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누리는 피부양자가 계속 줄면서 7년 만에 2천만명 선이 깨졌다. 9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건강보험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총 5천107만2천명이며, 이 중에서 피부양자는 1천951만명으로 2천만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피부양자는 2005년 1천748만7천명에서 2007년 1천825만명, 2009년 1천926만7천명, 2011년 1천986만명 등에 이어 2012년 2천11만5천명으로 2천만명을 넘었다. 이어 2013년 2천40만1천명, 2015년 2천46만5천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016년 2천33만7천명으로 감소하고 2017년 2천6만9천명으로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피부양자는 2018년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5천107만2천명)의 38.2%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많다.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가입자 10명 중 4명꼴이다. 이는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실제로 건보료를 낸 직장가입자 1천747만9천명(34.2%), 지역가입자(세대원 포함) 1천408만2천명(27.6%)보다도 많은 것이다. 피부양자가 감소한 것은 건보 당국이 피부양자
1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은 지난 8일 라이브 카페에서 업주의 지인이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고 의사결정을 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범행 직전 흉기를 구입하고 출입문을 잡근 점 등에 비춰보면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피해자 측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8시 45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업주의 지인인 B(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튿날 검거된 A씨는 “B씨가 나를 무시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박건기자 90virus@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23·본명 김한빈)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9일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 50분쯤 종료했다. 양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자정쯤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를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 관계로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며 승합차에 올라 광수대 청사를 빠져나갔다. 앞서 양 전 대표는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최근 정식 입건됐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가로 당시 A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했는데, A씨가 YG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또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범죄 혐의가 있는 비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지난 8일 항소심에서도 원심 형량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허윤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자신도 알다시피 외모와 배경 등을 바탕으로 하는 SNS 활동을 통해 상당한 유명세를 얻고 있어 일반이들의 관심 대상이 된다”면서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필로폰을 투약해 온 것은 향락을 일삼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정식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고,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수감생활 한 점, 1심 때부터 수회에 걸쳐 단약(斷藥) 및 사회 기여활동 의지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560원의 추징을 선고받은 뒤 검찰이 양형부당으로 항소함에 따라 맞항소 한 바 있다. 황씨는 지난 2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협의회가 지난 6일 오전 10시 안성 3.1운동 기념관 영상실에서 수원, 안성, 오산, 평택시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의원 교육연수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치열했던 경기남부의 3.1운동 100주년의 의의에 대해 김용달 독립기념관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기초의원의 역할에 대해 이경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교육연수국장의 강연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광복사 참배와 간담회를 가졌다. 황진택 남부군역 대표(안성)는 “인근 지역 시의원들과의 교류와 소통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시정을 펼칠 방향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진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조선 정조가 수원에 심은 나무와 수원에 자생하는 깃대종 등 수원시의 역사와 생태, 향토와 연관된 식물자원이 스토리를 입고 2022년 수원수목원에 배치·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6일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연관 식물자원 스토리텔링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생태, 역사, 문화적으로 시와 연관성이 높은 식물자원을 발굴해 수원수목원을 비롯한 수원지역 공원과 녹지에 활용할 목적으로 수원시정연구원이 진행했다. 연구는 시가 조선시대 이래 우리나라 식물연구 및 농업 발전 중심지였으며, 생태 문화적으로 식물과 관련해 풍부한 역사를 가진 도시임에 주목했다. 수원은 식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정조가 뽕나무, 버드나무 등 다양한 경제 수목들을 직접 생산하고 백성들에게 보급하며 애민정신을 실천한 장소였다. 또 근현대 농촌진흥청, 중앙임업시험장 등 중요 식물자원연구기관과 서울대, 성균관대 등 관련 대학실험실이 위치해 관련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중앙임업시험장에서는 현사시나무 등과 같은 수목들을 육종해 황폐지를 복구하고,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된 통일벼는 식량자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칠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현장활력회의(이하 현활)는 지난 6일 수원시 기업지원센터에서 각 경찰관서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권익증진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수사구조 개혁의 이해(신속처리법안)’, ‘공무원 직협법(개정안) 등의 강연과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경찰 내부의 대표적인 수사구조 개혁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의 황정인 총경이 강연했다. 황정인 총경은 이날 강연에서 “신속처리 법안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반영된 수사제도로의 출발에서 의미가 있지만, 수사-기소 분리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법안으로 ‘수사지휘권’에 폐지되어도 영장주의, 기소권, 이의신청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찰수사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경찰이 1차적 수사 종결권을 부여 받게 된다면 일부 사건의 경우 검사의 일방적 지휘로 경찰수사가 죄지우지 되는 불합리가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수사후 무고(불기소의견)로 판단된 시민들이 형사절차에서 신속히 해방될 수 있으며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현활이 소통기구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찰의 본분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로,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과 관련한 실무협상 중 사측이 제시한 안에 반발, 항의 집회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간부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김상연 판사)은 7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기지회장 A씨와 통합지회장 B씨에 대해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통합부지회장 C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공공의 안녕질서에 반하는 위법한 시위는 제한돼야 한다”며 “이 사건 집회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개최됐으나, 집회참가자들이 실정법을 위반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노조 간부인 A씨 등은 지난해 4월 17일부터 삼성전자서비스 측과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과 관련한 실무협상을 해오던 중 사측이 현장 수리 직군과 내근 수리 직군의 임금체계를 분리하고, 콜센터 직군을 별도 설립한 자회사 법인에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협상을 중단하고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수원서부경찰서 서호지구대는 양육문제로 시간제 근무를 하는 여자경찰관을 가정폭력 상담 경찰관으로 담당으로 변경, 여성 긴급전화 1366, 행정복지센터(서둔·구운)와 가정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실질적 가정회복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12일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 선두·구운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호지구대는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찾아가는 모니터링’으로 위기 가정을 발굴,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는 전문가 출장 상담 및 보호기관으 연계, 서둔·구운동해정복지센터는 상담 장소 제공 및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최일선 유관기관들이 활동하면서 실질적인 가정회복 지원을 이루면서, ‘재신고율 제로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1366 경기센터 김경희 상담팀장은 “이번 협력으로 최일선 지구대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정성스러운 노력이 실질적이고 원만한 가정으로 회복하는데 있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준래 서호지구대장은 “재신고 건수 제로화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여경 선발비율 확대, 시간제 근무 여경 비율 상승에 대한 인력을 가정폭력 다
수원도시공사는 전국 최초로 종량제 물품의 배송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종량제 물품 배송관리시스템’을 오는 2020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배송시스템’은 택배 배송시스템과 유사하다. 배송 전 카카오톡 알림메시지를 통해 편의점 등 종량제 봉투 판매소에 배송 예정 시간 등 정보를 제공, 주문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맵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도 신속하다. 배송 일정이 카카오맵과 자동 연동돼 배송 순서와 운행 코스가 배송 직원에게 안내된다. 신속배송은 물론 배송 착오 등의 문제점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스마트 시티 수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보다 향상된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