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1일 시행된 ‘인권보호수사규칙(법무부령)’에 발맞춰 2일부터는 전국 검찰청에 있는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없애고 인권센터를 새로 설치한다. 인권침해 신고센터는 지난 2005년 7월 전국 59개 지검·지청에 설치됐지만, 인권침해 신고 접수창구 역할만 하고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검은 “인권센터는 전국 고등검찰청, 지검·지청 등 총 65개청에 설치돼 일선 검찰청에서 검찰 업무와 관련한 인권 현황을 파악·총괄한다”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 인권교육, 인권상담사 상담 지원 등을 한다”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검찰 업무 종사자의 사건관계인에 대한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제기된 고소·고발·진정 등 모든 민원제기를 통합·관리한다. 또 주요 인권침해 사례를 진상조사하고 사건을 직접 처리한다. 인권센터장은 법조 경력 10년 이상의 검사 중 지정하는 인권보호담당관이 맡게 되는데 센터 사무실은 인권보호담당관실에 마련된다. 인권센터는 여성·아동, 장애인, 외국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약자가 수사 등 검찰 업무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역 인권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그들을 다각적으로 보호·지원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347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군공항이전협력국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군공항이전협력국 소관 사무인 군공항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화성시와의 이슈, 군공항 이전 시민협의회 활동 등에 관련해 질의했다. 유재광 의원은 지난 2017년 2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화성지역 반대와 국방부 및 경기도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군공항 이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당위성 부각으로 인해 지적했다. 이경우 군공항이전협력국장은 “산수화 협력 기조를 바탕으로 화성지역 일손 돕기, 소음피해지역간 자매결연 추진 등 화성시와 상생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방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소음피해지역간 자매결연 추진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농촌일손돕기 등의 시책 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닌 화성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지속적인 전략을 확대·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인상 의원은 최근 신문에 보도된 화성시 관내에서 운영 중인 상생협력센터에 대해 화성시 측의 폐쇄 요구 전말과 향후 운영 계획을 물었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29일 시민소통기획관·감사관·인권담당권 소관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송은자(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은 시민소통기획관 감사에서 “수원시에서 전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시민배심법정이 4년째 열리지 않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시민배심원 제도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제진수 수원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올해 9월 정책기획과로부터 시민소통기획관으로 업무가 이관됐고, 내년에는 운영활성화 방안과 운영의 공정성 부분에 초점을 맞춰 좋은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 유준숙(자유한국당·비례대표) 의원은 “지난해 보조금 횡령에 관한 내부고발 민원 처리 과정에서 비위행위 고발로 축소 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민원내용의 경중을 제대로 파악해야 그에 맞는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비공개 민원 대응과정에서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문제가 된 사례가 있는 만큼 민원 처리 방식에 대한 점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는 보조금 사용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문화체육교육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희승(더불어민주당·영통2·3·태장동) 의원은 “시민을 위해 공연하고 있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의 근무환경과 처우 등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는 등 문화발전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련(자유한국당·매교·매산·고등·화서동) 의원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좀 더 다채로운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정렬(더불어민주당·평·호매실동) 의원은 “소규모 문화행사에 좀 더 다양한 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이철승(더불어민주당·율천·서둔·구운동) 의원은 “시의 재정상태가 악화되면서 문화예술 등과 관련한 예산이 감축되는 만큼, 전반적인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조문경(자유한국당·정자1·2·3동) 의원은 “수원시립합창단 실기평정 시 자유곡으로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자유곡 뿐만이 아닌 지정곡도 함께 평가를 진행하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1월 29일 충남 공주문예회관에서 공주시민과 공직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휴먼시티 수원, 참여와 혁신-함께 걸어 좋은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공주시 11월 중 직원모임'의 강연자로 초청된 염 시장은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온 사람 중심 시정으로 일궈낸 혁신사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행정 거버넌스, 시민이 직접 도시계획에 참여하도록 한 도시정책 등을 소개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기도 한 염 시장은 "중앙 주도의 방식이 아닌 지방이 주도하는 발전이 필요한 단계"라며 기초지방정부 중심의 자치분권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 "중앙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재정구조와 하달 방식의 예산, 칸막이 정책으로 인한 중복 성격의 사업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에서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며 공주시 등 기초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지난 28일 증축청사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지난 2004년 개소한 이래, 2017년 1월 2개과에서 3개과로 조직이 확대되었다. 