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억원이라는 대규모 피해를 낸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5명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약 한 달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지사장 A(51)씨와 안전부장 B(56)씨와 안전차장 C(57)씨를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설치되지 않은 화염방지기가 제대로 설치된 것처럼 공문서를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로 전직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D씨(60·2014년 당시 6급)를, 저유소 뒤편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일으킨 혐의(중실화)로 E(27·스리랑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달 7일 오전 10시 56분쯤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이 일면서 발생한 화재는 E씨가 날린 풍등이 휘발유 탱크 옆 잔디에 추락하며 붙은 불이 저유소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경찰 수사결과 저유소 탱크 주변에는 건초더미가 쌓여있고, 인화방지망도 뜯겨 있는 등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산업안전보건법상 인화성 액체나 기체 방출시설에 설치의무가
공소시효 한 달 앞두고 검·경 수사 박차 “긴밀 협의” 최용덕·이성호·안승남 시장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돼 김성기 군수 지난달 압수수색 김종천 전 포천시장 ‘항소’ 6·13 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12월 13일)를 한 달여 앞두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북부에서는 동두천, 양주, 구리, 가평 등 시장·군수 4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김종천 전 포천시장은 1심 재판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선거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시장은 고발됐고 지난달 29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 시장은 현재 피내사자 신분이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 역시 선거기간 지하철 1호선 증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도의
의정부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사 출입통제시설을 설치, 가동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시민과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시청 출입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봉화군 총기 살해 사건, 집단 민원인 청사 점거, 공무원 폭행 등이 전국적으로 발생해 안전하고 편리해야 할 공공청사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 청사는 뉴타운 반대단체 집단시위, 빼뻘주민 집단시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장실 점거 및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무단 점거 때문에 시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과 직원들의 정상적인 업무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시청은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시장과 공무원은 공공재산인 청사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어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친절3S’ 를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출입시스템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출입통제시설인 ‘스피드 게이트’와
2011년 새벽에 택시기사와 길가는 시민을 폭행하고 돈을 뺏으려 했던 10대 강도가 범행 현장에 남긴 DNA가 단서가 돼 7년 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2011년 4월 12일 오전 1시께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A씨는 의정부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탔다. 가출 상태라 돈이 없었던 A씨는 택시가 정차하자 택시기사를 마구 때렸다. 란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달아나자 A씨는 차를 뒤진 뒤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A씨가 흘린 마스크를 확보해 DNA를 채취했다. 지만 미성년자였던 A씨의 DNA는 당시 수사 시스템 등에 등록되지 않았다. 폐쇄회로(CC)TV 화면의 화질도 낮고 야간이라 수사는 어려웠다. “범인은 청소년 정도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다”는 피해자 진술이 있었지만, 결국 범인 체포는 실패했다. 사건 약 3시간 후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길에서 한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 도망가려 하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배를 걷어차는 등폭행사건이 발생했지만, 이 사건 역시 미제로 처리됐다. 하지만 현장에 흘리고 간 마스크는 결국 A씨의 덜미를 잡아 죗값을 치르게 했다. 최근 법무부에서 구속자의
의정부시 의정부마을공동체연합회가 지난달 31일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는 ‘자치분권 새바람 주민과 함께 만들어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전시마당 우수사례 발표 및 전시 정책 세미나, 주민 참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 1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한 의정부마을공동체연합회(회장 유정순)는 ‘마을과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의정부마을공동체의 발자취, 갈등과 과제, 미래 등 마을공동체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한 허브역할에 대해 발표, 참가자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참여한 이옥수 씨는 “새벽에 일어나 경주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경기도 대표로 참여해 의정부마을공동체연합회의 성장과정과 미래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4살짜리 원생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2명과 운전기사, 원장 등 4명에게 검찰이 금고 1년 6월~3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2일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김종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솔교사 구모(28)씨와 운전기사 송모(61)씨에게 금고 3년을, 담당교사 김모(34)씨에게 금고 2년, 원장 이모(35)씨에게 금고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원장 이씨가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교육해 주의 의무를 다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2016년 광주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망 사고 이후 법을 강화는데도 또 사고가 발생해 과실이 중하다”고 밝혔다. 최후 변론에서 구씨는 “인솔교사로서 책임을 가져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유족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줘 죄송하다”고 말했고, 운전기사 송씨는 “어떤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전할 수 없다. 평생 그날의 일을 잊지 않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울먹였다. 원장 이씨는 “아이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남은 학기를 끝으로 어린이집을 문 닫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
의정부시가 공동주택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입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사용검사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의 단지 내 도로포장, 주차장보수, 건물 외 녹슨 상수도관 교체 등 노후부대복리시설 개·보수사업을 하는 경우 시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전자투표비용, 주민공동체 활성화 공간확보 시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소규모 비의무 관리단지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이며, 공동주택 보조금 교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비용 산출근거 등의 서류를 의정부시 주택과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현장조사와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단지를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며, 지원 비용과 사업범위 확대 등으로 공동주택의 시설물 개선 뿐만 아니라 입주민간의 분쟁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작은사랑 나눔회는 지난 30일 의정부 흥선동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에게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작은사랑나눔회는 흥선동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인 모임으로, 1997년부터 22년째 지역사회를 위해 변함없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후원은 ‘2018년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진행됐으며, 흥선동 저소득계층 5가구에 가구당 20만원 상당의 쌀, 라면, 통조림 등 식료품과 밥솥, 책장 등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윤정순 작은사랑나눔회 회장은 “흥선동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근식 흥선권역 국장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힘써 주시고 있는 작은사랑나눔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이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경찰청은 31일 오전 다중이용시설인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경찰, 경기도, 소방, 고양시 등 9개 기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동시다발적 테러를 대비한 훈련으로 테러범에 의한 차량이용 사제폭발물 화재, 인질테러, 차량이용 도심질주 총기난사테러 등에 대비한 관계기관의 초기 대응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테러범이 차량 사제 폭발물을 폭파시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후송하는 장면과 테러범이 인질을 잡고 총기를 난사 할 때 경찰특공대와 군특임대가 경찰헬기와 특공대 장갑차 등 장비를 이용해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장면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김기출 경찰청장은 “이번 훈련은 남북 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테러 발생에 대비해 경찰과 군·관·민이 참여한 대응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테러 능력을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25일부터 의정부경전철 15개 역사 하부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시는 우선적으로 경전철 하부 131개 자전거 보관소에 현수막 안내와 방치자전거에 계고장을 10일 이상 부착해 자진이동을 유도하기로 했다. 10일이 지난 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는 보관소로 옮긴 후 14일간 처분 공고할 계획이다. 공고 기간 이후 1개월경과 시 해당 자전거는 폐기 처분된다. 시 관계자는 “역사 하부 등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는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불편과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다”며 “경전철 이용객 불편 해소와 역사 하부환경 개선을 위해 경전철 준공 이후 최초로 대단위 일제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