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재정집행 규모 확대를 위해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이 19일 제29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대비 545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전액 반영됐다. 의정부시 전체 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545억 원이 증액돼 기정예산 1조 2천억 원보다 4.5% 증가한 1조2천545억 원이 됐다. 일반회계는 9천958억 원, 특별회계는 2천587억 원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8대 지침’에 따라 신속집행 관련 입찰은 모두 긴급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선금 지급 기간은 14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적격심사는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하고 있다. 관급자재 구매는 선고지 제도를 활용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민간경상보조금도 일괄 교부하고 일상감사·계약심사도 당일 심사완료를 원칙으로 한다. 모든 대가는 청구 당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신속집행을 위한 자치단체 선금집행 특례 및 집행요령’에 따라 선금을 계약금액의 80%까지 최대한 지급하고 있다. 선금 및 기성금을 기지급한 경우에도 최대 선금
경기도가 민선7기 도정 목표인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맘 놓고 숨 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도내 도로변을 중심으로 ‘경기 초록담 조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 수도권 인구집중, 산단 밀집, 해외 유해물질 유입 등의 이유로 미세먼지와 폭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도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초록담 사업은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240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구도심이나 통학로 등을 중심으로 상록성 관목을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무들로 구성된 일종의 ‘담장’이 도로변에 발생된 미세먼지나 매연이 보행자의 눈 코 입으로 직접 흡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나무 수종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이파리가 있는, 서양측백이나 회양목 등 상록성 관목을 심어 올해 봄부터 사시사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김포, 고양, 남양주 총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0㎞ 규모의 초록담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들 시는 학교·학
경기도가 고양~의정부~양주시를 연결하는 철도망인 ‘교외선’의 운행 재개를 위한 사업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 경기도는 19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도 및 시군, 용역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재)경기연구원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 수행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설 보수비, 연간 운영비 등을 검토해 교외선 운행재개와 전철화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 기관별 협의를 진행해 적정성을 검토하고 용역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용역은 이번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6월 중간 보고회, 10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11월 완료된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 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로, 지난 2004년 이용 수요 저조 등의 이유로 여객수송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교외선 구간 인근에 택지개발이 이뤄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권
유튜브에서 논란이 된 ‘동창생 무차별 폭행 사건’ 가해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2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새벽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중학교 동창생 B씨를 프라이팬과 술병 등을 이용해 10여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몇 년 만에 만나 유튜브로 실시간 ‘음주 방송’을 진행 중이었으며,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줄 테니 서로 때리라’는 등의 주문을 해 처음에는 장난으로 서로 때리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고추냉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듯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방송 전에도 술을 마셨으며, 방송 중 양주 1병과 소주 1병 반을 더 마셔 만취한 상태였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B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B씨는 심장 수술을 받아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조사한 결과 현재는 완치돼 장애 등급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쯤 A씨 집 앞에서 A씨를 약
부동산 투자를 하며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검찰에 언제 출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는 18일 오전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에 출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피진정인 신분인 최씨는 동업자 안모 씨와 함께 지난 2013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위조 통장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수년 전부터 국정감사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거나 보도된 내용이다. 하지만 추모공원 시행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최씨 측근과 분쟁 중인 노덕봉씨가 지난해 9월 검찰개혁위원회에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사건은 대검을 통해 같은 해 10월 의정부지검에 이첩된 뒤 형사1부(정효삼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최씨의 통장 잔고증명서는 2013년 4월 1일 발행됐다. 이달 31일이면 공소시효가 완성돼 검찰이 조만간 최씨를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출석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의정부지검 청사 앞에 취재진이 몰려 대기했지만 최씨는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최씨의 소환 일정과 수사 내용에 대한 언급을 아예 피하
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2주 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등이 재능기부로 제작하는 면 마스크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코로나19 위험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상대적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번 마스크 제작에는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강좌의 김우성 강사와 수강생, 주민자치위원 등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 3층 강의실에서 총 500매를 목표로 마스크를 만들어 1매당 필터 3개씩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 재료비는 전액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17일 4·15 총선에서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씨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총선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천배제 결정으로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민주적인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당원들을 배신,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문 의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했다. 더구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6일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의정부시청 빙상팀의 차민규, 김민선 선수를 격려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미국 밀워키에서 개최된 2020 국제빙상연맹(ISU) 사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김민선 선수는 여자부 500m 금메달 및 여자 팀스프린트 경기 은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차민규 선수는 남자 팀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차민규 선수는 지난 1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2020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도 참가, 남자부 종합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병용 시장은 “대한민국 빙상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겠다”며 격려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1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 명이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마스크 부족현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제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나섰다. 회원들이 제작한 면 마스크는 부녀회원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 만든 것으로, 사용자가 편리하게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 정성껏 만들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천을 접고 붙이는 등 마스크 제작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서툰 솜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들여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혜경 호원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봉사에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정성으로 만든 마스크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면 마스크 300여 개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되며,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자매결연지인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도 일부 전달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외국인들의 소통 능력을 활용한다. 도는 외국인주민들의 국내 정착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SNS로 제공하는 ‘제1기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을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은 외국인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지원자격은 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중국어와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3개 언어권의 이주민으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활용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활동 중 작성한 기사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기자단 역량 강화(기사 작성법, SNS 최신 트렌드 등) 교육, 현장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 우수 활동자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주민은 도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오는 25일까지 이메일(ggforsns@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3월말 최종 선정자 3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자단은 교육을 거쳐 올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