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준(수원갑) 예비후보가 5일 수원 장안구민회관에서 지지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준의 뚜벅뚜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김진표·최재성·전해철·박광온·임종성·신창현·박정·권칠승·백혜련·김영진·김정우·김병관 등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출판기념회는 아나운서 강현주씨의 사회 속에 1부 좌담회, 2부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1부 좌담회에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모든 국회의원들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여, 이 예비후보와의 개인적인 인연 뿐 아니라 노무현·문재인 정부와 수원시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2부에선 이 예비후보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자신의 저서 ‘이재준의 뚜벅뚜벅’에 담긴 도시에 대한 철학 및 장안발전 등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서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다’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항소심에서는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허윤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소명자료로 제출한 신도 사실확인서는 여호와의 증인 침례를 받고 활동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내용만 소명하고 있을 뿐 병역거부 당시나 그 전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실질적인 답변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확인서 외 별다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공판기일에도 계속 불출석하는 등 통상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보여주는 모습과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판시했다. 다만 법원은 A씨에게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 군에 입대하라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A씨가 진정한 양심에 근거해 병역을 거부했다고 볼 수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이를 뒤집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박건기자 90virus@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절정을 이르면서 독감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5월까지 독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보건당국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28일 독감 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49.8명으로 11월 중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래환자 1천명당 의사환자수는 지난 11월 17∼23일 9.7명에서 시작해 12월 1~7일 19.5명, 8~14 28.5명, 16~22일에 37.8명에 이어 22~28일에는 49.8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12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3~18세 91.1명, 1~6세 60.5명 순으로 나타났다. 독감에 걸리면 타미풀루를 먹어도 열과 오한 증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빨라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한다. 직장인 조모(49·수원 율전동)씨는 “연말 송년회를 갔다온 후 열이 39도를 오가며 근육통이 심해 몇일 앓아누웠는데 병원서 조제받아 약을 먹어도 별로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며 “목도 아파 음식을 죽으로 때우며 집에서 대부분
마이스(MICE) 복합단지 지원시설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이 지난 3일 문을 열면서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이 복합단지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수원시는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철 한화호텔&리조트 대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총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개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마이스 복합단지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이번에 개관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아쿠아리움, 오피스(3개 동)를 포함한다. ‘코트야드(Courtyard) 메리어트’는 세계 최대 호텔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 중 프리미엄 비즈니스 브랜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은 연면적 2만 4033㎡,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다. 288개 객실과 연회장,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호텔 지하 주차장은 수원컨벤션센터와 연결돼 컨벤션센터 행사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앞에는 광교호수공원이 펼쳐져 있고, 갤러리아백화점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등과 연결돼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숙박시설이 될 것이라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영등포, 판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금주 검찰에 인사권을 행사하며 조직 장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월요일(6일)에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라며 “인사 명단 발표는 당일이나 화요일(7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인사 발령 날짜는 금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취임한 추 장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가자마자 발 빠르게 인사를 단행하는 모습으로, 법조계의 관심은 인사의 폭과 추 장관이 파격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장악 의지를 드러낼지에 쏠려 있다. 가장 적은 폭의 인사는 공석이 생긴 검사장급 이상 7자리를 채우고 그치는 경우다. 현재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7자리는 대전·대구·광주 고검장과 부산·수원 고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지만 지난 2일 박균택 (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자리는 기존 6석에서 7석이 됐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의 연수원 선배는 황철규(5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오산시청 시장실에서 정구영 오산버팀병원 원장이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이하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정구영 오산버팀병원 원장, 이상태 보아스사회공헌재단 대표,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정구영 원장은 경기 217호, 오산 2호 아너 회원이 됐다. 정구영 오산버팀병원 원장의 아너 성금은 보아스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오산시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오산시 내 복지사각지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희망을 전달하는 경기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를 알게 되어 이렇게 나눔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오산시 내 복지사각지대에 나눔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달해 주신 성금은 소중하게 잘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us@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등을 개선해 차량 통행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정체가 심하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국 주요 생활권 교차로 80곳을 선정해 지난해 신호체계 등을 개선한 결과를 공개했다. 신호체계와 차선 진로 등을 바꾼 결과 80곳을 지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기존 시속 27.1㎞에서 31.5㎞로 16.3% 빨라지고, 교차로 주변 1㎞를 지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기존 85.1초에서 64.8초로 23.8% 단축됐다. 또한 교통사고 예측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체증 완화로 80곳의 연간 교통사고는 약 23.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따라 교통체증 완화로 연료비, 타이어 마모에 따른 비용 등이 줄면서 80곳에서 연간 407억여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운전자의 줄어든 주행시간과 대기오염물질의 감소 등까지 고려하면 연간 2천124억여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80곳에서 작업을 마친 시점이 제각각이라 실제 교통사고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는 아직 집계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이사장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김 이사장의 퇴임이 확정되면 조만간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 공모 절차는 국민연금공단이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시작되며, 공모 과정에는 한달 정도 소요된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5배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새 이사장 후보로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이기도 한 김 사회수석은 연금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지난번 이사장 공모에서도 김성주 이사장과 더불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종 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대선 때 민주통합당의 미래 캠프 복지국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
아파트 분양 계약 시 지정됐던 동·호수 대신 다른 동·호수를 배정받았더라도 계약자들이 이 같은 변경 가능성을 미리 알았다면 계약 해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권모 씨 등 A아파트 조합원 23명이 A지역주택조합을 상대로 낸 계약 해제 및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정호수 대신 그와 비슷한 위치와 면적의 다른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서(조합가입신청서)에서 예정한 범위 내 사업계획 변경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계약을 하면서 단지 배치 등에 일부 차이가 발생하거나 사업계획이 변경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지정 동·호수 아파트를 공급 못 받게 됐다는 사정만으로 계약이 위반이라거나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조합은 지난 2015년 2월 화성시에서 아파트 신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권씨 등은 이 아파트 106동과 107동에 속한 지정 호수를 공급받기로 하는 조합 가입 계약을 체
전국 최고 수준의 치안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부가 신설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기존 1∼3부 체제를 4부로 확대하며, 2부에 포함된 수사·사이버안전·형사·과학수사과 기능을 수사부인 4부로 분리한다고 2일 밝혔다. 2부에는 비수사 기능인 생활안전·여성청소년과만 남는다. 4부는 ‘수사부’라는 이름으로 신설되며 조직 개편은 3월 중 단행될 예정이다. 수사부장(경무관) 인사 발령은 경찰청 지침 등에 따라 올해 7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의 치안 수요는 서울과 비슷하지만, 7부 체제인 서울청과 달리 경기남부청은 3부로 운영되며 업무가 가중됐었다”며 “4부가 수사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만큼 1∼3부에 대한 명칭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남부청 조직 구성은 차장(청문감사·112·홍보), 1부(경무·정보화장비·교통·경비), 2부(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사이버안전·형사·과학수사), 3부(정보·보안·외사), 2대(정부과천청사경비대·기동단)로 돼 있다. 전국 범죄 5건 중 1건은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경찰관 1명이 도민 565명을 담당하고 있을 만큼 경기남부청의 치안 수요는 서울청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