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최영옥 문화복지위원장 “긴축재정으로 문화와 복지 관련 예산이 큰 타격을 받겠지만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적재적소에 효율적인 예산투입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최영옥(더불어민주당·원천·영통1동) 문화복지위원장은 “앞으로는 관행화된 복지사업과 중복수혜 등 문제를 꼼꼼히 짚어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며 “효율적 예산 분배와 사업관리를 통해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 하기위해 내년 문화, 복지 관련 예산편성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복지정책이 실현되면서 이를 잘 아는 사람들은 더 많은 혜택을 받는 반면 정책을 몰라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있다”며 “복지분야 정책의 전반을 되돌아보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는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행사 등이 지역의 문화예술인을 인큐베이팅 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각종 행사에서 유명인 초청보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나설 기회를 자주 마련해 성장시키려는 노력이 함께 할 때 수원의 문화저변이 넓혀질 수 있다.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문화행사는 권장하고, 동원성 행사는 지양할 계획”이
수원교육지원청은 21일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 교장 등 210명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및 인권보호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약 77%가 일반학교에 배치되어 있어 일선학교의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와 인권보호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매년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장애인식개선 전문 강사를 초청해 ‘장애와 장애인 그리고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강연을 가진데 이어 국내 첫 번째 장애인 아나운서인 이창훈 아나운서와의 토크 시간, 시각장애인 보컬그룹의 뮤직쇼 ‘다름 아닌 특별함’ 주제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장애학생에 대한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장애학생의 인권이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오늘 연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따뜻하게 함께 가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 능실초는 지난 15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두근두근 세계여행’ 축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서 세계여행 단원에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 노래와 춤, 놀이, 공연 감상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축제는 이 내용을 토대로 짜여졌다. 학생들은 1부 장기자랑에 이어 2부에서는 세계 여러나라 인사말을 노래로 배우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모 학생은 “얼굴 모양, 얼굴 색깔이 다르더라도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미옥 교장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공부를 넘어 만국공통어인 춤과 노래로 함께 어울려 즐기는 세계인의 축제처럼, 차별과 다름이 아닌 존중과 이해의 정신이 모두의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애견훈련소에서 사체탐지 훈련을 받은 셰퍼드가 실제 사건 현장에 투입돼 수차례 공을 세워 명예 경찰 격인 ‘우리동네 시민경찰견’으로 선정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화성에서 애견훈련소를 운영하며 벨기에산 셰퍼드 제스퍼(암컷, 4세)를 사체탐지견으로 키운 노일호(49)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제스퍼를 우리동네 시민경찰견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이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제도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 범인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한다. 시민경찰견이 선정된 것은 제스퍼가 처음이다. 노씨는 제스퍼에게 사람의 오래된 머리카락 냄새를 찾는 훈련을 3년여간 시킨 뒤 경찰이 협조를 요청할 때마다 사건 현장에 제스퍼를 투입했다. 제스퍼는 지난 5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연락이 끊긴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광교산 일대에 투입돼 숨져있는 이 실종자를 발견했다. 제스퍼는 지난달에도 같은 곳에서 사망한 실종자 1명을 찾아냈으며 2016년 인천 삼목선착장 인근에서 낚싯배가 침몰했을 때는 사건 발생 6일 만에 해상에서 사체를 찾아내
수원시의회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내년에 불가피하게 각종 예산이 줄어들 전망이라 기획경제위원장으로써 안타까움이 큽니다. 특히 시민 중심의 각종 사업과 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연기되는 점이 가장 마음 아픕니다.” 수원시의회 이종근(더불어민주당·정자 2·3동) 기획경제위원장은 수년 째 이어진 경제침체와 삼성의 부진 등으로 인해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이 대폭 축소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종근 위원장은 “수원의 인구와 경제에 걸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특례시 실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아직까지 계류 중인 점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의 특례시 지정에 대비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특례사무를 발굴하는데 행정부가 노력하고 의회가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며 “수원시의 위상에 걸맞는 권한과 기능 재원 배분을 위해 정치권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4차산업 시대에 맞는 미래인재 육성과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일자리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일반고 뿐 아니라 특성화고교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 산업인재 육성에도 앞장서
KT가 SK텔레콤에 이어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강세인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OTT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존 OTT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의 명칭을 '시즌'으로 바꾸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편해 이달 28일 출시한다. KT 관계자는 "'시즌'에 OTT 서비스에 맞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서비스와 콘텐츠 개편 내용은 28일 간담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tv 모바일은 KT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로 지상파 3사와 종편, 유료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18만여 편과 종편·100여개의 유료방송 채널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 KT는 지난달 이를 개편한 새 OTT 플랫폼 '시리얼'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서비스 안정화 및 품질 강화를 이유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이번 '시즌' 출시를 계기로 OTT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KT '올레tv'는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800만명으
환경과 에너지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덴마크의 바이오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수도권 바이오에너지 콘퍼런스'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 주한 덴마크 대사관, 수원시가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는 '바이오가스를 통한 폐기물 순환과 에너지 분권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염태영 협의회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에너지·자원 순환·환경·폐기물 업무 관련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했다.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유기성 폐기물 현황과 바이오가스 확산 전략 ▲덴마크 바이오가스 현황과 정책 ▲덴마크 음식물 처리시설의 경제성 및 운영사례 ▲ 덴마크 바이오가스 시설 설계 및 운영 효율 극대화 방안 ▲덴마크 바이오가스 친환경 탈황 설비 소개 및 경제성 분석 ▲한국 바이오가스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에너지 국내 사례와 덴마크 사례를 비교하며 시사점을 공유하고, 바이오에너지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일선 공무원의 인식 변화와 각 부서 간 협업 등 모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업자를 둔기로 살해하려 한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9시 30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노래방에서 동업자인 B(50)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부터 B씨와 함께 노래방을 운영하던 A씨는 수익금 정산 문제로 B씨와 갈등을 빚던 중 B씨가 자신의 말을 무시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현재도 상당한 통증과 후유증상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렇게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도의 한 대학 행정직 고위 간부가 교비 4억여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A(52)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2∼2015년 한 대학 행정팀 처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업체나 용역회사 선정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주겠다고 한 뒤 뒷돈을 챙기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챙긴 돈을 일부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있으나, 대부분 업무 용도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기소할 방침”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교 관계자는 “A씨는 최근 취임한 이 대학 총장과 친인척 관계로 각종 부정행위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학교 내부에 공공연하게 퍼졌었다”며 “철저한 수사로 학교 내 비리를 근절해 달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이재선 운영위원장 “경제가 많이 어렵고, 내년 수원시 재정도 줄어들 전망이지만 따뜻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의원들도 적극 뛰겠습니다.” 수원시 공무원으로 40년을 재직하고 시의원의 길로 들어선 3선 의원인 이재선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자유한국당·매탄1·2·3·4동)의 첫 마디는 이웃과 지역으로 시작됐다. 이재선 운영위원장은 “정당을 구별하지 않고 시민을 위해 소통하고 연구하는 의원들이 많아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며 “올해 의원들이 봉사단체를 만들고, 지역별로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소통을 하는 점은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건이 생기면 본회의 전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하며 조율과정 후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해 다툼 없이 의회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시의원들이 생활정치인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을 가장 우선 생각하고, 주민 의견과 민원을 하나하나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직자로 있을 때 민원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시의원이 되니 소소한 민원까지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은 민원이 생겨도 어디다 어떻게 논의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공직자들이 시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