새롭게 편입된 도로관리과 사무실은 기존 사업소 청사가 협소하여 인근 민간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해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질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2017년 3월부터 새로운 청사증축 계획을 시작으로 지난 2년 8개월간 증축공사를 추진해 왔다. 총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하여 사무실 1동(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5천107여㎡)과 번호판제작소 1동(1층, 644여㎡)을 증축함으로써 매년 발생하는 자동차등록 민원 190만여 건을 보다 효율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조무영 제2부시장은 “시민의 사회 경제생활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는 물론 건설기계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업무와 사통팔달 수원의 도로망구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3블록 내 복합용지 6필지(2만1천418㎡)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복합용지는 산업시설 용도와 지원시설 용도가 결합한 용지로, 복합업종과 지식산업센터 용지로 활용된다. 복합 업종은 수도권 내에서 기존 공장을 이전하는 업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대상 업종은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8개 업종이다. 지식산업센터는 국내 단체(협회·조합)나 단체를 포함한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체가 신청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태양광발전업, 전기통신업, 가구제조업 등 20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분양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6∼18일이며, 분양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관련 서류와 함께 수원시 도시개발과(시청 별관 7층)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25만 7천510㎡ 면적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에는 726개 입주업체에 근로자 1만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블록은 2006년, 2블록은 2009년, 3블록은 2016년 각각 준공됐다. /박건기자 90virus@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이 생긴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화장실에 5개월간 방치했다가 붙잡힌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28일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홍모(26)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건 범행의 구체적 내용이나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을 보면 1심의 형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홍씨는 지난해 12월 15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수원시 권선구 집 안방에서 아버지(53)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화장실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버지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이유로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가 사건 당일 같이 술을 마시던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하자 이에 맞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악취 문제로 홍 씨의 집을 찾은 건물관리인과 홍씨 작은아버지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박건기자 90virus@
여성문화공간 휴, 전국 첫 실태조사 수원시에 사는 남녀의 절반 이상은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는 28일 수원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사례 협의회를 열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한 ‘수원시 여성 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7월 수원 거주 만 15∼59세 시민 988명(남성 315명, 여성 6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5%가 ‘데이트 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 폭력 유형(중복 응답)으로는 통제와 간섭(49.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언어·정서·경제적 폭력(34.7%), 성적 폭력(25.4%), 신체적 폭력(17.1%) 등 순이었다. 데이트 폭력 피해 가운데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심리적 불안·수치심 등 정신적 스트레스(46.1%), 가해자에 대한 분노와 사회적 불신(26.3%)이라고 답했다. 또 데이트 폭력 피해 발생 시 필요한 도움에 대한 질문에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과 위로(37.1%),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호와 지원(28.6%)이라고 답했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개인적 성향’(31.7%)이 가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증인 신청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재판에서 은 시장 측은 성남 중원구 지역위원장 시절 지역위원회의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A씨는 당시 지역위원회가 당원 등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이뤄졌다는 등의 내용을 증언해 줄 수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은 시장 변호인은 증인 신청 취지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관한 미필적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당원의 자발적 참여로 정당 활동을 한다는 것과 지역위원회 일정 모두를 자원봉사로 도와주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피고인이 입증하려는 것은 본건과 큰 관련이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신청한 해당 증인과 이 사건의 차량 및 운전기사 제공이 무슨 관계인지 잘 모르겠다”며 “아울러 돈이나 용역을 자원봉사로 받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지에 대한 변호인의 입장을 다시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은 시장은 재판부가 지난달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의문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