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버스 대토론회 개최 수원시가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버스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안한 ‘버스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수원시 주관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버스종사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시민과 버스 관계자들이 함께 찾아본다. 토론회 제목은 ‘버스 대토론 10대 100’이다. ■ 버스 문제 관계자 등과 토론 염태영 시장과 정부·경기도·수원시·버스회사·노조·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패널 10명과 시민 패널 100명이 버스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이장호 경진여객 대표, 장원호 경기자동차 노조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문제 던지기’로 시작되는 토론회는 ‘문제 나누기’, ‘묻고 답하기’로 이어진다. ‘문제 던지기’에서는 토론회 취지를 설명하고,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주 52시간 근무제 필요성을 설명한다. ‘문제 나누기’에서는 버스 문제와 얽혀있는 이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
수원시가 지난 4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도 드림스타트 사업 성과평가’에서 ‘대도시 기초단체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중앙점검단과 전문가 현장점검단이 ▲기본구성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운영 ▲자원개발과 연계 ▲만족도 ▲홍보 등 6개 분야 30개 지표를 평가했다. 수원시는 우수한 통합 사례관리, 지역 자원과 연계해 아동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건·복지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개한 수원시는 현재 120여개 지역사회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사례관리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를 위해 세류·매교·우만동에 드림스타트센터 3개소를 설치했다. 특히 수원시는 아동 문제와 욕구를 파악하고 연령·발달 정도, 양육 환경에 등에 따라 ▲신체·건강 ▲정서·행동 ▲인지·언어 등 3대 분야별로 맞춤형 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정방문·드림스타트센터 이용자 상담
1인당 한달 수백건 민원 처리 민원부서 점심 먹을 시간도 없어 자체적인 계도·점검 엄두 못내 도내 지자체 인력 부족 고질병 인구밀도 높은 대도시는 더 심해 행정서비스 질 저하 ‘주민 손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민원이 들어와 인력 부족으로 지속적인 단속은 꿈도 못 꿉니다.” 수원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각종 민원을 비롯해 단속, 적발을 진행하고 있는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의 탄식이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특례시 도입’을 공동 공약으로 당선된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특·광역시를 제외한 4곳의 100만 대도시가 특례시 공동대응기구 구성을 통해 특례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행정서비스 질 저하’에 대한 우려와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제가 100만 대도시뿐 아니라 성남, 화성, 남양주 등 도내 지자체 전반에 공통적인 시급과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으로 정책집행에 어려움은 물론 자체적인 계도와 단속 등은 커녕 민원처리만도 벅찬 상태라는 우려다. 지난 3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동시 파업 첫날인 4일 경기·인천지역 수백 곳의 건설현장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됐다. 경기·인천지방경찰청과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경기 152개와 인천 35개 공사현장에서 노조원들이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거나 현장 주변을 점거하고 있다. 또 점거 중인 타워크레인은 경기 405여대, 인천 120대로, 타워크레인마다 1명의 조합원이 전날 오후부터 올라가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한 노조원이 타워크레인을 점유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 밖에도 군포, 광주, 인천 송도 등 대부분의 공사현장들이 노조원들이 점거, 타워크레인에 ‘소형 크레인 철폐’, ‘임금인상’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지상에 남은 조합원들은 타워크레인 주변을 둘러싸고 비슷한 내용을 구호로 외쳤다. 고공 농성 중인 조합원들의 식사나 생필품 등은 타워크레인에 걸린 고리를 이용, 자재를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사시 에어매트 설치 등 안전조치와 고공
오산의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4일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망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사이 오산시 궐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만난 B(24)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다툰 끝에 모멸감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
경찰이 보안경찰의 전문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보안수사대 대장·팀장 자격제를 도입하는 등 보안경과(警科) 손질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안경찰 인사운영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지난 3일 경찰위원회 심의·의결을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보안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인권 침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보안수사대장(경정급)과 팀장(경감)에 대한 자격 요건을 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안수사대장·팀장은 최근 10년간 근무 경력 가운데 보안수사대 근무 경력이 3년 이상 또는 총 수사경력 5년 이상인 경찰관을 임명할 수 있다. 또 변호사 자격이 있는 이들 가운데 대장은 총 수사경력 3년 이상, 팀장은 총 수사경력 2년 이상인 사람으로 요건을 정했다. 보안경과 해제에 대한 규정도 엄격히 했다. 보안경과를 취득하고서 5년간 연속으로 보안부서에 근무하지 않는 경우 보안경과가 해제된다. 보안경과 선발인원은 실제 보안경찰의 1.5배수로 제한하고 있어 보안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인원이 경과만을 차지하는 경우가 없도록 규칙을 개정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보사업 예산 감사 시 경고나 주의 처분을 반복해서 받는 등 보안업무와 관련한 정보예산을 부적절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지방청 소속 청렴동아리 회원 5명이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경기남부청 소속 선배 경찰관들의 묘비에 헌화와 참배를 진행했다. 대전현충원에는 지난 2015년 4월 고속도로에서 차량 단속 중 졸음운전 차량에 치어 순직한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고(故) 김승규 경사 등 순직한 24위가 안장되어 있다. 특히 경기남부청은 그 동안 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내부 게시판에 추모 글을 수시로 게재하는 등 노력해 왔다. 박형남(경감) 청렴동아리 회장은 “앞으로도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경기남부경찰 모든 동료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렴동아리는 경기남부청 산하 경찰서 등 32개관서에 청문감사 기능 주도로 총 1천319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동아리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기남부 경찰이 되기 위해 소속 동료들의 자긍심 고취, 의무위반행위 예방 등 청렴 경찰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내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이 저작권료 수십억원을 빼돌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M)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멜론이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멜론이 2011년 이후에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추가로 가로챈 혐의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되며 카카오 산하 서비스가 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M으로 사명을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당시 담당자들을 통해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다음달 말 문무일 검찰총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부가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인사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최종 후보자 3∼4명의 윤곽은 이달 중순 나올 전망이다. 청와대는 3일 차기 검찰총장 선출과 관련해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2년)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3∼20일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제청 대상자 10여 명을 천거받아 이들을 상대로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지난주부터 재산·병역·납세 등을 검증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달 중순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하고 외부 위원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추천위원회는 인사검증 자료를 토대로 천거된 인물들 가운데 3∼4명을 추려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이 최종 후보를 결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지명 절차를 거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차기 검찰총장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고 그 안에 끝내지 못한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근 등산로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악자전거(MTB)를 즐기는 동호인들과 등산로 보행자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산림청이 지방자치단체가 산악자전거 입산을 규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현행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하면서 보행자와 동호인 간 마찰이 고조되고 있다. 2일 산림청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숲길(등산로·트레킹길·둘레길 등)에 산악자전거와 산악오토바이 등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현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양 측의 해묵은 마찰 해결 방안이 아니라 오히려 양측간 갈등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0년 수원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 산악자전거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법적 근거 없이 산악자전거 출입을 막는다’는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으로 등산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위험하다는 민원과 산에서 즐기는 스포츠인데 이를 금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민원이 빗발치면서 ‘갑론을박’ 현상까지 벌어졌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자전거 등 출입 제한 공고’를 내자 자전거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