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오는 2028년까지 흥선동과 가능동 등 침체한 구도심 8곳을 재생해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시킨다. 의정부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의정부 도시재생전략계획을 경기도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 대신 기존 건물을 대부분 활용, 마을 단위로 공동체를 복원하고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골목상권과 주거지를 함께 활성화하는 ‘일반근린형’, 상권을 부활시키는 ‘중심시가지형’으로 나뉜다. 일반근린형은 가능동 옛 시민회관 일대 17만6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대 18만6천㎡, 금오동 꽃동네 일대 13만5천㎡, 가능동 주민센터 일대 22만9천㎡, 자금동 주민센터 일대 10만9천㎡, 신한대 주변 36만6천㎡ 등 6곳 120만1천㎡다. 중심시가지형은 가능역세권 20만3천㎡, 의정부역세권 21만9㎡ 등 2곳 42만2천㎡에 추진된다. 이 중 가장 먼저 추진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이미 초안이 마련됐다. 여성 친화형 지역 특화 재생을 목표로 2023년까지 추진된다. 이곳에 여성 커뮤니티센터, 어린이집과 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 골목길 정비, 소규모 주택 정비 등이 추진된다. 의정부시는 17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개장 1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조성된 경기평화광장이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23일 개장한 이래 약 1년 동안 22만 명이 넘는 도민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소통·문화·휴식 공간이자 북부권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북부청사 주변 공간을 도민의 휴식처로 제공하기 위해 2017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총사업비 169억원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이곳에는 광장 2만2천968㎡(6천947평), 북카페 850㎡(257평), 토크홀 216㎡(65평), 갤러리 630㎡(190평) 규모의 시설들이 마련됐다. 이후 도는 지난 4월부터 경기도민 평화마켓을 시작으로 물놀이장, 야외 영화제, 문화공연, 북콘서트, 강연, 전시회 등 경기평화광장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기관에 대한 도민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춰 도정 참여도와 관심을 높이고, 주변 상권의 수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기평화광장이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운영됐는지 살펴봤다. 개장 후 1년간 도민 22만명 발길 평화마켓&middo
의정부시에서 수갑을 찬 채로 숨진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의정부동의 한 반지하 내에서 A씨(34)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양손은 뒤로 수갑이 차여졌고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A씨의 손에 채워졌던 수갑은 이른바 가짜수갑으로 수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수갑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기사였던 A씨는 홀로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수천만원대 채무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여자중학교가 최근 이틀에 걸쳐 김장김치와 깍두기 10㎏ 17상자를 의정부시 가능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김장김치에 사용된 재료는 1·2학년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정성을 들이며 직접 키운 배추와 무다.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김장김치와 깍두기를 직접 담갔고, 가능동 주변 어르신 및 저소득층을 위해 기탁했다. 권천숙 의정부여자중학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키운 천연재료로 담근 맛있는 김장을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에 기운내셨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기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상규 가능동장은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변 이웃에게 전달해주신 의정부중학교 학생 및 교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20대 장애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장애인 강간) 위반 혐의로 A(30·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쯤 의정부시의 한 DVD방에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30일 피해여성은 “A씨를 찾으러 가서 피해사실을 주장하자 A씨가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으며,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후 피해여성도 신고를 취소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대상 성범죄 사건의 경우,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아 계속 수사한다”며 “증거물과 관계자 진술 등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6일까지 ‘2019 청렴문화주간’ 운영 경기북부보훈지청이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2019년 청렴문화주간’을 운영한다. 보훈지청에 따르면 청렴문화주간은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 반부패의 날(매년 12월9일)을 기념하는 반부패주간(12월5일~11일)에 맞춰 청렴문화주간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청렴을 주제로 한 영화포스터 패러디 작품이 청사 로비에 전시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일에는 의정부시 보훈 및 호국안보단체와의 청렴캠페인이 진행됐다. 이어 3일에는 의정부역 및 청사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렴캠페인이 전개되며, 4일에는 김장훈 지청장이 직접 직원들과 내방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청렴 백설기 나눔행사’를 펼친다. 또 5일에는 퀴즈쇼 형식의 ‘청렴골든벨’을 진행해 직원들이 청렴 관련 법령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할 예정이며, 직원들의 청렴 의지를 담은 우수 문구를 공모·선정해 상품을 수여하는 ‘우수 청렴문구 공모전’도 진행된다. 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ldquo
의정부로타리클럽이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하며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의정부로타리클럽은 저소득층가구를 대상으로 냉방용품을 기탁하고, 노후주택 리모델링사업 및 홀몸노인 어르신 식사대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의정부로타리클럽 회원 30명은 녹양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기초생활수급 가정 6가구에 연탄 1천800장을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석 회장은 “추운 날씨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들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혁 녹양동장은 “연탄 나눔 행사에 함께해주신 의정부로타리클럽 모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활약을 펼쳤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대담(사진)’이 7년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2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인명구조견 대담은 2010년 태어난 셰퍼드(수컷, 33㎏) 종으로, 산악, 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2년 4월에 배치돼 총 228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대담은 7년 동안 도내 곳곳에서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과 2018년에는 야산에서 실종됐던 80대 노인을 구조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밖에도 ‘2016년 제6회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할 만큼 영리한 인명구조견이다. 대담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으로 인한 건강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돼 이번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은퇴 후 대담은 분양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신청 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홈
의정부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되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5년간 국비를 최대 100억원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추진지원단을 신설했다. 첫 행사로 지난 27일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열고 문화도시 지정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21일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의정부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의정부문화재단은 각종 문화예술 정책을 개발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 인력도 발굴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민대학교 최고 경영자 봉사회 회원 30여 명은 지난 27일 100일간 포천시 신곡1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가정에 연탄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회 회원 30여 명이 배달한 연탄은 5가구에 300장씩 총 1천500장이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추워진 날씨에 다가올 겨울이 걱정이었는데, 올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옥기 회장은 “연탄 한장 한장이 희망과 기적을 일으켜 어르신들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복지지원과 김학숙 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봉사에 참여해주신 경민대학교 최고 경영자 봉사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