치료후 다시 입감됐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박사방을 운영한 게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사방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A씨를 포함해 총 1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앞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고,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씨를 포함한 나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빠른 확산으로 전국 지자체가 비상이 걸리면서 시민들도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사소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들과 같은 장소에 있던 시민들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소를 방문, 까다로운 절차뿐만 아니라 사실상 검사 거부까지 보이는 등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17일 중앙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이트를 개설해 검사소, 자가격리자, 확진환자수, 격리해제수, 사망자 등의 내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가까운 보건소를 비롯해 지정병원 등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기관에서 진행하는 검사를 위한 절차를 비롯해 과정, 상담 등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확진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연일 나오면서 방역과 대처 등에 대한 정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A(36·여)씨는 대구에서 살고 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1주일 전 성남에 있는 부모님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러나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오기전 결혼식장을 방문했는데, 그 곳을 방
길거리에서 마주친 어린 남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7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A(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안산시 한 길거리에서 만난 남매 B(7)군과 C(4)양을 인근 식당으로 데려가 밥을 먹인 뒤 부모 동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혐의를 받는다. A씨와 남매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 당일 오후 9시 15분쯤 남매의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2시쯤 A씨 자택에서 그를 붙잡았다. 남매는 발견 당시 자고 있었으며, 이들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예뻐서 잠시 데리고 있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기자 90virus@
공적 마스크 배급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수원시 공직자들이 마스크 확보에 앞장섰다. 17일 수원시 부서장 14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마스크 원정대’는 전국 곳곳 마스크 공장을 찾아나섰다. 이들은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어딘가에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마스크를 찾아 직접 공장들을 찾아가 한 장의 마스크라도 더 구해오라”는 특명을 받았다. 이들은 다음날인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곳곳의 마스크 공장을 찾아다니며 단 한 장의 마스크라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마스크는 약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리 구매조차 힘든 임산부, 중증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개학을 앞둔 학생 등에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마스크 배급 사각지대를 방관할 수 없기에 공적 마스크와 별도로 마스크를 마련해야 한다”며 “어깨가 무거울 줄 안다. 그래도 원정대 한 분 한 분이 잰걸음을 옮겨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시민 박모(49)씨는 “마스크 원정대의 목적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응원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시정을 펼치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17일 경기지역 종합편성 라디오 사업자인 경기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이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총주식 수 51만9천900주 가운데 43만2천150주(83.12%)가 참석한 가운데 43만2천50주(99.97%)가 폐업에 찬성하면서 지상파사업권 반납과 폐업을 결정했다. 이날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상파사업권 반납과 폐업을 결정, 경기지역 종합편성 라디오 사업자인 경기방송이 23년의 역사를 끝으로 사라져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경기방송은 공정방송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 경기도민의 방송은 특정 주주들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도민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공정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언론 역사에서 유례없는 경영진의 자진 폐업 사태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은 현재로써는 방통위가 유일하다”며 “방통위는 FM 99.9MHz 정파(停播)만은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정의 가장에서부터, 이제 막 청운의 꿈을 안고 언론에 뛰어든 기자 초년생까지, 경기방송 구성원들의 결의가 빛 바라지 않게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됐던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이 18일 시설을 재가동한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시험과 신체검사, 운전면허증 발급 등 업무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앞서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16일 경찰공제회 소속 신체검사실 직원 1명(성남 은혜의강 신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시설을 폐쇄했다.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신체검사실 직원 5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시험장측은 밝혔다.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전날에 이어 17일에도 시설 전체에 대해 방역 소독을 했다. 운전면허시험장 관련 문의는 도로교통공단 콜센터(☎1577-1120)로 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 중인 시민과 격리 해제 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전화 상담 서비스를 운영, 지난 16일에는 ‘코로나19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자가격리자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열었다. 온라인 심리상담은 모바일 메신저로 이뤄진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수원시코로나19 심리상담’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상담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전문가와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자가격리 중인 시민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자가격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센터에서 자가격리자 중인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참여를 요청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들이 익명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의사, 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전문가와 보건 전문 공무원이 오픈채팅에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자가격리자에게 조언을 해주고, 코로나19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