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일 의정부시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나리벡씨티개발㈜의 조재훈 대표와 성공적인 사업수행 및 목적사업인 미래직업체험관 운영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합의하는 도시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사업추진 및 향후 운영 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종합계획 추진에 대한 지원 등을 실시하고, 나리벡씨티개발㈜는 개발이익의 공적환원 및 공익성을 유지에 노력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국 유일의 문화 및 교육 체험공간 개발을 통한 미래직업체험공간 제공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미래설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50대 사업가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60)에 대한 첫 재판이 2일 열렸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강동혁 재판장)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 조씨는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조씨는 마스크를 쓴 채 담담한 표정과 말투로 주소 등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답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하수인 2명과 친동생 등을 동원해 광주에서 사업가 A(56)씨를 감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양주시 한 공영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가 이같은 공소사실에 대해 의견을 묻자 변호인은 “아직 기록 검토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후 조씨는 별다른 말 없이 법정을 나갔다. 검찰의 공소 사실에 따르면 조규석과 피해자 A씨는 이전에도 투자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조규석은 30억원 이윤을 보장하는 투자 제안을 받았는데, 피해자 A씨의 설득으로 결국 거절했다. 이때 조규석은 30억원을 벌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며 A씨를 나무랐고, A씨가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도 들었다. 이후 2019년 A씨가 “10억원을 투자하면 60억원 상당의 주식을 나눠준다”고 제안해 조규석은 투자했다.
의정부시가 시민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제2회 추경예산이 31일 제296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이날 의정부시의회는 재난기본소득 지원 법적 근거인 ‘의정부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해 의결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으로 도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의정부시 제2회 추경예산이 의결됨으로써 의정부시민은 도 지급분 10만원과 시 지급분 5만원을 합쳐 1인당 1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재난기본소득 제안설명을 통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지원과 소득 수준이나 경제적 여건 고려 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시 또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의정부시 공무원들과 전문가와 많은 검토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9일 54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으며, 31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22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의정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공개돼 피해를 본 소상공인 업소 중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4곳에 대해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생계비를 지원받는 업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 전 방문한 음식점, 미용실 등 4곳이며, 이들 업소에는 각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생계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를 통해 지원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는 철저하게 방역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30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필터교체형 수제 면 마스크 2만개를 의정부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마스크는 ‘우리가 직접 만드는 착한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여기에는 미싱 기술을 가진 재능봉사자뿐만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참여한 일반 자원봉사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총 1천300여 명이 참여해 20일 동안 2만개를 완성했다. 특히 마스크 1개에 필터 3장이 지급되는 수제 마스크는 천으로 제작돼 세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2만개 중 3천개는 지난 25일 관내 임산부 3천명을 위해 14개 동 주민센터로 전달됐다. 나머지는 4월 3일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마스크가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45만 의정부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스크는 건강취약계층 및 사각지대 계층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생 초기단계부터 선제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진행해왔
50대 사업가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60)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3부(송지용 부장검사)는 강도치사, 감금,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하수인 2명과 친동생 등 3명을 동원해 광주에서 사업가 A(56)씨를 감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양주시내 한 공영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다. 공범들은 곧바로 검거됐으나 조씨는 달아난 뒤 잠적, 경찰은 조씨를 공개수배하기도 했다. 9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던 조씨는 지난달 25일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조씨는 회사 인수·합병(M&A) 투자를 둘러싼 금전적 갈등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살해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강도치사 혐의 등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 역시 같은 혐의를 적용해 조씨를 재판에 넘겼다. 한편 조씨의 하수인 홍모(61)씨와 김모(65)씨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의정부지법에서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
재단법인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이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은 (재)의정부시평생학습원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의 ‘착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과 연계해 추진됐다. 제작된 마스크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원찬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재단이 지역사회에 일원으로서 마스크 제작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가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전 동업자와 함께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위조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총장 부인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진정이 각하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정효삼 부장검사)는 27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최씨의 전 동업자 안모(58)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으며, 가담자 김모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로만 기소했다. 이들은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의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A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와 안씨는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의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와 안씨는 김씨에게 부탁해 2013년 4월 1일자(100억원), 6월 24일자(71억원), 8월 2일자(38억원), 10월 11일자(138억원) 등 잔고 증명서 4장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최씨는 4월 1일자 위조 증명서 행사에만 안씨와 공모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도촌동 땅을 신
의정부시가 지난 25일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고 악성 민원인에 대처하기 위해 시청과 권역동, 동 주민센터 등 총 24곳의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조치는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민원인의 협박, 욕설, 폭언, 난동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는 공무원과 민원실 이용 시민들에게 안전한 장치를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민원실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연결되고 가까운 경찰서로 전달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게 된다. 또 시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민원인 진정 및 중재 ▲위법행위 사전고지 ▲현장 촬영 ▲경찰신고 등 민원담당 직원들 간 역할을 분담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택시전액관리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오는 5월 30일까지 ‘택시전액관리제TF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과다 노동방지와 처우 개선을 위해 기존의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택시전액관리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법인택시업체 1천373개 중 13%에 해당하는 188개사가 전액관리제를 시행해야 하며, 택시 운수종사자 약 1만4천여 명이 적용을 받는다 도는 ‘택시전액관리TF팀’을 통해 지역별 전액관리제 실시현황을 총괄, 업체들이 전액관리제를 불이행하거나 편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보다 관리감독을 진행한다. 또 이달 말까지 지자체 및 업체들을 대상으로 꼭 알고 지켜야 할 사항들을 담은 ‘세부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전액관리제를 조기 정착시켜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도모하고, 도민에 대한 택시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합동 지도점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