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를 받고 허리를 다쳤다고 속여 업주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A(4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일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와 대구, 부산 등에 있는 마사지 업소 50여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비를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업소당 6만원에서 200만원까지 1천500만원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행법상 안마사 일은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되는데도, 대부분 업주가 시각 장애인이 아닌 직원을 고용한 사실을 빌미 삼아 협박했으며 뜯어낸 돈은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는 13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의회 의원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접수된 8건의 의원연구단체 중 5곳에 대한 계획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연구단체는 ▲문병근 의원이 제출한 ‘초고령사회 치매예방과 관리방안 연구회’ ▲채명기 의원이 제출한‘공동주택 지원방안 개선 연구회’ ▲이혜련 의원이 제출한 ‘수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 ▲송은자 의원이 제출한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선진지 사례 연구회’ ▲조미옥 의원이 제출한 ‘수원시 노인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회’등 총 5개 단체가 등록 승인되었다. 이날 심의에는 이혜련 의회 운영위원장과 당연직 시의원 6명과 오순환·권혁성 교수가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혜련 위원장은 “각 연구단체의 활발한 연구활동이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공부하는 의회 조성,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돗물 사용이 많은 대형상가와 업소를 중심으로 ‘2019년 수질검사 방문서비스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수질검사 방문서비스’는 2차례(3~5월, 9~11월)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시에서 수질검사 전문교육을 받은 시민단체 소속 주부 모니터 요원들이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모니터 요원들은 현장에서 수돗물의 탁도(濁度), 잔류 염소·철·구리 등 7개 항목을 검사하고 수돗물 안전의 중요성과 수돗물 음용 방법도 안내한다. 현장 검사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상수도사업소 내 수질검사소에서 세부 검사를 진행한다. 세부 검사에서도 문제가 발견되면 건물관계자와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수질 개선대책 마련과 함께 해당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상수도사업소의 수질검사 방문서비스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한 해 동안 6천215개소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소규모 저수조(물탱크)와 노후 배관이 설치된 건물이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시설개선과 더불어 주기적인 저수조 청소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협력해주
수원시의회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가 특례시 추진과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원특례시 특위는 지난 11일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집행부로부터 특례시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특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특례시 추진부서로부터 그동안의 추진상황, 대·내외적 환경 변화, 향후 추진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 특례시의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이후 현재는 법제처 심사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의회는 제도적으로 명칭이 부여될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특례시 특위는 장정희 위원장과 박명규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호진, 김영택, 강영우, 이병숙, 송은자, 채명기, 조미옥, 조문경, 최인상, 문병근 등 의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건기자 90virus@
12일 오전 3시6분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조용하던 지구대에 “화성 동탄에서 최근 뇌출혈 수술을 받아 초등학생 수준의 지적능력을 가진 남편 A(38)씨가 부인의 차량을 운전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빠르게 대처하기 시작했다. 차량 안에 부인의 핸드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위치추적해 수원역 부근을 운행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선 것이다. 이후 경찰은 매산사거리 부근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나 A씨는 경찰의 정차지시를 무시하고 차량을 계속 운행했다. 결국 매산지구대는 순찰차 3대를 동원해 A씨를 자극하지 않고 따라 붙으며 진로를 막아 안전하게 차량을 정차시켰고,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의 부인은 “정말 감사하다.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남편이 돌아올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매산지구대 관계자는 “운전자가 심신미약 상태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빨리 발견해 대처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2일 적십자 경기지사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안전문화 보급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사회공헌업무협약을 통해 자원봉사활동, 건전 기부문화 확산,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운동, 청렴문화확산 등 지역사회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들 기관은 이를 계기로 경기도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나눔을 지속 합의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월 임직원 60여 명이 적십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화재경보기 만들기’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도내 31개 시·군 공공기관, 사회협력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재난구호활동, 지역사회봉사활동, 보건 및 안전교육 활동, 청소년적십자(RCY)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 운도을 실천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활동기간 재연장 없이 예정됐던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검찰과거사위는 12일 “추가 활동기한의 연장 없이 현재 기한인 이달 31일 안에 대상사건 조사와 심의결과 발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 차례 연장돼 온 위원회와 조사단 활동을 추가 연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거사 조사 실무를 맡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2월 6일 활동을 시작했다. 기본 조사기간 6개월이 끝나자 종료 시점을 3개월 연장했다가 작년 연말로 재연장했고, 일부 사건의 조사가 지연되면서 조사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말까지로 다시 한 차례 활동기간을 늘린 바 있다. 본조사 대상에 올랐던 개별사건 15건 중 ▲용산 참사 사건 ▲배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낙동강변 2인조 살인사건 등 4건이 진상조사 마무리 및 결과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이밖에도 포괄적 조사사건으로 피의사실공표죄로 수사된 사건, 선임계 미제출 변론 사건 등이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진상조사단이 용산참사 사건 등의 실효성 있는 조사를 위해 최근 위원회에 활동기간을
수원시의회는 11일 유재광(자유한국당·율천·서둔·구운동) 의원은 ‘수원시 공공한옥 관리·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조례의 목적과 정의, 적용범위에 관한 사항 ▲공공한옥의 기능 및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공공한옥의 관리위탁에 관한 사항 ▲공공한옥 이용자의 의무, 출입·행위의 제한에 관한 사항 ▲공공한옥의 사용·수익허가, 시설물의 유지보수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유재광 의원은 “현재 건립한 공공한옥의 관리·운영방법과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부서 간 혼란을 야기하고 공공한옥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안으로 공공한옥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질 높은 편의를 제공하고, 공공한옥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지난 8일 아동·청소년에게 편견 없는 세계 시민 육성을 위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학교 강사 42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선발된 강사들은 4시간에 걸쳐 커리큘럼 교육 및 강의 계획서 작성 등을 통해 교육의 필요성과 목적에 공감했고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짐했다. 글로벌 문화학교는 외국인 강사들은 교육 기관에 직접 방문해 자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타문화를 이해하고 다양성에 대해 존중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3년째 이어오는 글로벌 문화학교는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에서의 교육뿐 아니라 다문화 교육혁신학교, 대안교육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서울·경기도 교육지원청을 통해 초등학교 교과 과정 및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남규택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문화학교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통해 더 나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d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마약류 번죄에 관한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법무당국이 마약류 사범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마약류 보호관찰대상자를 상대로 기존에 월 1회 실시하던 소변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 초기 3개월 동안은 소변검사가 월 4회로, 이후 기간에는 월 2회 이상으로 강화된다. 또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국립수사연구원 등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법무부는 또 마약류 보호관찰대상자를 중독문제 전문가와 1대 1로 연결해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앞서 법무부와 보호관찰소는 2016년부터 한국중독전문가협회와 업무협력을 하며 마약류 투약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전국 보호관찰소 관리를 받는 마약류 사범 수는 2천240명이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