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찰 불법 활동이나 댓글 공작에 연루돼 기소된 경찰 고위직 간부들이 직위해제 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박화진 경찰청 외사국장, 박기호 경찰인재개발원장, 정창배 중앙경찰학교장, 김재원 경기남부경찰청 차장 등 치안감 4명에게 20일 자로 직위해제 조처를 내렸다. 박화진 외사국장, 박기호 경찰인재개발원장, 정창배 중앙경찰학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김재원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국가공무원을 직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기소가 됐다고 해서 무조건 직위해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에 개입하거나 댓글 조작 관여 의혹을 받는 이들이 고위직 직무를 수행할 경우 경찰에 대한 신뢰를 해칠 수 있다. 국민감정에 비춰봤을 때 직위를 유지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들 치안감 4명이 직위해제되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경찰 고위직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직위해제 조처가 고위직 인사와는 직접
수원도시공사는 19일 대회의실에서 일할 맛 나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갑질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5급 이상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 간 갈등에 따른 사회적 소통개선은 물론, 지위·직책을 이용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근절, 인권적 시각의 의식고취 등이 강조됐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대 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 갑질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5일 갑질 근절을 위해 ‘수원도시공사 갑질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대는 지난 18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보안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민·관·학 산업보안 관계자로 구성된 ‘경기남부경찰청 산업보안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경기도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기업인 협회 대표, 관련학과 교수, 법률전문가가 참여해 중소벤처기업 기술보호 정책의 실효성과 예산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경찰의 중소벤처기업 기술보호정책,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의 기술자료 임치 사업 등 기업보안 지원정책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보안 프로그램(경기데이터지킴이) 무상지원 사업을 소개, 지원이 필요한 기술유출 피해기업 24개 업체를 선정해서 추천했다. 또 산업보안협의회 위원들은 기술보호 정책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예산이 제한돼 ‘기업별 맞춤형 보안진단’ 같은 사업을 진행하지 못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경기도 예산 확대 편성 및 지원 대상기업의 방안 등의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기현 산업보안협의회 위원장은 “기업하기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기술
수원시·일자리위원회 공동 개최 청년대표-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일자리 창출 방안 머리 맞대 “청년지원금제도 표준화 필요”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 추진” 다양한 의견·정책 제안 쏟아져 수원시는 18일 일자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청년이 바라는 일자리- 청년에게 듣다’를 주제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해 청년대표와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묻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고, 중앙정부에서는 이희준 행정안전부 지역일자리경제과장, 강완구 일자리위원회 총괄기획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청년대표로 참석한 김효진 수원시 청년정책부위원장은 청년지원금 제도의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 구직활동 지원, 청년창업 지원 같은 청년지원금 제도가 지자체별로 대상이나 방법이 달라 지역별로 청년들의 상대적 빈곤과 박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경제과학진흥원에서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와 함께 ‘2019년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장과 각 경찰서 소속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무사고 운전자로 선발된 1천428명을 대표해 5명에게 영년 표시장을 수여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확립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 16명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아카펠라 남성 그룹 엑시트, 녹색어머니회에서 준비한 수신호댄스, 아주대학교 응원단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도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교통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자부심을 갖길 바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을 위해 힘 써 달라”고 격려사를 통해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과 관련해 YG 양현석 대표가 수사기관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이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번 의혹을 공익신고한 신고자 A씨에게 지난 2016년 마약을 판매한 B씨를 이날 오전 교도소에서 면담했다. B씨는 당시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감 중이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김씨의 마약구매 의혹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유의미한 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신고자 A씨를 만나 공익신고 내용에 대한 진술을 받아볼 예정이다. A씨는 최근 마카오에 방문했다가 지난 15일 귀국한 뒤 다음 날인 16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어 경찰은 A씨가 이번 주 귀국하는 대로 조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양 대표에 관한 부분과 과거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잘못한 점이 있는지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
수원 서호초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학교 내 마을학교가 조성된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둔동 서호초등학교에 ‘수원형 마을학교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원형 마을학교’는 학생수 감소 등으로 빈 교실을 마을 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배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서호초 별관 1층에 주민을 위한 북카페와 도서관, 밴드연습실, 목공교실 등을, 2층에는 회의실과 학습실, 댄스연습실 등을 마련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 주민과 청소년 출입에 따른 재학생들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출입공간을 조성하고, 주민과 재학생 간 다양한 교육협력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9월 마을교육공동체 학습과 교육 공간으로 주민에게 개방한다. ‘공공재의 공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학교 빈교실 활용방안에 대해 다각도의 연구를 진행, 학교 내 마을교육공동체 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한 시는 지난해 8월 선정된 교육부의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사업’과 관련해 서호초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꿈터’로 조성하기로 하고 수원교육지원청, 서호초와 함께 교육협력안을 마련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마을만들기추진단 출범
청년, 시민,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가 수원에서 열린다. 일자리위원회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후원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콘서트’는 18일 오후 1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청년대표(3명)와 시민을 비롯해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등이 참가해 청년 일자리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고, 일자리 창출 대책을 모색한다. 이목희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토크콘서트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중앙정부 청년 일자리 정책’(수원고용센터소장)과 ‘수원시 청년정책’(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시는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 ‘수원청년 내일로 사업’,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청년 지원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수원컨벤션센터 VIP다이닝룸에서 이목희 부위원장과 수원·광명·군포시 등 도내 9개 기초지자체 시장이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염태영 시장은 간담회에서 ‘청년혁신 융복합센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6일 마약수사대 사건반, 마약팀, 법률지원팀 관계자 등 16명으로 가수 비아이 마약구매·투약과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또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거나 YG엔터테인먼트가 이 사실을 숨기려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등 범죄 혐의와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가수 지망생 한서희(24·여)씨도 조사할 방침이며 필요하다면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놨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긴급체포된 한씨의 휴대전화에서 마약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발견했다. 한씨는 구금된 당일에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같은달 30일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이를 번복했다. 당시 담당 수사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씨는 비아이가 마약구매를 원했지만 교부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 조사 마무리단계에서 ‘비아이에게 LSD 10장을 전달했다’고 자필로 작성했다. 그러나 수사관은 한씨가 마약교부
수원시는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근로자들을 도와주는 ‘수원노동상담119(www.youjob.kr)’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노동상담119는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가 2017년 5월 개설한 ‘수원 착한 알바’ 홈페이지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부당알바 신고·노동상담 ▲공공일자리 정보 제공 ▲노동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저임금·주휴수당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부당해고, 인권침해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근로자는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복지센터의 공인노무사로부터 상담서비스 등 법률·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임금체납 등 부당한 대우를 한 고용주를 신고할 수도 있다. 상담내용과 개인정보는 비밀이 보장되며 비용은 무료다. 시 노동정책과 관계자는 “직업·고용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노동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