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고산동과 장암동 일부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위탁고도 제한을 완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고산동 빼벌마을 5만4천㎡와 장암동 하촌마을 8만8천㎡다. 두 지역은 의정부시의 진입관문임에도 불구하고 해방이후 현재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지역발전이나 지역경제활동 등이 개선되지 않고 슬럼화 됐다. 또한 건물 층고와 관계없는 개·보수의 경우에도 매번 개별적으로 군 동의를 받아 하는 등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상태였다. 이번 제한 완화로 16m 높이까지 군부대 협의 없이 주택·공작물 신축·증축, 조림·벌목, 토지 개간·지형 변경, 광물·토석·토사 채취 등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4.5∼8m 이상의 건축물을 지으려면 담당 군부대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의정부시는 이들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근 시 균형개발과장은 “당정협의회 결과 7천709만㎢가 해제되는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가 정책 기조인 만큼 의정부시 내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모두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모든 재정사업에 대한 신속집행을 총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황범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했다. 신속집행 추진단은 책임관인 국·단·소장을 중심으로 총괄반(기획예산과), 신속집행 점검반(감사담당관), 집행·자금 지원반(회계과), 사업추진반(사업담당부서) 등 4개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감사담당관이 담당하는 ‘신속집행 점검반’은 신속집행 추진 부진사업을 별도 점검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시 자체 신속집행 목표액은 2천797억 원(집행대상액 4천175억 원의 67%)으로 정부목표(57%) 이상으로 설정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및 소비·투자(SOC)사업도 중점 관리한다.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신속집행 대상의 37%, 상반기 68%를 집행한다. SOC 사업은 사전 절차를 1~2월 중에 완료하여 1분기 26.0%, 상반기 60.0%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1월부터 집행을 개시해 1분기 차질 없는 집행과 상반기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연초 집행 소요 자금을 최대 배정하는 등 신속한 재정집행에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애로
지난 20여 년간 폐기물로 뒤덮여있던 의정부시 신곡동 2번지 일원에 국제테니스장이 조성된다. 의정부시는 최근 이 일대에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의정부 국제테니스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정부시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제대회 유치 가능한 체육시설 조성의 필요성 및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시설의 규모, 예상 사업비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조사·분석한다. 또 향후 시설의 운영·관리방안, 운영비 산출 등 타당성조사를 통해 이용환경과 경제성을 고려한 국제테니스장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6만657㎡에 조성되는 의정부 국제테니스장은 현재 테니스경기뿐 아니라 콘서트와 같은 공연시설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중석 3천석 규모의 메인코트 1면, 쇼코트 2면, 실내코트 3면, 실외 서브코트 12면 등 테니스장 18면으로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 내 최초로 챌린저급 이상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국제테니스장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경기도 테니스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폐기물로 고통을 받았던 주민들
의정부시에서 중국 국적의 어린이가 우한폐렴 의심환자로 격리됐다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28일 보건당국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12분쯤 의정부시의 한 연립주택에서 중국 국적 4세 남자 어린이가 고열과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 성모병원에 최초 이송된 이 어린이는 폐렴판정을 받았지만, 우한 폐렴 여부 파악이 어려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우한 폐렴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어린이는 중국 국적인 부모와 함께 중국 다롄(大連)에서 조모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0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0~27일까지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년도 설 연휴 대비 5대 범죄와 교통사고 등이 감소하는 등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 기간 동안 경찰은 자원근무를 확대하고 상설부대를 동원해 총 1만4천6명을 민생치안현장에 집중투입해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심한 치안활동을 펼쳤다. 또한 금융기관·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 범죄발생 위험도가 높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총 2만8천615개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취약요소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편의점 중점관리점포 506개소를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CCTV를 통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서 강도 등 강력사건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가족 내 해묵은 갈등으로 가정폭력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재발 우려가정(997가정)에 대한 전수모니터링 실시하고 명절 기간 중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 처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특별치안대책 기간 동안 전년도 설 연휴 기간 대비 5대 범죄는 5.6% 감소했고(일평균 39.2건→37건) 가정폭력 신고도 10.1% 감소하는 하는 등
최성필(52·사법연수원 28기·사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매산고·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8회)에 합격했다. 1999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로 임관했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부장검사,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장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역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채업체 직원이 사장의 협박에 임신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무자비하게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우철 판사)은 중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여자친구인 피해자를 3시간가량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자가 유산한 것으로 미뤄 정신적인 충격과 공포가 컸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횟수, 피해액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고 재범 위험성도 크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반성하고 사장의 위협을 받아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자신이 일하던 사채업체 사장으로부터 여직원 B(21)씨를 잡아 오라는 지시를 받고 3시간가량의 감금하고 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당시 A씨의 여자친구로 임신 중이었으며, 감금과 폭행을 당하고 얼마 후 유산했다. 한편 재판부는 중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장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자일동 일대 4개 마을 15만㎡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일동 균형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5월 말까지 개발 방향과 타당성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자일동 일대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국도 43호선, 경전철 등이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 더욱이 반경 5㎞ 안에 병원, 대형마트, 영화관, 도서관, 복합행정타운 등을 갖췄다. 그러나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인 데다 사유지다. 현재 69가구, 135명이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 개발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개발 방향으로는 우선 도시개발사업, 한옥마을 단지, 주민지원사업, 도시계획시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일동 일대는 시 경계지역에 있어 낙후돼 개발이 필요하다”며 “주민들과 협의해 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올해 군 장병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접경지역 장병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군 장병 편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양주, 포천, 연천 등 3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9억원(도비 4억2천만원, 시·군비 4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양주와 연천에는 장병들이 이용할 수 있는 PC방과 휴식공간을 갖춘 휴게시설이 조성된다. 또 포천에는 PC와 도서, 와이파이(wifi) 존을 갖춘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군 장병 편의시설은 해당 지자체의 공용 및 유휴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게 되며 마을기업 등 사회경제적 조직에 위탁 운영하거나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5~6월 장병 편의시설을 설치한 뒤 1~2개월 운영을 거쳐 성과에 따라 다른 접경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조성되면 장병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침체된 접경지역 내 상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군 상생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수기자 ksp@
남양주지역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의 업무 대행사 회장이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 회장은 4천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으려는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의 업무를 대행, 서민 수백명이 낸 투자금 중 수십억원을 마음대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정부지검 기업·서민 다중범죄 전담부인 형사5부(이환기 부장검사)는 횡령,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업무 대행사 회장 정모(67)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씨는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 7지구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업무 대행을 계약한 뒤 투자자 수백명이 낸 수십억원을 마음대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부지 토지 확보율을 과장해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인근 지역 A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을 맡다가 투자자들과 문제가 생기자 사퇴한 뒤 지인 김모(63)씨를 대표로 한 회사를 설립, 양지 7지구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업무 대행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투자자를 모집한 양지 7지구 주택조합 추진위원장들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들은 내 집을 마련하고자 조합 가입 계약금으로 3천만∼5천만원을 냈고 추진위원장들은 업무 대행 비용 등을 포함해 1차로 총 1천4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