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서 ‘반바지 패션쇼’ “와~ 우리 국장님 멋있다”, “오 좋아보이는데, 나도 반바지 입어볼까.” 반바지 패션쇼장으로 변한 수원시청 로비에 환호성이 연이어 쏟아졌다.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로비 중앙의 런웨이로 반바지 복장의 모델들이 걸어나오자 로비에 모인 직원과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수원시는 8일 시청 내 1층 로비에서 반바지 패션쇼를 개회했다. 지난해 폭염이 이어지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공식행사에 참여하면서 불러일으킨 반바지 열풍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패션쇼는 수원시청 공무원과 시 소속 조정·배구단 선수 등 22명이 모델로 참여했다. 패션쇼는 무더운 여름철에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복장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장·근무복·체육대회·단합대회 등 4가지 반바지 스타일룩을 제안했다. 패션쇼가 시작되고 나서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이 정장 반바지 스타일로 런웨이를 걸어가자 휴대폰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지고, “하하~ 호호~와~”하는 함성이 쏟아졌다. 평소 정장
반기수(55·사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내정자는 경찰대 4기 출신으로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반 내정자는 서울청 마약수사대장, 서울청 수사1계장, 서울청 강력계장, 강원청 수사과장, 본청 범죄정보과장, 성남수정경찰서장, 경찰대학 교무과장, 서울광진경찰서장, 서울청 형사과장, 충남청 2부장 등을 역임했다. 원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합리적 소통을 한다는 평이다. /박건기자 90virus@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8일 저녁 경기남부 치안현장의 중심지인 매산지구대와 우리동네 경찰센터를 방문해 주민안전을 위한 치안시책을 점검하고 근무 중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관서를 방문한 배 청장은 경찰관들에게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경찰의 임무”라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중심 경찰활동을 강조했다. 이날 배 청장은 1일 유동인구가 30여만 명에 이르고, 여름철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역 주변 로데오거리를 둘러보며 치안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실정과 시민의 요구에 맞는 자율과 책임의 경찰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민이 선정한 올해 2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정하영(사진) 주무관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17~21일 홈페이지에서 친절공무원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결과 정하영 주문관이 참여자 683명 중 274표(40.1%)를 얻어 친절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절공무원 후보는 시민들에게 ‘그린카드’를 받은 공무원과 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서 칭찬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선정한다. ‘그린카드’는 시민들이 친절한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엽서다. 친절왕으로 선정되면 수원시 ‘월의 만남’(월례조회)에서 수원시장 명의 표창을 받는다. 정하영 주무관은 “민원 창구에서 일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시민들에게 좋은 기운을 얻기도 한다”면서 “민원인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민갑룡 경찰청장이 베트남의 치안 책임자를 만나 최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한 점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민 청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치안총수 회담 모두 발언에서 “최근 한국 내에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다”며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나타난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비 온 뒤 땅이 굳듯 양국 관계가 더욱 우정어린 관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또 람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민 청장에게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한국 경찰에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7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한국인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새벽 사이 2시간 동안 관내 음주사고 취약지역 75곳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진행, 총 39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39명 중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면허취소)은 22명, 0.03% 이상(면허정지)은 15명이었고 채혈요구와 측정거부는 각각 1명씩이었다. 면허정지 15명 중 6명은 개정법 시행 전에는 훈방 대상이던 0.03~0.05% 미만으로 집계됐다. 또 면허취소 22명 중 7명은 기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0.1% 미만이었으나, 개정법 시행으로 인해 면허취소 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4명으로 다수였고 연령별로는 3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3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최다 단속경찰서는 시흥경찰서(5명)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음주 상태로 자전거, 킥보드 등을 운전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지난 5일 오후 11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한 도로에서 A(64)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72%의 상태에서 자전거를 몰다가 적발됐다. 또 6일 오전 12시 45분쯤 수원시 팔달구 또 다른 도로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055% 상태로 킥
경찰청은 5일 경무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 자치경찰추진단장에는 고기철 제주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으며,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에 김헌기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에는 반기수 충남경찰청 2부장을 발령하는 등 경무관 2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이충호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경찰청 정보심의관에, 정용근 경기남부청 3부장은 국무조정실 파견 경무관으로 내정됐고, 김희규 인천청 3부장과 이의신 경기북부청 1부장은 치안정책관 파견 경무관과 충북청 1부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곳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일월·샘내공원(장안구), 권선·마중·매화·고래의모험·올림픽공원(권선구), 숙지공원(팔달구), 매여울·고래등·물봉선·방죽공원(영통구) 등 12곳에서 운영된다. 월요일,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올림픽공원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 물놀이장은 대형 튜브에 공기를 채워 만든 조립식 에어풀장이다. 풀장 2개(유아용·어린이용)와 에어슬라이드(튜브형 미끄럼틀)로 이뤄져 있다. 다른 공원의 물놀이 시설은 수심 20~30㎝ 정도 얕은 물에서 첨벙대며 놀이터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물놀이형 바닥분수와 안개 분수 미끌럼틀 등이 설치돼 있어 시원하게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물놀이장의 모든 물은 상수도 용수(수돗물)을 사용하며 매일 새로운 물로 교체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관리요원을 2명 이상 배치하며, 청결상태, 놀이시설 파손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올해부터 일월·샘내·권선·마중·고래의모험·매화·방죽공원 등 7개소에서는 그늘막도 설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5일 밤 도내 주요 도로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장소는 골목길 이면도로, 식당·유흥가 주변,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 도로 등이다. 경찰은 일부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주단속 장소 공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3개 장소를 30∼40분 단위로 이동하는 ‘스폿 이동식’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화물차,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과 이륜 차량, 자전거 운전자들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달 25일부터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전후 음주단속 건수(6월 17일∼6월 25일 638건에서 6월 25일∼7월 2일 355건)는 44%가량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모든 국민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일 경찰특공대 창설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테러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경찰특공대 대원들은 군 특수부대 및 경찰특공대 출신으로, 전술팀, 폭발물 탐지·해체팀, 인질 협상팀 등 경찰관 32명으로 편제됐다. 이들은 앞으로 대테러 예방 진압 활동과 요인 경호, 인질 사건 해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경기남부 경찰특공대 창설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고, 국가 중요시설과 다중 이용건축물이 다수 위치해 테러 위협이 높은데도 테러 전담 부대가 없어 사건이 발생하면 서울 경찰특공대의 협조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특공대 창설을 계기로 각종 위기 상황에서 경기 남부지방의 신속한 테러 대응과 예방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