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동에 추진 중인 법조타운 조성 사업이 2027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정부지법도 이전키로 결정해 의정부지검과 함께 이곳에 들어서 정부의 교정시설 배후부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개발사업은 고산동 일대 41만3천㎡에 추진된다. 한때 교도소 재소자들이 노역의 하나로 이곳에서 농사를 지었지만 잇단 민원으로 중단, 현재는 빈 상태다. 이곳에 공공주택, 법조타운,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LH가 위탁 개발하며 공사비는 1조4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주택은 4천600가구가 건설되며, 이 중 2천800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LH는 내년 5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신청할 목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이후 지구 지정, 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거쳐 2023년 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법조타운은 공공주택 개발 이익금으로 조성해야 돼 이보다 늦은 2027년에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전망했다. 의정부지법과 지검이 이전할 땅으로 5만3천㎡를 배정했으며, 공사에 2
의정부시가 2035년 인구 목표를 53만명으로 정하고 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달 말 기준 의정부 인구는 45만명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35년 도시기본계획’ 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 미래상은 ‘경기 북부의 문화·행정 중심 희망의 도시 의정부’를 제시했고, 스마트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어디든 누구든 안전한 도시, 관광·스포츠 중심 문화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 도시 등 5대 목표도 마련했다. 2035년 목표 인구는 53만명으로 설정했다. 애초 2020년 52만명에서 조정, 현재 인구보다 8만명(17.8%) 늘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 공간은 1도심(의정부), 2부도심(금오, 고산), 3지역중심(녹양, 호원, 송산)으로 구분했다. 공공주택지구와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 등이 들어설 고산동을 ‘부도심’에 새로 포함했고, 송산동은 ‘부도심’에서 ‘지역중심’으로 조정됐다. 생활권은 의정부 중심권역(26만8천350명)과 금오·송산권역(26만1천650명)으로 나눴다. 시가화 용지는 2020년 18.6㎢에서 2035년 19.2㎢로 늘렸다. 시가화 예정 용지는 주거용 1.4㎢, 복합용 2.1㎢ 등 3.5㎢로 계획됐다.
석방됐다가 추가조사 들통 남자친구를 부추겨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열린 재판에서 A씨의 남자친구 B(23)씨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상당한 시간을 두고 피해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A씨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B씨를 통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진술을 계속 바꾸며 범행을 부인하고 죄를 뒤집어씌웠다. B씨는 A씨의 거짓말에 속아 피해자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2월 교제를 시작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 모텔 등에서 함께 지냈고 결혼도 약속했다. 지난 3월 이들은 가평지역의 한 모텔에 머물렀는데 다른 층에는 A씨가 인터넷에서 알게 된 C(23)씨가 투숙했다. B씨가 이상하게 여기고 불편해하자 A씨는 “C씨가 깡패들과 함께 나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하려 한다”고 거짓말했고 “C씨가 B씨 아버지 회사를 망하게 하려 한다”며 B씨를 자극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는 지난 18일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에서 16개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촉구 범시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평화통일의 중심이자 남북교류의 거점인 경기북부에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촉구를 위해 개최됐으며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의 당위성에 대한 강연, 결의문 낭독 및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용 시장을 시작으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를 위한 서명 릴레이를 이어가는 한편, 소원나무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달며 참여자 모두가 뜻을 함께 했다. 문봉수 교수는 “무엇보다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확대되고 여론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의정부시협의회는 통일시대 새로운 한반도를 준비하기 위해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역 ‘육육회 봉사단’이 최근 관내 소외계층에게 라면 100상자를 기부하며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에 동참했다. 육육회 봉사단은 198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1966년생들이 모여 만든 친목회 및 봉사단체로,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윤덕상 회장은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의정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후원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의회는 소외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난 17일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시의원 및 직원 30여 명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선정받은 총 10가구에 연탄 3천장을 전달했다. 또 신곡동에 소재한 소외가정 3곳의 경우 1가구당 300장씩 총 9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지찬 의장은 “비가 오고 흐린 날씨의 일기예보에 행사 전부터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이렇게 여러분들께 직접 전달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의회는 주위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실천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한 지역의 현안을 논의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이날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에 대해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합리적인 노선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강원도, 남양주시, 가평군 및 춘천시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 운영을 건의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강원도의 예타 면제사업이긴 하나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노선의 80% 이상이 경기도를 통과하는 만큼 미래 발전을 위해 경기도나 가평군 등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노선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3.7km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은 2019년 1월 ‘2019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반영되어 지난 11월 사
“성폭행당했다”고 허위로 고소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여성의 항소를 법원이 기각했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한정석 부장판사)는 동료교사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뒤 해당 교사를 준강간죄와 강제추행죄, 강간죄 등으로 고소한 교사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유죄 인정의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무고자 입장에서 신고내용의 허위성을 적극적 입증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피무고자가 유죄를 받으면 신체와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더해 사회적인 평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며 “피고인은 허위고소뿐만 아니라 교육청에도 거짓으로 신고해 피무고자가 받은 정신적인 고통을 가늠하기 어려워 죄책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최근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의정부2동 주민센터에 선물꾸러미 50상자(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쌀쌀한 계절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매년 12월 사랑의 나눔 실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하성호 병원장 및 원내 자원봉사 동아리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을 필두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필품·식료품을 모아 직접 선물꾸러미를 만들었다. 하성호 병원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의정부병원이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돕는 데에도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의정부2동장은 “저소득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도움의 손길을 모아주신 의정부의료원 모든 직원들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정부2동 주민센터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수집된 증거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한정석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불법 구금 상태에서 제출받은 소변과 모발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여서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수집방법이 위법한 소변과 모발에 대한 간이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오전 9시 40분쯤 의정부시내에서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로 경찰서 지구대에 붙들려 갔다. A씨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고, 경찰관은 A씨에 대해 조회해 마약 전과가 나오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옷에서는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등 다수의 향정신성의약품도 발견됐다. A씨는 경찰서 강력팀으로 옮겨졌고 연락받은 A씨의 어머니도 낮 12시를 조금 넘어 도착했다. 경찰은 소변과 모발 제출을 요구해 A씨는 거부했지만 붙잡혀 온 지 약 12시간만인 오후 10시쯤 여성 경찰관이 지켜보는 데서 소변을 받아 제출, 검사에서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