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직원들은 22일 수원 장안구 장애인복지시설인 ‘바다의 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설 명절을 맞아 장애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원장의 요청을 경기남부경찰청 직원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루어졌으며커피도 마시고 주변을 산책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바다의 별’은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가 운영하는 복지시설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5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37명의 봉사자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이근관 ‘바다의 별’ 원장은 “경찰관들이 바쁜 일정에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함께 커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 하는 등 원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오늘 만남은 장애인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경찰관들에게도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경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매월 소외된 이웃을 찾아 격려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광주 한 고속도로 인근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30대 산모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21분쯤 광주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TG(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남편 A(36)씨가 임신한 아내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주말 정체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광주경찰서 정수선(45) 경위와 한창기(43) 경장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 교통정체 등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판단하고 교통 순찰차량으로 사이렌과 경광봉 등을 활용해 A씨의 차량을 에스코트하며 1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불과 15분만에 무사히 병원에 이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태아는 모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감사하다. 경찰관의 도움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무사한 상태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 경위는 “먼저 시민분들의 협조로 인해 산모와 태와가 모두 무사한 것 같다”며 “산모가 병원에서 잘 치료 받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 대응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22일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로 4개 구 보건소 관계자와 김지훈 수원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확진환자 발생 시 염태영 수원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로 격상해 장안구보건소 대회의실에 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장안구보건소가 대응을 총괄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 시 치료를 담당할 ‘선별 진료소’ 즉시 지정과 관내 음압 병동을 점검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는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22일 14시 현재 수원시에는 능동감시대상자 1명과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이 있다. 능동감시대상자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 검역소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리했는데 기침·콧물 증상이 있고, 발열은 없으며, 현재 시보건소에서 하루에 4차례 이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22일 미용특기를 보유한 사회 봉사 대상자를 투입해 수원준법지원센터 인근 산수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국민공모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민족 최대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을 받아 실시했다. 수혜자들은 “거동도 불편하고 금전적 여유도 없는데,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돼 수원준법지원센터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윤태영 수원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미용 봉사 실시 후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고 사회봉사명령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지원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특기를 살린 사회봉사집행으로, 대상자들도 사회구성원의 일원임을 깨닫게 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공모제는 일반 국민 또는 단체 등이 지역 준법지원센터에 신청이 가능하며 준법지원센터에서는 공익성, 안전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회봉사 집행을 하게 되는 것으로 국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박건기자 90virus@
외국 여성들을 국내로 데려와 유흥업소에 종업원으로 공급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3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긴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김두홍 판사)은 22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하고 2억8천700여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외국인 여성을 유흥업소에 공급한 범죄는 국내 노동시장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전한 성 풍속을 해치고 유흥접객원으로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착취로 이어질 수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영업규모나 기간이 상당하고, 범행과정에서 약자의 지위에 있는 외국인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영상을 촬영한 정황도 엿보인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러시아와 태국 등지의 여성을 소개받아 한국에 입국시킨 뒤 전국 13곳의 유흥업소에 종업원으로 공급하고 소개비를 받는 수법으로 총 2억8천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법원은 A씨로부터 월급을 받으면서 차량으로 여성을 유흥업소에 데려다준 혐의로 기소된 B(45)씨에게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박건기자 90viru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중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나오면서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다가 증상을 보이는 사람 3명과 지역사회에 머물다 자진 신고한 1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22일 오후 늦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인접한 자리에 앉은 승객, 공항 관계자 등 접촉자를 44명으로 파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중 출국한 11명을 제외하고 33명을 관할 보건소를 통해 관리해오다 3명이 증상을 보여 격리 후 검사를 시행했다. 다만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기내 전파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질본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떤 것도 단언하기 어렵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박혜경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만약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짧은 만큼 확진자로부터 전파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을 보이는 3명 중에는 우한 여행력이 없는 사람도 있다고 질본은 밝혔다. 우한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남성 직장인이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2천297명으로, 전년(1만7천665명)보다 26.2%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노동부가 집계한 육아휴직자는 고용보험의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공무원과 교사 등은 제외됐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한 비율은 21.2%였으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2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 소속은 1만2천503명으로, 56.1%를 차지해 남성 육아휴직이 여전히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300인 이상 기업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19.1% 증가했지만 300인 미만 기업은 36.6% 늘었고,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이 47.5%에 달했다. 노동부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남성 육아휴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육아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예비후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22일 장안구 조원시장과 연무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시장상인들과 대화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유학준 조원시장 상인회장 등을 만나 전통시장의 애로점과 건의 사항 등을 들은데 이어 23일에는 정자·파장·거북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는등 설 연휴기간 동안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설 명절이 다가오지만 경기침체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어 마음이 안쓰러웠다”며 “전통시장이 성장해야 서민경제도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전통시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확산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국 ‘우한 폐렴’ 확진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여행 취소분위기가 확산되는가 하면 철도와 고속버스, 전세·관광버스 등의 방역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여서 귀경·귀성길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온다. 21일 보건당국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21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우한이 198명으로 가장 많고, 광둥성 14명, 베이징 5명, 상하이 2명 등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주로 고열과 콧물, 기침, 두통, 흉통, 호흡 곤란 등으로, 치료약과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노인, 기존에 건강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의 경우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독감의 지속적인 확산속에 우한폐렴의 확진자와 의심환자 등이 속속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당장 ‘설날 연휴’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은 20일 사의를 표명한 후 21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아주대병원 모두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말하면서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이날 인터뷰에서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한다는 말은 다 새빨간 거짓말이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을 빼먹지 말라는 공문까지 보낸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외상센터에 63억원의 예산이 내려왔으나 중환자실을 제외한 병동·회복실·수술방·마취·항공전담 등 5개 부서 간호사는 제대로 증원이 되지 않았다. 외상센터에서 환자 1명을 받을 때마다 138만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 병원 측 의견에 대해 “아주대는 이런 사업을 하면 안 된다. 나는 2012년에 신청했는데 병원에서 도와주지 않아 아예 하지 말라고 그랬던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 교수는 이어 “2012년 1차 선정에서 떨어지고 나서 ‘너 때문에 떨어졌다’고 난리가 났고, 당시 김문수 지사가 수술 중인 나를 불러내 옆에 세워놓고 얼굴마담으로 팔았다”며 “그렇게까지 미친 듯이 해서 받았다. 아주대가 하도 징징거리니까 복지부에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