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구 중 66가구 보상비 지급 늦어도 4월 중 보상 마무리 될 듯 수원시, 주민들과 협의·설명회 합의점 도출 노력… 마찰 없어 충분한 예산·인력 준비도 일조 “주민숙원사업 차질없도록 최선”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늘어나는 치안수요 등을 위해 오는 2021년에 문을 열 예정인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주민숙원사업 해소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지 보상 절차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계속적인 협의와 설명회 등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수원시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9일 수원시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수원시 팔달구 지동 297-24 일원 1만6천717㎡의 수원팔달경찰서 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가 현재 전체 보상금액 총 101가구 중 약 66가구에 대한 토지 보상비 약 260억원을 지급하면서 3개월만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늦어도 오는 4월 중에는 팔달경찰서 신축 예정부지에 포함된 모든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사 환자’ 3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의사 환자 3명은 지난 28일 오전 국군수도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2명)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은 바 있다.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이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체를 검사했고, 지난 28일 밤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수원시에는 의사 환자 2명과 능동감시대상자 10명이 있다. 28일 오후 추가로 발생한 의사 환자 2명은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하고 있다. 2명 모두 최근 중국을 다녀온 한국인이다. 능동감시대상자는 수원시보건소에서 수시로 전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10명 모두 이상 소견은 없다. 한편 수원시는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는 총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공직자들이 24시간 비상 근무하면서 상황에 대처한다. 수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운영 음식점을 포함한 관내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안전관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관리대상은 숙박업소 505곳과 일반음식점·제과점 등 식품업소 1만6천89곳, 외국인 운영 음식점 291곳 등 1만6천885곳이다. 시는 관내 숙박업소·일반음식점 현황을 취합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총괄상황실’과 수원시 공직자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예방홍보반’ 등을 운영한다. 우선 시청 위생정책과를 중심으로 한 총괄상황실이 관리대상 업소 현황을 파악한 뒤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구별로 예방 홍보반을 구성해 관내 업소를 찾아가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손 세정제·마스크·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방문 여부 등 외국인 종사자의 해외여행 이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8일 위생 관련 단체 간담회를 열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장안구지부 등 관내 21개 단체 관계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안내했으며, 설 연휴 기간에는 외국인 종사자가 고용된 숙박업소·일반음식점 등에 예방수칙 및 신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윤종원 IBK기업은행 행장이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김형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인한 노조와의 갈등 끝에 임명 27일 만에 하는 늦은 취임식이다. 이날 아침 처음 출근한 윤 행장은 로비에서 직원들이 건네는 꽃다발과 박수를 받았다. 윤 행장은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혁신기구를 만들겠다”라며 “바른 경영은 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이자 경영위험을 예방하는 안전판으로, 세계 일류기업이라도 법을 어기거나 비윤리적인 행태를 보이면 고객은 싸늘하게 등을 돌린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고객 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 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며, 직원 여러분이 실감할 수 있도록 인사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기준을 마련하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29일 오후 3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경기남부지역에서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현장 방문했다. 이날 배 청장은 경찰을 비롯해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펼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활동을 점검했다. 또 터미널 내에 위치한 인천검역소 평택지소를 방문해 검역 체계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최일선에서 검역 활동을 하는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배용주 청장은 “현장에서 검역활동을 하는 여러분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검역활동을 통해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일 평균 1천700여 명이 입출국하는 경기남부 관내 최대의 국제여객터미널이다. /박건기자 90viru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관련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도내 각 지자체들이 각종 행사를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2·3·5·6·8·18·19면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유증상자 112명 가운데 97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유증상자 15명은 격리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각각 1명 발생했으며, 능동감시자는 36명에 이른다. 능동감시자는 14일 이내 우한시를 방문했지만 현재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경기도는 2월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예정했던 기본소득박람회를 잠정연기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도가 올해 상반기 기획했던 행사 전반에 대해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도는 우한 폐렴 상황을 주시하면서 행사 연기나 취소 등을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한 가짜뉴스 및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철저 수사 방침을 밝혔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허위로 유포되는 내용에 명예훼손 등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 내용이 포함된다면 기본적으로 수사에 나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인터넷에서는 가짜뉴스 등이 확산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부 인터넷 맘카페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서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SBS 뉴스 속보로 된 해당 가짜뉴스에는 ‘보충수업 도중 쓰러진 학생을 근처 성빈센트병원으로 데려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중…학생의 학교 유신고등학교에서는 현재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뉴스는 SBS를 사칭한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SBS 측은 이날 오후 가짜 뉴스에 대한 유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가 확산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이날 경남 울산에서도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 밖에 없다.”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면서 대표적 중국인 밀집 지역인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의 한숨 섞인 말이다. 그는 “여러 국적의 주민이 드나들고 살고 있는 동네여서 불안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며 “편의점을 찾는 대다수의 손님들도 마스크를 찾고 있다. 마스크가 부족할 것 같아 주문을 넣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정오에 찾은 원곡동 다문화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러나 국적에 상관없이, 상인과 손님, 갓난아이까지 남녀노소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어린아기를 품에 앉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던 이모(34·여)씨는 “아이가 오늘 병원을 가야하는 날이어서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품에 꼭 안고 나왔다”며 “가급적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이 많아 가급적 집 밖으로 나가질 않고 있으며, 필요한 물품 등은 남편에게 퇴근길에 부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일 우한 폐렴 확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산 뿐만 아니라 수원역, 시흥 정왕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는 중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등 각국 언어로 된 신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2020 시민농장 텃밭 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농장 텃밭 체험은 권선구 탑동 시민농장 등 수원시 곳곳에 마련된 텃밭에서 1년 동안 시민이 직접 경작하는 농업 활동이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일정 면적의 개인 텃밭을 배정해준다. 올해 시민들에게 배정하는 텃밭 수는 탑동 시민농장 1천500곳(각 16㎡), 두레뜰공원 139곳(각 10㎡), 물향기공원 163곳(각 10㎡), 청소년문화공원 78곳(각 10㎡) 등 총 4개소 1천880개다. 체험료는 탑동 시민농장은 1만 5000원, 두레뜰·물향기·청소년 문화공원 등 3개 공원은 무료다. 텃밭 체험자는 경작할 때 비닐·화학비료·화학농약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할 수 없고 텃밭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정소식’에 올라온 ‘2020 시민농장 텃밭 체험 신청 공고’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신분증과 기타 증빙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민농장 텃밭 체험’은 도시생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던 어린 시절과 달리 학부모들은 방학이 무섭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유·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은 더욱더 그렇다. 방학 중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 끼니는 어떻게 해결할지,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막막하기만 하다. 이렇게 돌봄이 필요한 어린아이와 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곳이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다. ■ 아이들은 즐겁고 어른들은 편안하게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지구 내 휴먼시아 16단지 아파트 건물 한가운데 위치한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오전부터 삼삼오오 아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가 되자 20여 명이 다함께 ‘음악줄넘기’를 하기 시작했다. 줄넘기를 잘하는지 못 하는지는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듯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안전한 시설에서 활동하는 자체만으로도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원래 이곳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탁구장 등 운동시설로 활용되던 180㎡ 규모의 면적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8월 말부터 다함께돌봄센터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개교기념일에 학교가 휴업한다는 것을 모르던 초보 학부모들이나 부모가 퇴근할 시간까지 학원을 전전해야 했던 아이들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